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보도 있고
아침부터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하늘은 회색빛으로 자꾸 짙어져서
달리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가시지 않았는데
다행히 토달 여는 시간까지 흐리기만 한채
비는 오지 않습니다.
약간의 시간차는 있었지만
약속장소에 참석댓글 다신분들이 다 모이십니다.
이상완,박순혜,신종철,양경희,강용철,김호진,윤정미..
늘 그랬지만 오늘은 더욱더 해운대구 주민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시네요^^
금정구 주로를 지켜주기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잔뜩 내려앉은 구름은 색이 짙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드넓은 회동수원지를 가득 채운 물은
바다같이 풍성하고 탁트인 풍광을 보여주고 ,
직사광선을 가려주는 구름은 최상의 달리기 여건을
제공해 줍니다.
호숫가로 드리운 나무가지와 숲은
초록이 더욱 짙어지고 살이 올라
폐부 깊숙이 피톤치드와 싱그러움을 불어넣습니다.
땅뫼산 황토길을 맨발로 어싱하는 산책객들 사이로
화이팅 응원도 받으며
효마클 달림이들은 코스 끝까지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중간에 수달지기는 다른 약속으로 빠져나가고
호수가 보이는 정원이 아름다운 식당..
이라고 불리워졌던 그곳
(오늘에서야 잘 보이지 않았던 간판이 보입니다."호반농원")으로 입장하여
나무아래 예의 그자리에 둘러앉아
파전,두부김치,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2차에서 제대로 먹기로하고 1차는 여기서 간단히 마무리..
2차로 이동한 남산동 월화수 식당으로
김일 선배님이 합류하시고,
토달지기가 해남여행에서 가져온 해창막걸리로 시작..
문어숙회, 닭똥집, 계란말이, 김치찌개에 각종 주류를 더해
만찬을 이어갑니다.
간만에 참석해주신 이상완,박순혜 선배님들 덕에
토달이 더 풍성해진 듯요^^
달리기와 더불어 따뜻한 이들과 함께해서 더 좋은
토달이었습니다..
참석자 : 이상완, 박순혜, 김일, 신종철, 양경희, 강용철, 김호진, 윤정미
첫댓글 모처럼 토달!
이러저런 삶의 뒷이야기 ㅋ
그나저나 토달지기로서는 현직에서 마지막토달의 뒷풀이였네.
구직장의 시원섭섭은뒤로하고,뉴직장에서 건성을 빕니다^^
김일씨,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어요. 갈수록 신수가 더 훤해지시네요~^^
감사합니다^^
명품 토달 주로를 좋은 님들과 함께 달리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지기님 정성이 듬뿍 담긴 해창막걸리! 가히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만나면 반갑고 즐겁고 풍성한 토달이 참 좋습니다.
아울러, 지기님의 인생 2막이 꽃길로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꽃길^^
시원하게 잘뛰고 왔습니다
호반농원에서 먹은 음식맛이 최고인듯
해창막걸리도 잘먹었어요~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 기대하고 간 토달 주로가 기대보다 더 좋아서 끝까지 따라가봤네요.ㅎ
덕분에 귀여운(?)인공섬도 보고, 푸르름 속에서 호수를 보며 소박한 찬으로 막걸리도 마시고...
보약같은 지기님표 해창 막걸리 맛도 보고.
이렇게 좋은 5월을 또 함께 보냈네요. 감사합니다 ~♡
신선계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오월의 푸르름이 이런것이구나.
토달에서 함께 한 이상완&박순혜선배
모처럼 얼굴 본 김일선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토달지기 새로운 시작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