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욜일 제 생일에 이어 오늘은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네요^^
9월은 저희집에 행사가 많은 달(제 생일,결혼기념일,아들 생일,거기다가 추석....)이라 참 바쁘고도 기쁜(?) 달입니다~
거기다가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달이죠~ㅋㅋㅋ
12주년....참 오래살았네요~결혼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목,금요일엔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너무 몸이 쳐지고 또 체하기까지 했는지 컨디션 영~별로였는데 어제부터 좀 괜찮네요.
아마도 실내외 기온차때문에 몸이 부대꼈나봐요~(싱가폴에서 어느정도 적응되었다....했는데 그래도 다르네요...)
아이들 셋 무사히(?) 학교 파이널어드미션 되었다는 메일받구
(사실 한군데밖에 넣어둔데가 없는데 이제와서 혹이라도 떨어졌다고 하면 어쩌나....내심 걱정도 되었거든요...^^;)
당장 교복사러 갔는데....애들 셋 입혀보고 고르는것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쇼핑백 두개에 한가득 넣어 들고 나오는데....휴~이럴땐 아이 하나 키우시는 분이 부러워요...ㅋㅋㅋ
컨디션은 안 좋았지만 그래도 집에서만 있을수가 없어 살살 돌아다닌다는게 결국...쇼핑몰 순회~
에미레이츠 몰,이븐 바투타몰,두바이몰,페스티벌 센터....
이븐 바투타몰은 이쁘긴 한데(천장 타일장식 정말 예술이더군요~) 식당가랑 슈퍼만 빼곤 너무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단층이라 계속 걸어만 다녀야 하니 살짝 다리도 아프고...(좀 아래위로 오르내리는 맛도 있어야 되는데...ㅎㅎ)
그래도 거기서 싱가폴에서 먹던 피쉬볼이랑 두부 발견하고 얼른 집어왔습니다~^^
어젠 페스티벌 센터에 갔는데 제 취향엔 거기가 참 맘에 들더라구요~다른 쇼핑몰처럼 너무 넒거나 크지않아서 애들 델고 다니기
버겁지 않고 아기자기한게...서점에서 애들 책이랑 도시락 보냉주머니도 사고....오후시간 잘~가더라구요 ㅋㅋㅋ
아직까진 두바이에 와서 여기가 두바이구나...하고 절실히 느끼는 때는 외식할때인것 같아요.
한국이랑 비교하면 불편하고 그런거 당연한데 싱가폴과 비교해도 가격대비 너무 실망이네요...ㅜ.ㅜ
싱가폴도 물가 장난 아니게 비싼데....다른점이라면 싱가폴엔 서민을 위한 식당들도 많고 푸드코트(그들은 밥을 잘 안해먹죠....)
에서 파는 음식들 중 입에 맞는것도 꽤 되고 한국음식코너도 있고...(첨엔 한국음식만 먹다가 나중엔 쳐다보지도 않죠....맨날 집에서 먹는것...하면서~ㅎㅎㅎ)
암튼 누군가 저에게 두바이에 비하면 싱가폴은 한국이다!고 한 말이 가슴깊이 다가오네요...
이제 라마단 끝나서 밖에서 아무때나 사먹을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장봐서 부랴부랴 집에 들어오게 되는 실정입니다~
물론 머지않아 여기 시스템에 적응되리라 생각되지만요~^^
내일 모임에 애들 셋 델고 나가볼까? 하는 용기? 함 가져봅니다~
사실 카페회원님들 얼굴도 뵙고 싶구 한데 애 셋 데리고 나가서 제가 우아~하게 첫인상 심어드리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서리 주저하고 있었는데...(물론 그 첫인상 그리 오래가지 않겠지만서도...ㅎㅎㅎ)
남편도 없는데 집에서 애들이랑 지지고 볶고 하려니 그것도 쉽지 않을것 같아서요~ㅋㅋㅋ
그럼 내일 뵐 분들은 내일 뵙구요~
다른 모든 분들도 좋은 하루되시길!!!
첫댓글 제동생은 고만고만한 애들이 넷이에요. 몸도 약한 애가 애들 줄줄이 비엔나로 낳아키우는 모습 볼땐 무자식이 상팔자로 보이더만 , 지금은 애들 다 키워놓고 네애들이 지 엄마 서로 위해주고 사는거 보니 나도 더 낳을껄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
하긴 제가 몸이 안좋아 힘들어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희 아들이"난 어른이 되기 싫어요 계속 계속 조그맣고 싶어요"하니까 그말 들은 우리 큰딸 옆에서 훌쩍훌쩍....
