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닉을 9558호에서 CDC9558[용산]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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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외선을 타기로 결정하고
12시쯤에 집을 나왔습니다.
독바위역에서 6호선을 타고 합정에서 환승한 다음에 이대역으로 가서
출구를 나왔는데....
눈이 다 녹아버렸더라구요.
설경을 보면서 기차를 탈 계획이었는데...
어쨌든 신촌역으로 향했습니다.
신촌역... 번화하고 혼잡한 거리에 이런 조그마한 역이 있다니..
전 그래서 신촌역이 좋더라구요.
신촌역에 있는 시계를 보니 12시 30분.
시간이 남아서 수색차량기지로 회송하는 새마을, 무궁화호를 보면서
시간을 때운뒤(?) 신촌 -> 의정부 간으로 표를 끊었습니다.
신촌역에 들어가니 생각대로 CI도색 이었는데 좌석이 개조되 있더라구요.
CI도색은 가장 먼저 만들어진 CDC이다 보니 다른 CDC보다 좀 노후된 느낌
이 들었습니다.
열차는 예정대로 13:40분에 출발을 하고... 수색역에 도착하니 반대편에
객차통일호가 있는데 행선지 표시판에 금촌->서울 이라고 씌어있었습니다
경의선 도시통근열차중에 객차통일호도 있나요?
수색역을 출발하고 화전역에 정차하고 출발해서 강매역에 정차하는데...
갑자기 구름이 끼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야... 드디어 설경을 보면서 기차를 타다니...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했습니다. -.-;;
삼릉역은 폴싸인도 없어서 역인지 분간이 안가더군요.
승객들은 대부분 장흥에서 내리고 설경이나 감상(?)할까 하고 창밖을 보
니.. 눈꽃순환열차를 미리 타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
온릉, 송추에 정차한 뒤에 종착역인 의정부역에 도착.
반대편에 신탄리행 열차가 출발대기하고 있었는데...
편성이...
꽃무늬 - CI - 꽃무늬 - 꽃무늬 - 꽃무늬
<-의정부 방향 신탄리 방향->
짬뽕편성이었습니다. -.-;;
그런데 CI도색의 출입문과 꽃무늬 도색의 출입문의 높이가 다르더군요.
CI도색은 출입문의 높이를 창문의 높이에 맞추었는데(?), 꽃무늬는 출입
문의 높이를 약간 내렸습니다.
아마도 승,하차시에 출입문 계단과 승강장의 사이기 높아서 CI도색 이후
의 CDC는 출입문의 높이를 약간 내린것 같았습니다.
의정부역에서 집표원에서 표를 반납(?)하고 전철표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의정부역 게이트를 신형으로 바꾸고 있었습니다.
전철홈에서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탄리발 의정부행 도통이 옵니다...
그 열차 편성도 짬뽕편성인데..
꽃무늬 - 꽃무늬 - 꽃무늬 - 꽃무늬 - CI
<- 의정부 방향 신탄리 방향->
이런 편성이었습니다. -.-;;
의정부역에서 인천행 전동차를 탄 뒤 종로3가에서 환승, 불광역에서 6호
선으로 환승한 뒤에 독바위역에 도착해서 집에 온 뒤에 이 글을 씁니다.
길고 조잡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