□ 한동훈 현상은 재현된다.
제22대 총선에서 겨우 개헌저지선 의석만 확보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결과를 책임 지고 물러났다.
통상적으로 정치에서 패배한 정당의 당대표는 추락했지만 한동훈 만은 그렇지 않다는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 네이버 트랜드
4.10 총선 이후 '네이버 검색량'을 확인해 보면, 한동훈은 이재명, 조국, 이준석을 훨씬 뛰어넘고있다. 트랜드로 인물을 평가하는것은 아니지만 그의 근황이나 소식이 일반인들에게는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그런건 아니다.
○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 한동훈의 긍정적인 뉴스다. 선거가 한달 남짓이나 지난 시점에 팬클럽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대선 지지율마저 반등하는 추세는 지금껏 대한민국 여당의 정치사에는 없었던 현상이다.
○ 대조대는 전직 당대표들
2016년 총선 김무성, 2018년 지방선거 홍준표, 2020년 총선 황교안 대표는 모두 선거 패배 직후 대권 가도에서도 유명무실해 졌다.
○ 총선 패배의 책임
한동훈은 자신이 총 지휘해 선거를 치렀으니까 당연히 총선 패배의 책임이있다. 하지만 우리는 한동훈 등판후 적어도 여당의 제1당 예측의 분위기를 뒤엎은 것은 분명 용산발 제공이 더크다고 본다.
김무성 대표는 '옥새파동'에 '친박 감별사'들과 동반 책임을 졌었고, 홍준표 대표는 '막말 페레이드'로, 황교안 대표는 '막장 공천'으로 패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의 '이조 심판론'의 비판은 있지만 김무성, 홍준표, 황교안 대표때 처럼 선거 구도 자체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과 파괴력을 지닌 선거 전략은 아니라고 본다.
○ 인물 부재의 국민의힘
국민의힘에 인물 부재는 아닐지라도 현재 한동훈을 뛰어넘을 인물이 있는가 의구심이 든다. 사견이지만 현재 국민의힘에 한동훈보다 강력한 인물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본다.
○ 이 시점에...
지금 시점에 차기 본선 경쟁력 운운 한다는것 자체가 섣부른 것이지만 범야권에 그나마 경쟁력있는 여당 대표는 한동훈 이라고 본다.
○ 한국 보수의 이상향
한동훈은 '만들어진 인기'가 아니라 한동훈의 논리적이고 엘리트적인 이미지 다양한 분야에서 표출되는 촌철살인의 센스있는 말과 행동은 바탕이 부족한 인물들에게는 찾기 어려운 그만의 참신함이다. 그래서 그의 인기는 정치 초년생의 신선한 이미지에 한동훈 자신의 '개인기' 였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보수의 인물중 한동훈처럼 진보좌파와 맞서 논리적인 말과 행동으로 결코 밀리지 않는 보수의 인물은 그닥 없었다. 그래서만은 아니더라도 한동훈은 적어도 지금의 보수에게는 희망이요 이상향이 아닐까? 그만큼 한동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했다.
○ 몰염치한 한동훈 비판
어느 광역시장의 거친입은 말할 가치도 없지만 한동훈을 비판하는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게 같은 보수요 더구나 리더라면 품격의 말과 글로 논리정연하게 했으면 한다. 그런 막말의 비판은 진보 좌파 몇몇 인물들과 뭐가다른가?
'자격 부재의 인물들'이 한동훈을 소환할수록 아이러니하게 한동훈 '동정론'에 '이상 현상'으로 비화되는 것이다.
○ 그래서다
한동훈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탁과 등용'에 대한 빚을 모두 갚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젠 정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 '해외 직구 규제'대한 그의 견해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금 바로 당대표로 나서는 것은 정치권의 공식과도 다르고 리스크가 따른다 해도 한동훈은 지금까지 '안 되는 싸움'이라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함께가면 길이된다고 했듯이 이 나라 보수의 단결된 길을 걸을 수 있게 '한 번 더 한동훈'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