왜 그러냐고 물으니 "우리가 어른되면 엄마가 할머니 되잖아요....그냥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하길래 저도 눈물이 나고 너무너무 감동스러웠답니다~
물론 애들 셋 낳은거 후회해본적은 없지만 제가 애 키우는 능력(?)면에서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라....어쩌다 내가 애를 셋이나 낳았을까?하고 신기하긴 해요...ㅋㅋㅋ
두바이에서 식당가 이용은 쿠폰북 필수입니다. 벌써 구입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음식점을 1+1으로 이용가능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쿠폰도 많이 들어있답니다.
저도 쿠폰북의 실용성에 대해 들어 알고는 있는데요...그런데 그 쿠폰북의 유효기간이 연말까지라고 들었는데..지금 사도 본전(+알파)를 뽑을 수 있을까요?
저도 뒤늦게 샀답니다~그동안 혜택못받은게 아쉽더라구요....ㅋㅋ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다녀볼라구요~두세군데만 가도 본전은 뽑겠던데요?ㅎㅎ
쿠폰북 저도 땡기는데요...어디서 사나요? 여기는 food court도 싼 편이 아닌 거 같더라구요.
저 같이 혼자서 가는 사람은 쿠폰북이 별로 필요가 없겠지요?
쿠폰북은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시고요, 가족이 많으심 지금 사시더라도 충분히 본전 뽑으실 거예요.. 할인이 2 for 1인 경우가 많아 혼자계시면 쓸 기회가 많진 않으시겠지만, ELPIS님은 골프 좋아하시니까 골프쿠폰만 쓰셔도 책값은 뽑지 않으실까요..^^ 참고로, 같은 쿠폰이 3장씩 들어있어서 공동구매하셔서 나눠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네요. 소피아님.
오늘 몇가지 준비물 챙기면서 (각종 서류에 상비약 등등...), 혹시나 해서 골프공 한박스 / 티 / 골프 장갑까지 챙겼습니다. ㅎㅎㅎㅎ
뭐...올해는 이래 저래 준비도 해야 하고, 한국에도 한두번 정도 왔다 갔다 해야 하니, 골프장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지만, 내년에는 꼭 사야 겠네요.
걱정 마시고 다들 데리고 나오세요 ㅋㄷㅋㄷ 나와서 동생들고 친구도 사귈수있게 ㅎㅎㅎ
아이 세명..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입버릇처럼 하나..만 키울테야... 노래를 부르다가,, 두바이 입성한지 두달만에 덜컥~! 둘째가 들어섰네요.
완전 당황하심 ㅋㅋ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하늘이 주신 선물 귀하게 낳아서 자알~~ 키워야죠 ^^
저는 언제쯤 싱가폴댁님처럼 애들 모두 학교 보내고 잠시나마 자유시간을 가질수 있을가요~~ 까마득합니다. t.t
늦었지만 생일도 결혼기념일도 축하드려요...^^
금방 온답니다~ 축하감사드리구요~가까이 사는데 조만간 한번 따로 만나요^^
그르게요... 조만간 수영복 챙겨서 한번 넘어갈까요?? ^^ 따신 차도 좋구요 ^^
그래요~우리 아들 유치원만 가고나면(19일부터) 따신 차 얼마든지 오케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사람들에게는 동남아는 가장 가까운 문화권이죠. 아무래도 중국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식생활도 특이한 음식 빼고는 웬만큼 비슷하고...
하지만, 중동/아프리카는 정말 낯 설은 지역입니다. 문화뿐만 아니라 음식도 많이 틀리죠.
비슷한 여건의 싱가폴과 두바이라고 하지만....서양인들에게는 몰라도 한국인들에게는 싱가폴이 훨씬 편안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만 해도 너무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그곳에 있을땐 그곳이 좋은 줄 잘 모르는것처럼 나중에 두바이를 떠나고 나면 또 두바이가 그리워 질때가 있겠죠~ 정말 싱가폴의 스콜이 그리워집니다~
사우디서 살다 온 전 두바이가 음식천국처럼 느껴지는데 싱가폴에 비함 암 것도 아니겠죠. 정말이지 싱가폴엔 푸드코트를 가도 맛나고 싼 것 많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사우디는 푸드코트 가면 다 햄버거만 파는 패스트푸드 밖에 없고 아님 좀 외식처럼 하려면 엄청 비싼데다가 맛도 없기까지 한답니다. 그에 비함 두바이는 선택의 여지도 많고 좀 비싼 듯 하지만 맛도 훨 낫구요. 저도 아이가 하나라 아이 많은 분들 보면 부럽고 존경스럽담다. 낼 꼭 뵙게 되길 바래요^^
하하하...
하긴 사우디라면 "두바이가 음식천국"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동의합니다.
