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용 일상생활 23-30 좋은 자리 생기면 김 미용 님을 불러 주시겠다고!
"김미용 님 메밀공장 한참 안 가서 사장님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자장면집에서 일 배워보고 있어 자주 못 오지만 가끔 쉬는 날이나 시간 될 때 오겠다고 인사드리고 오면 어때요?"
"네 좋아요. 뭐 사가지고 갈까?"
"뭐 사다 드리고 싶으세요?"
"네"
"그럼 마트에 들러 갈까요?"
"네"
현암공장에 전화 먼저 드리고 찾아갔다 두 분이 앉아 메밀작업 중이고 사모님과 관리자분도 일하시는 중에 김미용 님과 직원을 반겼다 서로 얼싸안고 반가움을 표한다. 사모님도 반갑게 "친구 왔어"라며 안아 주신다. 관리자분은 베개 만들 것을 준비해 주신다
"오늘은 김미용 님이 드릴 말씀이 있다 하여 잠시 왔습니다"
"일해요"
"어디서 일해요?"
"자장면 갖다 줘요" 직원은 자장면집 상호 알려 드렸더니 "아 그 집 알아요. 그 사장님 좋으신 분이에요"
"잘 됐네요. 미용 씨 열심히 해봐요" 미용 씨는 웃는다. 사장님이 보이지 않아 여쭸더니 가게에 잠시 가셨다며 가게로 가보실 것을 말한다
자주 오겠다 인사드리고 가는데
"보고 싶어요"
"누가요? 사장님요?"
"응"
"뵈러 갈까요?"
"네" 가게 문이 잠겼다. 이불 가게에 문이 닫혀 있다 전화드리니 곧 내려오시겠다며 잠시 기다리라 한다. 미용 씨는 음료수 사 온다며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한낮의 빛은 아직 뜨겁다. 그늘진 곳으로 가 햇빛을 피해 있으니 사장님 차로 보이는 것 이 들어왔고 곧 사장님이 내렸다
"어디에 취직했다고 들었는데.."
"미용 씨 직접 말씀드려 보셔요"
"자장면집에서 일해요" 대동관에서 일 배워보게 됐다 말씀드렸더니 "그 사장님 좋은 일 많이 하고 우리도 잘 알아. 그 첫째 아드님이 이번에 시의원 됐잖아요"라며 대동관 사장님 칭찬하셨다.
"무슨 일 해요?"
"자장면 갖다 줘요" 홀 안에서 서빙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동안 사장님을 만나 김미용 님이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했다고 인사를 드렸다. 특별히 김미용 님을 생각하시고 더 신경 써주신 것에 한 번 더 감사를 표했다
9월에 기계 들어오면 김미용 님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생각해 보고 있고 좋은 자리 생기면 김미용 님을 불러 주시겠다고. 그때 되면 4대 보험도 생기고 일하기 괜찮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시는 것에 감사 말씀을 드렸다.
출근 시간도 되고 마침 사장님을 찾는 전화가 와서 자주 찾아보겠다 말씀드린 후 가게를 나왔다
일 없을 때 자주 찾아뵙겠다 말씀드렸을 때 언제든 놀러 와도 되고 일하러 와도 되고 편하게 오라는 말씀 속에 진심이 묻어있어 고마움을 느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2023.09.09 금요일 조미회
미용 씨가 메밀 공장 사장님을 비롯해 직원들과의 관계를 참 잘하고 지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인사드리니 그곳에 또 언제든지 오라고 얘기해 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시설 사회사업가가 입주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