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전문업체인 동원투자개발은 송도유원지 부지 10만평을 옛 화신백화점그룹 계열의 흥한재단으로부터 700억∼800억원에 인수, 2009년 7월까지 총 1조2천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급호텔ㆍ콘도ㆍ워터파트 등 조성
회사측은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최첨단 놀이시설, 워터파크, 프리미엄 아울렛, 관람 및 집회시설, 사이버 파크 등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신개념의 테마파크로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실시계획인가를 최근 인천시로부터 받았다.
송도유원지 옆에 위치한 기존의 8홀짜리 대중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 3만여평은 이번 개발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원투자개발 고석환 상무는 "그동안 개발이 방치되다 시피한 송도유원지는 인천대교 건설로 동북아 최고의 관광레저 허브이자 요충지"라면서 "새롭게 개장하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연간 약 8백만명이 한국산 디즈니랜드를 찾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3년 개장한 송도유원지는 인천시(30%), 흥한재단(48%), 포레스톤 힐(20.6%)과 나머지 7명의 주주들로 구성된 인천도시관광㈜가 운영 및 관리를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