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동강 주변 맛집
- ‘옥산장’의 곤드레나물밥정식. 감자붕생이, 감자송편, 감자전 등이 곁들여나온다. / 행복플러스 이경민 기자
여든이 넘은 전옥매(83)씨의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정선군 북면 여량리 옥산장( 033-562-0739 , oksanjang.pe.kr)은 유홍준 명지대학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편에 실렸던 30여 년 된 아담한 여관 겸 토속 음식점.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인 관광객도 찾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 집에선 대표 메뉴인 곤드레나물밥 정식(1인 1만원)을 주문하면 곤드레나물을 듬뿍 얹은 따끈따끈한 밥과 함께 강원도 토속 음식인 감자전, 감자송편, 감자붕생이, 그리고 더덕무침과 두부조림 등 16~18가지 반찬이 상에 놓인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감자붕생이. 감자가루와 으깬 감자로 만든 일종의 감자떡범벅인데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게 맛이 오묘하다. 감자붕생이는 전통코스(1인 1만5000원·10인 이상 주문), 곤드레나물밥정식(1인 1만원), 더덕구이정식(1인 1만5000원·10인 이상 주문)을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곳에선 전씨의 아리랑과 함께 전씨가 수십 년간 모아온 희귀한 돌들과 돌 모양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부처, 예수 형상이 있는 돌부터 십이지 모양의 돌, 태극기 모양의 돌, 한반도 지도·세계 지도 모양의 돌까지 전씨의 모은 돌을 구경하며 듣는 이야기는 마치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 흥미진진하다.
정선군청 정문 인근의 두부가( 033-562-8872 )에서는 매일 가마솥에 장작불을 피워 만들어낸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순두부정식(1만2000원)과 두부전골정식(1만2000원) 딱 두 가지. 주인 권석만(34)씨는 "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콩만을 사용하고 황태와 채소를 우린 육수를 사용하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 집은 식사 전 두부를 동동 띄운 두유를 주는데 "그 맛에 간다"는 사람도 있다. 정선5일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동광식당( 033-563-3100 )은 콧등치기국수(5000원)가 유명하다. 콧등치기국수는 연한 된장 국물에 굵은 메밀국수를 넣어 끓여낸 음식으로, 후루륵 먹다보면 국수 가닥이 콧등을 친다 해서 붙여진 이름. 황기를 넣어 맛을 낸 황기왕족발(소 2만7000~대 3만원)도 별미다.
정선5일장에서도 곤드레나물밥(6000원)과 콧등치기국수(5000원), 올챙이국수(5000원)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다. 무쇠 철판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바닥만 한 크기로 구워낸 수수부꾸미나 그 자리에서 송송 썰어주는 도토리묵 등 노점 간식들도 시장기를 달래기에 좋다. 시장 내 대가촌( 033-563-8530 ) 등에선 5일장이 아니어도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를 언제든 맛볼 수 있다.
정선군청 정문 인근의 두부가( 033-562-8872 )에서는 매일 가마솥에 장작불을 피워 만들어낸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를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순두부정식(1만2000원)과 두부전골정식(1만2000원) 딱 두 가지. 주인 권석만(34)씨는 "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콩만을 사용하고 황태와 채소를 우린 육수를 사용하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 집은 식사 전 두부를 동동 띄운 두유를 주는데 "그 맛에 간다"는 사람도 있다. 정선5일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동광식당( 033-563-3100 )은 콧등치기국수(5000원)가 유명하다. 콧등치기국수는 연한 된장 국물에 굵은 메밀국수를 넣어 끓여낸 음식으로, 후루륵 먹다보면 국수 가닥이 콧등을 친다 해서 붙여진 이름. 황기를 넣어 맛을 낸 황기왕족발(소 2만7000~대 3만원)도 별미다.
정선5일장에서도 곤드레나물밥(6000원)과 콧등치기국수(5000원), 올챙이국수(5000원)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다. 무쇠 철판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바닥만 한 크기로 구워낸 수수부꾸미나 그 자리에서 송송 썰어주는 도토리묵 등 노점 간식들도 시장기를 달래기에 좋다. 시장 내 대가촌( 033-563-8530 ) 등에선 5일장이 아니어도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를 언제든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