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트라이걸'로 유명했던 모델 겸 탤런트 정낙희가 10여년 만에 연예계로 돌아왔다. 정낙희는 24일 오후 3시 홍대앞 한 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예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 88년 모델로 데뷔해 이덕화와 속옷 '트라이' 광고 한편으로 스타가 됐던 정낙희는 1989년 말에 정ㆍ재계 인사와 억울하게 스캔들에 연루돼 1992년 방송활동을 접었다. 정낙희는 "당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을 출간할 계획"이라며 "법적인 문제 때문에 실명을 밝히긴 힘들지만 이니셜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낙희는 26일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사와 연예활동 얘기 등을 전하고, 28일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아내역을 맡아 연기 컴백을 알린다. < 권인하 기자 ind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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