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8일 묵상 본문 : 잠언 19장 1절 - 17절 - 복음으로 주님과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만족을 누리며 지혜로운 삶을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깨워주시고 주님 앞으로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로 가는 발걸음이 복된 발걸음이며 가장 좋은 것을 얻고 누리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품에서 안식을 누리고 주님이 주시는 양식으로 만족하며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장모님 집에서 김장을 하고 오후에는 결혼식도 참석해야 합니다.
육신의 강건함을 더해 주시고 모든 일정을 잘 마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 가기 위해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께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를 가까이 하는 복을 누리며 주 안에서 만족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또한 그 복을 함께 나누며 기쁨의 공동체로 세워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10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12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13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가난해도 성실하게(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거짓과 위선으로 가득한)하고 미련한 자보다 낫다고 말한다.
또 지식 없는 소원(기준 없이 열정만 가진 충동적인 마음)은 바르지 못하고 발이 급한(성급한) 사람은 잘못 가게 됨을 이야기한다.
사람은 미련(타락)하여 스스로 길을 굽게 만들면서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원망한다고 말한다.
또 재물은 많은 친구를 얻게 만들지만 가난하면 친구가 사라지는 현실을 이야기한다.
이는 물질을 기준으로 사람을 사귀는 것은 그릇된 행위임을 역설적으로 강조함을 보여준다.
이어서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하고 거짓말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함을 말한다.
또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주기를 좋아하는 자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려고 하지만 가난하면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고 친구가 외면하는 것은 당연함을 말한다.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자며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게 됨을 말한다.
거짓 증인은 벌을 피할 수 없고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하게 됨을 제시한다.
또한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며 이는 종이 방백을 다스리는 것처럼 마땅하지 않는 일임을 제시한다.
이어서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슬기로움이며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영광임을 말한다.
이는 지혜가 분노를 가라앉히게 만들고 용서는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의 한 부분을 닮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며 왕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과 같음을 제시한다.
또 미련한 아들은 아버지의 재앙과 같고 다투는 아내는 집의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는 것과 같이 근심과 괴로움을 얻게 함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받지만 슬기로운 아내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함을 제시한다.
또 게으름은 사람을 깊이 잠들게 만들고 태만한(몹시 게으른) 사람은 굶주리게 됨을 말한다.
그리고 계명을 지키는 자가 자기 영혼을 지키는 자이며 마땅히 걸어야 할 길로 행하지 않고 주의하지 않으면 죽음과 같은 파멸에 이르게 됨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 드리는 것과 같아서 하나님은 그의 선행을 기억하사 갚아 주시는 분이심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본문의 내용은 가난해도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사는 것이 갖은 거짓말로써 부정을 일삼고 많은 것을 얻고 누리는 자보다 낫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더 많이 쌓고 누리는 자가 지혜로운 자며 능력 있는 자요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자임을 보여준다.
이런 세상의 가치는 하늘의 가치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결과는 땅의 것으로 만족을 누리며 거짓과 타협하여 부정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삶을 살게 만든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삶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며 심판에 이르게 이유가 된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태도는 미련한 태도로써 스스로 자기의 길을 굽게 만들고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자신이 아닌 하나님에게서 찾는 자가 된다.
이것은 과거 아담이 범죄하고 그 이유를 묻는 하나님의 질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여자가 자기에게 선악과를 주어서 먹게 되었다고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과 동일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책임전가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원망을 보여주며 타락한 인생의 모습은 하나님과 결코 연합될 수 없고 인정될 수 없는 관계로 만들어 버림을 보여준다.
반대로 자기에게 유익한 상황으로 전개되면 그것이 자기의 의로움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교만함으로 사람을 대하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잃어버리게 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참 지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도록 만드는 것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고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혜는 너그러움과 관용과 좋은 것을 더해 주는 것임을 제시하는데 이런 특징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제시하며 그리스도가 성취하신 복음이 온전한 관계와 열매, 그리고 영광과 능력을 얻게 함을 제시한다.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3~11)
잠언에서 제시하는 모든 지혜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지혜이며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고 누림이 지혜의 열매를 맺는 것임을 보여준다.
복음 안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으며 관용과 겸손, 인내와 사랑, 영광과 찬양, 소망과 능력이 담겨 있기에 복음에 연합된 삶이 성도가 추구하는 지혜의 삶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야고보 사도는 지혜가 부족하면 지혜를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한다.
이는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자가 지혜를 얻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임을 의미한다.
여전히 주께 나아가 그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미련함으로 행하는 일이 많음을 느낀다.
그리고 세상의 가치를 따라 많은 것을 얻고 누리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워하는 나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고 어리석은 모습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주께 나아가면 지혜를 주시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주를 향한 소망을 더욱 견고히 붙잡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신다.
그래서 주께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게 되고 주의 인도하심을 오늘도 누리면서 주 안에서 지혜로운 자로 살아가며 지혜의 열매를 얻고 누리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세상의 가치로 바라보면 저의 모습은 비참하고 어리석으며 무지함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생명으로 사는 모습을 보면 온전하고 지혜로우며 가치 있는 모습입니다.
주께서 인정하시는 모습,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이 계신 곳에서 머물게 하시고 그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땅의 가치로 살면 늘 불평과 원망과 미움으로 사는 자가 되고 만족을 누리지 못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진정한 지혜는 영생의 삶을 살며 주와 온전한 관계를 맺고 사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은 분주한 일정 가운데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지혜를 주시고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고 주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