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치..
지레 겁먹고 넘겨짚고 사고나면 당연하고 어쩌다 한번에 뭐 되면 로또라도 맞은 기분..
좀 나아지고는 있는데 습관되고 나니 일이 어쩌다 해결되거나 쉽게 풀리는 일이 있으면 기분 좋아서 엔돌핀이 돋는 역현상이 일상 습관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 자주 똑같은거 질문하고 고민한다고 하고 황당하게 그러죠?
그게 말씀해주신 분들 기분 상하실수도 있는 일이지만, 저는요. 분명히 외웠는데 까맣게 기억이 안 나서 그러는거예요:;
사는거 얼마나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도 깜박해서 메모가 습관이 되다보니 더 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나요?
Roland Juno-D에는 USB 단자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좀 전에 구입처인 코스모스 악기사에 전화 상담해보고 알았습니다..
윈 7-64용 드라이버를 이틀 동안 찾다 찾다 못해서, 방장님 추천 주신 방법으로 Vista용을 밤에 깔아보려다 마지막 시도 였습니다.
그런데요..
그 Juno-D가 만 5년 이상을 저와 일년이면 연주 평균 20번 이상을 수행하던 친구입니다. 요즘에는 녹음도요.
늘 차에 있었고 방에 들어와 이런 저런 녹음 해본것도 30번은 될겁니다.
7-64용 드라이버를 못 찾아 코스모스 전화 드리는데 USB 단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차하는 거예요.
틀렸구나가 아니고 실제 본 기억이 나지를 않는거예요.
제가 워낙에(정신과 치료까지 생각 했었습니다) 건망증이 병이기는 하지만, 아예 기억이 안 나는겁니다. 전혀..
없다고 하십니다!! 제와 5년을 동거동락해온 Juno-D가 USB 포트가 없는거예요!!
그걸 좀 전에 안겁니다:;
키보드 연결 질문에 얼피 USB에 꽂으면 한방에 해결입니다. 그런것도 달았었구요.
대충 전 그렇게 합니다로도 말했을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뻥? 그런게 아니고 지금 USB에 꼽고있지만 않지, 좀 이따부터 뭐 당연한거니까요. 꽂으면 자동 아웃이구요.
녹음 사용이라는건, 키보드 아웃풋에서 소리 뽑아서 컴으로 들어가거나 앰프 통해 녹음해서 일종의 유치 샘플 만들어보는 그런거 였습니다. 혼자서 킥킥거리고 웃으면서 어떤 생각했는지 아세요?
우와~~~~~~ 마이크로 대충 녹음한게 이런데 이따가 USB로 잡음 없이 뽑으면 죽여주겠다!!!
제 옆에는 지금 막 사용중인 포트없는 Juno-D가 있던:;
과연 제가 라이브와 녹음에 몇번을 55짹을 끼고 뽑았을까요? 바로 옆 구멍이 있다라면 USB 자리............
^^^^^^^^^^ 웃음입니다^^ 정말 웃음이요^^^ 뻘쭘하거나 말구요^^^^
^^^ 저 정말 요며칠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는데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풀어 주시네요^^^^^^
이 참에,
USB가 포트가 없는 신디사이저나 키보드를 연결하는 법 :
1.악기의 Midi 아웃을 오디오인터페이스의 Midi으로 보낸다 - 마스터 건반으로 쓰기 위함
2.악기의 Output(55짹 스테레오 두개/또는 헤드폰 한개/또는 캐논)을 오디오인터페이스의 Audio 연결한다. - 악기 자체 음원 사용시 / 기왕이면 스테레오로 양방향 출력
3.이 경우에 악기의 미디 인과 인터페이스의 미디 아웃을 연결 할 필요는 없다 - 큐베이스의 신호를 키보드가 오디오카드를 통해 받아서 소리를 낸 다음 믹서나 앰프를 통해 출력할 경우면 필요하다.
*** 방장님 K-note 강의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정작 더 감사는요? 그 생각 안하고 지금 제가 적어본 겁니다. 몸에 들어 온겁니다^^
위 대로라면, USB 연결이 아닐 경우면 드라이버는 필요 없다의 결론입니다.
주변에 너무도 많은 USB단자를 당연히 가지고 있는 건반들을 보고 있습니다. 없다는건 상상이 안될까요?
