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민의힘에서는...무슨 일이?>
231124_제189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에피소드 1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특검을 받는 게 나아 보인다’라며 김건희 특검 수용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만약 김건희 여사가 특검을 받게 된다면 내년 총선 김건희 특검 총선이 될 것’이라며 김웅 의원이 나이브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속내가 총선을 의식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겠다는 것으로 읽히기는 합니다. 국회에서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말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인데, 그 권한의 주체가 김건희 여사로 회자되는 게 참 이상합니다. 김건희 특검을 김건희 여사가 받고 안 받고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언론에서 이 화법을 지적하지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참 이상합니다. 도대체 이 나라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에피소드 2
‘국민의힘 혁신위원 4명 사의,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라고 하더라.’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내용인즉 이들 외부 혁신위원 4명은 외부에서 온 위원들은 잘 모르겠지만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끌기용일 뿐’이라며 이미 다 정해져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고, 이에 화가 나서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입니다.
애초 전권도 없는 김기현 대표가 어떻게 전권을 주느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 전권논란보다 더 충격적인 ‘시간끌기용 혁신위’라는 점이 더 황당합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마치 비대위원장인양 행세하고 영남 중진의원 윤핵관들을 향해 쏟아낸 말들과 이에 영남피바다론으로 맞섰던 국민의힘은 결국 노이즈마케팅 한 겁니까? 아니면 대국민 허풍 쇼, 대국민 사기극을 펼칠 것입니까?
국민의힘 혁신위가 바람 앞에 촛불 신세가 됐지만, 지금까지의 행보가 시간끌기용 사기 행각이었다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일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님은 이미 웃음거리 희화화되었습니다.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고, 더 이상 국민을 웃기지도 말고 당장 사퇴하십시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자들에게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9.19 군사합의가 파기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습니다. 평화가 곧 길입니다.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습니다. 전쟁도 안 되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로화해야 합니다. 평화가 돈이고, 경제고, 삶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남북정권 모두 평화의 바다에 돌을 던지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