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기 끝판 대장]
고래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던 곳
"거 옥"
야타이에서 시작한 고래고기가
큰 집으로 이사와서
퀄리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고래고기 요리의 甲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라는 말이
내내 떠올랐던 곳이다
밍크고래 코스요리가
1인 55,000원
여태껏 단품으로만 즐겼던 고래가
코스 요리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기 충분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오징어 내장으로 만든 초무침이
가장 먼저 반겨주고..
.
.
-포스팅 협찬-
( 배경이 된 경직된 두 남자 )
싱싱함이 극대화된
쌩 미더덕
어금니로 콱 씹는 순간이
맛의 절정이다
고래 사시미
생우네, 막찍기, 오베기 순서
아무리 고급 고래고기집을 가더라도
이렇게 생우네가 나오는 곳은 흔치 않다
고래 모듬 초밥
막찍기 초밥은
이렇게 화끈한 화력쇼를 거쳐
마치 소고기 같은 초밥으로 탄생한다
캬...
이 맛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명란젓이 앙증맞게 올라간
바가지 초밥
고래고기로 초밥을 만든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이건 고래고기 불고기다
달달한 양념에 절인
불고기 같은 고래고기
소불고기와는
비교 불가인 맛
뜬금없이
까르보나라 우동이 등장했다
여성을 위한 메뉴라는데
내가 다 먹음.ㅋ
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고래 고기 모듬 등장
바가지, 곱창, 스지, 어린고래고기
난생 첨 보는
고래 혓바닥 수육까지
이정도면
고래 종합 선물셋트라 할수 있겠다
짜지 않은 명란젓과
명이나물은
고래고기의 훌륭한
도우미가 된다
부산 시내
어느 고래집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고래 최상의 맛
너무 맛난 부위들이 많이 나와서
이 쫀득한 오베기가 홀대받고 있었다
두부스테이크에
마구 뿌려진 가스오부시
지리로 맑게 끓여낸
고래탕
고래 특유의 잡내 없애기가 쉽지 않을텐데
희안하게도 구수한 맛만 살려냈다
명란젓이 수줍게 올라간
고슬고슬한 밥
짠맛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던
게장까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조그만 가게 야타이에서 시작된
고래요리가 거옥이라는 큰 가게에서
드디어 빛을 보는거같다
아마 나같은 고래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같은 곳
주 소 : 부산시 중구 남포동2가 30-3
전화번호 : 051-242-9060
post by
http://blog.daum.net/shoesu
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카페 게시글
◎다녀왔소 맛집후기◎
추천합니다요
[남포동] 고래고기 럭셔리 코스요리의 절정 - 거옥
배나온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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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41
14.03.12 16: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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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 대단합니다. 꼭 가보아야할 집 인것 같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