5년 이상의 제 수족인 악기입니다. 믿은 걸까요?
또 ^^^^^
그런데 그러면요..
Vista 용까지 나와있는거는 뭐죠? 하도 이거저거 해서 헛갈렸었나 본데 이게 아마 홈페이지가 아니라 구입할때 받은 CD에서 본거 같습니다. 7-64에는 안 깔리구요.
머릿속에서 지진이 나는 이 바닥:;
이 참에 다운받아 깔아두려는 큐베용 폰트 라는거는 정확히 뭐죠? 한글이면 글씨체 인데요..
질문에 올리고 싶은데 막상 또 하나 있어서요. 어떻게 한번 해보고 다시 안되면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금 하나더 질문 올릴 시간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따가...
다시 느끼는 방장님 참 성격 무던하시고 겸손하신 분 이십니다.
제 경우이니 가능한 일이겠습니다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다 받아주시면서 지켜봐 주시니까요..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꾸벅..
열심히 하겠습니다*^^*
첫댓글 1시간 가까이를 쓴 글입니다. 밖에 비도오고 이글 쓰고있으니 그냥 뭐가 좀 싸해서요..
아마추어 헤비급 복싱을 했었는데 얻어 맞고 이틀인가 기억이 없었던 적이 있습니다. 몇년뒤에 비행기 탔다가 압력에 뇌종양이 발견되고 쇼크에 삼사년을 심하지는 않지만 간질을 달고 살았거든요.
전 가끔씩 제가 굉장히 멍청해졌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또 근데 그게 빠리빠리하고 똑똑한 부분들은 제가 봐도 굉장히 앞길이거든요. 사람이라는게 생각하기 나름인데요.
가끔 닭살파 영화속에 나오는 저 이러다가 혹시 기억 사라지거나 그러면 어쩌나 진짜 섬찟하다니까요:;
감상이나 어깨 힘 빠지거나는 전혀 아닙니다.
돌격~!! 앞으로*^^*
완전 6070 신파극이네요^^ 암튼 전 비행기 못 탑니다. 격투기 했다는 사람들하고는 밥도 같이 안 먹어요. 뉴욕이나 출장 가신다고 하면 부럽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전 돈줘도 안 가요' 그 소리 합니다*^^*
허얼 ~ ;; 진짜 ...... 영화같은일을 겪으셨네요. 비행기를 못타신다니...쩝.... 근데 뇌종양이 복싱때문에 생긴건가요? 아니면 비행기 때문에 생긴건가요? 이런일을 겪은분이 있다니 충격이네요...신기해요 ^^;;
잘 모르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뇌출혈이 있었을거라고 하시구요. 하나님께서 절 살리셨습니다. 비행기 타지않았더하면 1년이면 이 세상에 없었을겁니다. 간질 환자의 경우 특정 부위 앓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 옆에 핏덩어리가 굳었는데 기압 내려가면서 부어서 건드렸던거 같습니다. 다시 생각하는 열심히 살라고 주신 인생입니다. 맘 상하거나 과거 회상 그런거 없습니다. 단지 수술 자리에 나이 들어가면서 탈모가 빨라지는게:; 감사합니다~*^^*
3.이 경우에 악기의 미디 인과 인터페이스의 미디 아웃을 연결 할 필요는 없다 - 큐베이스의 신호를 키보드가 오디오카드를 통해 받아서 소리를 낸 다음 믹서나 앰프를 통해 출력할 경우면 필요하다.
-> 요거는 모듈(건반없이 음원만 있는것)을 쓸때 이야기구요, 신디사이저를 마스터키보드겸 음원으로도 쓴다면 오디오인터페이스 미디아웃-신디 미디인을 연결해야합니다. ^^
엇~~~~~~!! 아하~~~~~~~~~~^^ 그거였군요~~~~~~~^^ 뭔가 찜찜 했습니다~~~~~~~~!!^^
장비 연결 부분 개념은 대략 끝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억은 저도.. ㅋㄷ 거의 단기기억상실 비슷한 거 같아요. 왜이리 잘 까먹는지 ㅎㅎ
정확한 방향 = 절대!! 나이와 연관짓지 않으려는 겁니다...... 말 끝나고 뒤돌아서면 잊어 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이럴때는 얼른 도망 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