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토) 서울 강북12산 28시간 예정으로 무박 산행 시작합니다.
누구랑: 솔라님, 하나비님, 무조건님, 그루터기님, 불나방님, 체로키님, 까마귀 (7명).
30일(금) 밤10시부터 4시30분에 알람 맞춰두고 잤는데....
밤 11시경에 친구 전화왔습니다.... 통화하고 잠 설치고...
자는데 인기척이 납니다... 마눌님 술마시고 오늘밤에 들어오지 않는다 했는데...
도둑인가?.... 눈을 떠보니 마눌님이 돌아 다닙니다.
새벽3시... 흐이그 이 마눌아!!! 어찌 도움이 안돼....
다시 잠 청하고 눈을 뜨니 4시29분.... 잠을 설쳐서 몸이 무겁습니다.
샤워하고 베낭 메고 길 떠납니다.
독립문역에 도착하니 아침 7시 5분전.
늦게 온 산우가 있어 7시20분쯤 산행 시작합니다.
새벽 운동하고 내려오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한컷.
독립공원 앞입니다.
여기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속에 많은 독립투사들이 고초를 겪은 곳입니다.
안산 봉수대에 올라 손가락 1개 빼들고 기념 사진 찍습니다.
가야할 인왕산과 오른쪽 희미한 북악산. 조망이 없으니 안내판으로 대신합니다.
무악재 고개에서 육교 넘어 진행합니다.
인호약수터에서 약수한잔 마시고...
지나온 안산...
손가락 2개... 인왕산입니다.
기차바위 기차바위 갈림길
인왕산길로 내려서며...
청운공원에 있는 "인왕산에서 굴러온 돌" 이라는 이름의 작품.
이런걸 작품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자하문으로 향해 길건너 갑니다 자하문앞에 왠 병아리들이....
북악산 입산 신고하고 신발끈 조여 매고... 지나온 인왕산 봉우리 돌아보며...
중간 정자에서...
손가락 3개 펴들고 3개산 정상 확인합니다.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단풍이 마지막 아름다움을...
숙정문에서 증면사진 한장 남기고...
그렇게 그렇게 팔각정으로 향해 갑니다.
팔각정에 도착합니다.
가져온 도시락들 꺼내어 아침식사 합니다.
먹으니 행복입니다.
식사하고 출발합니다.
북악터널 쪽으로 갑니다.
여래사는 순국선열의 봉안소라네요... 북악터널 위 입니다.
형제봉입니다. 사과 나눠 먹고 아직까지 여유만만인데...
비오기 시작 합니다.
비옷 꺼내 입고 우중산행 준비합니다.
대성문에 도착 했지만... 빗속이라 대성문 앞의 이정표만 찍습니다.
대동문에서도 용암문에서도 위문에서도 이정표만 찍습니다.
여기에서 백운대 올라가는것 포기합니다.
비바람이 거셉니다.
모두들 백운대 올라가지 않는다니 좋아합니다.
백운산장에서 간식하며 휴식하고 내려 갑니다.
술 마시고 이렇게들 됐습니다.
천년화님... 다음날 망우산에서 막걸리 파티 해 준다고 했는데...
여기서 중간쫑 파티 합니다. 식당 아주머니도 한컷.
비바람 속에 산행 접었습니다.
접고 식사와 술 마시니 이렇게 편한것을... 괜시리 힘들게 돌아다니니...
이런 고생을 또 해야하나...
그래도 또 산행길 나서겠지요?
놀고 먹고 마시고.... 또 기회 닿으면 산행하고.... 그렇게 지냅니다... 덕태 같이 갑시다..
까마귀님 수고하셨습니다...가끔은 이런 재미도 있어야죠.
산행 때리 치우고 먹고 마시는게 재미는 훨 좋습니다.... ㅎㅎ
전 하산주 막걸리 안주면 산에 안갑니다. 전국 팔도 막걸리 맛보는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지요.....
하산주 막걸리 안 마시면 뭐하러 산에 가나요? 담에 같이 함 갑시다...
강북 12산 코스를 알고 싶네요. 아기자기 재미 있을것 같아요. 기회되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수고 하셧습니다. 산도 좋고 술도 좋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운 거죠.
서울 환종주 코스중 강북에 있는 12개 산입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쪽지 함 주십시요.
이날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대간 마지막 구간을 아시는 선배님이 하셔셔 지원산행을 나갔는데 단속 땜에 화암사에서 상봉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비바람이 얼굴을 얼마나 때리던지... 뒤늦게 산행기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원 산행 하시느라 고생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