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주 무기력해지는 사람이야
작년부터 아무 이유 없이 번아웃 아닌 번아웃이 찾아와서 끼니 챙겨먹기,씻기 같은 기본적인 행동도할 수 없는 날들이 생기더라고
귀찮음,게으름으로만 설명하기에는 지나친 정도였고 반복되는 내 일상이 지루해서 마냥 싫었어
일상이 반복되는 건 당연한데 말이야
반복 없이 일회적이면,어디 그걸 일상이라 부를 수 있겠어?
내가 무기력증을 극복한 방법을 간단히 말하면 '자기 자신을 다른 존재로 상상하기' 야!
주의사항
*컨셉충에게만 통할 수 있음
*상상력을 넘어서 과몰입 필요
1.동물의 숲 주민(💢일본 기업 소비 지양,동숲 여혐,욱일기 사용💢)
✔️브금 틀어놓으면 이미 나는 마을 주민.
주민들은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지 않아, 할 일을 찾아내서라도 하지.그들은 집에 있더라도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단다. 잘 때 제외하고 누워있으면 무기력해지기 쉬우니까 동숲 브금 들으면서 집안일,취미 생활하기!
✔️할 일 하나=너굴 상점 심부름 하나
오늘 계획한 할 일 다하면 빚 다 갚은거야.
할 일 하나 끝내면 너굴한테 심부름 했다고 보고하는 상상하기.
2.지브리 캐릭터(💢일본 기업 소비 지양💢)
✔️나 스스로를 지브리 그림체로 상상하기
내 앞에 펼쳐진 책,볼펜,노트북,시험지 모두 다 지브리 그림체의 아기자기한 소품이라고 생각하기
특히 시험지를 그림체로 상상하면 귀엽게 느껴져서 긴장이 풀림.내가 만든 계란 후라이 하나까지도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귀찮던 샤워도 감성적인 장면으로 느껴져.
✔️실패를 겪어도 나는 지브리 만화 주인공이니까, 하나의 실패가 큰 좌절 요소로 작용하지 않음.내 자신을 타자화해서 좌절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임. 현실 도피는 아님, 그 상황을 해결하려고 주인공은 곧바로 노력하니까
최근에 어이없는 실수로 운전 면허 시험을 떨어져서 시험비를 날렸는데 나 스스로를 캐릭터로 상상했더니 나한테 좀 관대해질 수 있었어.자책하기보다는 웃어넘길 수 있는?..
✔️지브리 로파이 모음 듣기
상상이 훨씬 쉬워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짐
3.브이로그 유튜버
✔️내 하루를 키워드로 정의내리기
ex)중간고사 끝난 늦가을 일상 브이로그(전동킥보드🛴,와플대학🧇,등산⛰,다꾸📝)
영상을 찍지 않더라도 큼직큼직한 할 일을 찾아내서 하게 되더라
✔️다이어리에 브이로그 제목이라도 기록해 두기
평소 하던 대로 살았더라도 제목을 기록해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허무감 느낄 일이 없음
허무감을 느끼면 더더욱 아무 일도 하기 싫어지기 때문에 ..!
4.해리포터
✔️래번클로 asmr 들으면서
내가 망토 입고 그레이트홀,호그와트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공부 내용이 조금이나마 흥미롭게 느껴짐
5.유미의 세포들
✔️내 프라임세포는 공부세포,성공세포,야망세포.
세포들끼리의 상호작용,대화 상상하기
ex)밤에 휴대폰하고 싶을 때) 아침잠세포: 내일 그러면 ..나 안 참아도 되는 거지?
✔️나는 내 본체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세포'. 지금 하고 싶은 일보다는 조금 뒤의 나에게 최선인 일들만 하자.
이 외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장르 대입해서 무궁무진하게 상상할 수 있을 거 같애!다들 무기력하지 말고 알차게 인생 살자 ♡
+)별거 아닌 방법들인데 다들 귀엽다고 해줘서 깜짝 놀랐어 고마워!!!!!!!!!!!일본 기업 소비 지양 문구 늦게 나마 추가했어 미안해ㅠㅠ
고마워
오랜만에 동기부여겸 다시 왔다
고마워 🍀
나 이 글 좋아서 또 보러왔어 고마워 ㅎㅎ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