아프리카는 더 하더군요. 후후
음식값 상당히 비싼편이지요?..뭐 맛이나 있음 또 모르겠지만...호텔 음식은 또 왜이렇게 짠지...10더람이 1000원 100더람이 만원이라 생각하고 쓰면 좀 마음이 덜 상하더라구요^^
주로 남편이 계산을 하니 돈에는 그다지 민감치 않게 되는데....퀄리티는 정말 별루예요....ㅠ.ㅠ
ㅎㅎ 어젠 만나서 만가웠어요..남편도 인상 좋으시고 사업 진행 원만하길 바랍니다..
먼저 지난 생일과 오늘 결혼기념일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싱가폴보다 두바이가 좋은 점은 자동차 가격 정도겠군요^^ 사우디나 쿠웨이트 같은 두바이 주면 국가에 사시는 분은 두바이가 가장 자유롭고 살기 좋다고 부러워하시던데, 전에 요르단에 근무하시다가 잠깐 두바이에 들르신 분의 말로는 두바이에 비하면 요르단이 천국이라고 하시더군요. 초록색과 기온의 차이가 그런 생각을 하시게 했던 것 같습니다-.-;;
네~오늘 첨으로 혼자서 차몰고 주유소가서 필잇업하는데 100딜함도 안나와서 그땐 참 기분이 좋더군요~^^ 싱가폴에선 1800cc차 풀탱크채우는데 싱달러65불(약 5만5천원~6만원)정도하니까요~물론 한국은 2000cc 가득채우는데 10만원도 넘지만서도...^^
저도 어제 페스티발 센터에 갔었는데 좋더라구요. 서점에서 40분 정도 아이랑 함께 책 보고 있는동안 밖에 앉았있던 남편이 갑자기 시장을 봐오대요. 많이 웃었습니다. 그렇게 지루했나..번잡하지도 한가하지도 않은 참 좋은곳인것 같아요. 싱가폴댁님은 아이 셋과 함께 많은곳을 다니시는것 같아 부럽네요. 애 하나여도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아이에게 살짝 미안하기도 하구..
저두 그동안 다녀본곳 중 젤 맘에 든곳이었어요~남편도 그렇다고 하구...^^ 아이셋이랑 집에 있는게 오히려 더 힘들어서 나가는게 더 나을때가 있어요.물론 조용히시키느라 뛰지 못하게 하느라 피곤하긴 하지만요....^^;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항상 UAE에 대한 동경과두려움으로 갈등을 하다가도 싱가폴댁님의 글을 보면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됩니다.다. 물론 가고 싶다고 다 가는 것은 아니지만...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항상 글에서 열정이 느껴져서 남에게 용기를 갖게하는 좋은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생생한 두바이 적응기 항상 감사드립니다. 쭉~ 부탁드립니다.
과찬에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글을 간결하게 못쓰는 편이라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너무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듯 해서 가끔은 글 올리는게 주저되기도 하는데...용기주셔서 감사하네요~ 선생님께서도 추진하시는 일 잘 되셔서 두바이에서 뵙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제는 두바이댁으로 닉을 바꾸시는게 어떨런지요
셋딸린 두바이댁
용기와 라이프
두바이댁이라하기엔 너무 대선배님들이 계셔서 감히....^^; 쓰기가 그렇구요....
그냥 적당한때에 싱가폴댁 떼고 다른 적당한 닉네임을 붙일까 생각중입니다~
가능하면 하나 더...라는 말씀은 넷째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어휴~셋도 저에겐 버겁네요....^^
그동안도 간간히 생일 자축하는 분들 계셨는데,
앞으로 공개자축하는 문화가 우리 카페에서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맘에.....^^
얼굴은 몰라도 같은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해줄수 있는 관계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오만에 한번 꼭 놀러가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컴터가 고장이 나서 이제서야 들어왔습니다 늦었지만 결혼 12주년 넘 축하드려요 오늘 뵙고 나니 두분 너무 다정해보이시고 방가웠습니다, 영어도 너무 잘하시고 아이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전 큰 따님이 맘에 쏙 들던데요 누나라 그런지 섬세하게 아이들 잘 돌보고 지금 저는 둘째를 가져야하나 말아야하는 고민을 하루에도 수십번 하는 사람으로서 존경스럽습니다. 이제 모임 유지가 되는듯하니 자주뵈어용 ^^
다정해보였다니...다행이네요~ 동갑내기라 12년간 주도권 다툼?으로 계속 티격태격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영어는 진짜 생존영어구요 ㅎㅎ 저희 큰딸이 모처럼 자기 동생들 아닌 꼬맹이 동생들을 보니 반가웠나봐요~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
둘째!저는 강추구요~ 하나보단 둘이 나중엔 키우기가 편할꺼예요~지들끼리 잘 노니까요~
보리사자님이랑 담주에 함보자고 했는데 같이 조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