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의 희망, 꿈과 눈물의 은메달
형석중학교,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에서 큰 성과
【충북=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 증평 형석중학교(교장 김성배) 백현우 선수(3학년) 지난 5월 25일~28일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85kg급에서 값진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백선수는 1차시기에 자기 최고기록인 133kg을 성공하고, 2차시기에 자기기록을 3kg 능가한 136kg을 성공하여 금메달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3차시기에 강원체육중 선수가 137kg을 성공하여 백선수를 압박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38kg을 성공하여야 하는 부담을 안고 도전하였다. 하지만 백선수는 이 숨막히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부담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아쉽게 라벨을 들어올리지 못해 못하여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 결과 은메달 2개(용상, 합계)에 만족해야만 하였다.
이 대회에서 드라마 같은 백현우 선수의 감동스토리가 메달을 더 빛나게 했다. 백선수는 소년체전 출전 20여일을 앞두고 연습도중 왼손 2째와 3째 손가락 사이가 골절되는 중상의 입어 깁스를 한 상태로 대회를 준비했다. 이 부상으로 관계자와 감독(도광식), 코치(안형수)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코치는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운동을 꾸준히 훈련시켰으며 선수가 실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선수와 합의하여 오직 역도에 집중하고 매진할 수 있도록 머리를 삭발하는 등 정신을 더욱 강인하게 만들어주었다.
출전 1주일 전에 깁스를 풀고 재활훈련을 한 결과 출전 4일 전에 자기 용상 최고기록(133kg)을 들어 희망을 주었다. 인상 종목은 아예 손가락이 아파 포기를 한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런 역경을 극복하고 얻은 2개의 은메달은 금메달 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결과라고 선수를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백현우선수도 이번의 소중한 경혐을 통하여 자기 관리능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소중한 자산으로 삼는 계기가 되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