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하루전 약간의 긴장과 설레임으로 두대의 핸드폰에 알람을 걸어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많은 인파를 보니, 나도 드디어 마라톤에 참가했다는 실감이 들었고, 10년쯤 일찍 시작했었으면 하는아쉬움이 생겼다.
출발무렵, 뒤에서 출발하면 추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정숙후배님과 인파를 헤치고 앞으로 앞으로....고고.
초반 힘들었던 5분 정도가 지나자 통제된 도로에서 길거리의 응원을 받으며 달리는 기분은 상상 이상의 기쁨이었다.
그래서인지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즐겨야겠다는 생각과 시간을 단축시켜야겠다는 생각이 교차한다.
앞으로 자주 참가하고 담에는 온전한 풀코스를 달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 6km쯤 남겨둔 시점엔 힘이 들어서인지 풀코스는 어떻게 뛸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달리다 신발에 부착한 칩이 혹시나 떨어 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아래를 자주 쳐다 보며 부지런히 뛰었다.
기록증과 첫메달 받고 부스에 도착, 목에 걸고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부탁하려니 부끄러워 말도 못하고 그냥 온게 아쉽다.
작년, 부산에 내려온 뒤 잘한게 있다면, 효마클에 가입하고 선후배님들과 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는게 아닐까....싶다.
끝으로, 이번 대회 및 회식자리에 여러모로 고생하신 회장님과 총장?님 그리고 여러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6월 태화강 울트라 마라톤에 부상없이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다시 각오를 다짐하며, 저의 참가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내 장담하건데., 곧 써브3.5는 충분히 되겠다 ㅋ
늦깍기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심어주시는건 위험합니다.
ㅎㅎ
풀코스를 한다면 기록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뛰고 싶습니다.
좋은 기록으로 완주함 축하합니다.
처음의 그 기쁨 오래오래 잘 간직하고 꾸준히 연습하세요.
풀 도전의 핵심은 훈련하고 또 훈련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회 끝나고 부스에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들이 무척 와 닿았습니다.
열심히 훈련해서 2년내 나름의 목표를 정해 매진토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좋은 기록 첫하프 완주 축하 합니다.^^
먼길을 간다고 생각하고 오래 가도록 합시다.
감사드립니다.
오래도록 몸 건강히 무리하지 않고 즐기며 달리겠습니다.
선배님!
첫 대회 출전에 좋은기록 완주 축하드립니다!!!
마라톤 체질이신거 같습니다😅
부상없이 오랫동안 즐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해요..많은 지도편달 부탁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부상없이 오래 달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수고 많으신 수달지기님....
첫하프 완주 축하합니다.
후기도 실감나게 잘 썼네요. 다음 풀 완주 후기도 기대됩니다. ㅎㅎ
하프도 힘든데 풀코스 도전을 생각하니 과연 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늦깎이이심에도 저력을 보여주셨네요^^
축하드리고 오래도록 좋은 운동 계속할 수 있도록
완급조절 잘하시기 바랍니다.
잼나게 쭉 달리시구요^^
뭐든지 빨리 끝내려고 하는 급한 성격이 문제라서 속도 완급조절이 저에겐 큰 숙제입니다.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먼저 하프 첫 완주 축하드립니다!!
하프후기가 짧고 굵게 적어 눈에 팍 들어 옵니다.
너무 서둘지마시고 천천히 몸 만들면서 풀 준비하시고요.
성취감이 너~무 커서 한시간을 써도 모자라지만 민폐가 되겠고, 또 하프라서 소감도 하프하게 썻는데 눈에 팍 들어오신다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조규태 이 바닥에 20년이상 근속하다보면
완주후기를 대하소설로 적은 사람이 대체로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요ㅎㅎ
축하합니다!!
팡파레울리며 색종이라도 던져주고픈 마음이네요
좀더 일찍 시작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멋진 달림이가 되시길~
2주전부터 월달에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비가 2주 연속와서 못가봤네요.
새로운 데크도 생겼다니 담주에는 무조건 가겠습니다.
선배님! 색종이 준비해 오세요.ㅎㅎㅎ
좀더 일찍 시작했으면 벽에 걸린 메달이 여러개 일텐데,꼴랑 한개밖이라....ㅠ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하프가 언젠지 까마득하네요. 그래도 기억에 오래남아있습니다. 무대포 정신으로 달려 그만큼 아픔이 있었던 다대포
대회, 생전 처음 들어본 장경인대 부상.
이제 첫풀을 향해서 나만의 전설을 만들어 보세요.
예...열심히해서 이번 가을 경주에 도전해 볼 작정입니다.
언제쯤 신청이 가능한지 신경을 쓰고 지켜보고 있답니다.
첫 하프 완주 축하드립니다. 달리기만큼 육체와 정신이 좋은 운동은 없는것 같습니다. 마라톤은 욕심을 내면 힘들고 부상이 올 수 있으니, 즐겁게 어울리며 길게 보고 목표를 하나씩 성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