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사랑의 비하인드 스토리 (핸디 15개 미만만 보십시오)
조금이나마
당구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의 3구 당구 입문기를 적어 봅니다.
4구는 250정도를 쳤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당구를 칠 시간은 거의 없었지요.
간혹 4구를 칠 기회가 있어도, 3구를 치는 분들을 보면서
느낀 감정은 왜 저렇게 머리 아프게 3구를 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4구를 치면서 큐의 3분의2 이상을 잡아보지 않았기에 한바퀴 돌리는 게 무지 힘들었지요.
3구는 작년 10월에 처음 접해 보았지요.
사업 상 만나는 사람이 3구 당구 광으로,
만나면 자연스럽게 3구를 함께 치게 되더군요.
그때 룰은 400이 20개, 저는 200정도니 12개를 놓고
마무리, 가락이 있는 경기를 하면서 무수히 깨졌지요.
4월에 클럽을 가끔 오는 옥탑 방은 당시 16개를 놓고 치는
나를 밥으로 아는 무시무시한 고수들 중 한 사람 이였습니다.
작년 11월쯤으로 생각되는데 현군, 옥탑 방 과 함께
3구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현군 16, 옥탑 방 14, 나 12개를 놓고 치는데
나는 개밥그릇처럼 대책 없이 깨지고, 옥탑방도 현군 실력을 인정하면서
옥탑방보다도 4개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던 군요, 아들 자랑, 애비 망신이지요.
참고로 옥탑 방은 당구 아카데미에서 3개월간 교육도 받고, 회원 간 경기에서 1등도 한 사람입니다.
작년 12월 클럽을 처음 와서
로또님, 카오스, 한 마음 등 과 12개를 놓고 경기를 했고
나름대로 노력한 보람이 있는지, 로또님이 14개로 지정을 하시더군요.
경기를 하면 거의 대책 없이 깨지고 뽀 개 지는 수준으로, 한심 했지요.
당구 실력이 느는 목적으로 클럽에 온 것은 아니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사람이 하는 일이데, 노력하면 안되는 게 어디 있냐고 생각하면서
많은 분들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 당구 실력이 느는지 고민 좀 했지요.
자존심은 있어서
현군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항상 클럽에 현군 과 같이 와도
당시의 고수들인, 왕초, 초구, 스릉, 애랑 과 조조몽, 로또님,
즉방 고수 맴버로 쿨, 하이델, 피돌이, 11월, 죽돌이 어게인 등이 있었는데
고수들에게 한 게임하자는 말도 붙이지 못하고 변방에서 불쌍하게 맴돌고 있었지요.
당시엔 하나코비, 초보인생 과 같이 게임을 주로 하고
턴어라운드, 힘있는 하루, 한마음, 시라소니 등 과 경기를 하면서도.
고수들의 경기를 눈여겨보면서 고수들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기로 했지요.
당구의 고수 와 하수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서
느낀 것은 안정된 스트록 과 확실한 초이스 이더군요,
또한 난구를 풀어가는 실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당구 실력이 늘기 위하여
우선 실천 할 부분을 나만의 자세 와
안정된 스트록 과 다양하면서 가장 확률이 좋은 초이스를 몸에 익히는 것으로 잡고
나름대로는 열심히 노력을 했지요, (연습이래야 클럽에나 가야 경기를 하면서 한 거지만)
경기를 하면서, 이기려는 것보다, 안정된 자세 와 스트록을 기준을 두고
가장 확실한 초이스가 무엇인지를 보고 배우니, 배워야 할 것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파이브 & 하프 시스템 과 짦은 각에 대한 상식이 우선 필요 하더군요.
클럽 자료 와 컴퓨터 검색을 하면 너무도 많은 자료가 나를 즐겁게 하면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4구 칠 때의 모든 단점은 다 버리고 지금까지도 항상
나의 안정된 자세, 스트록, 초이스에 대한 공부만 하면서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경기를 하면서, 이길 생각이 아닌, 상대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목적으로 경기를 하니
상대의 장점이 점점 나의 것이 되어가고, 허공삼단이나, 난구풀이에는 아직 나의 능력 밖으로
생각하고 기본기가 다져지기 전까지는 기본기만 생각하기로 하고, 관심을 두지도 않았습니다.
기본기(안정된 자세, 스트록. 초이스)를 갖추려 노력하고, 경기 중 기본 공이 오면 놓치지 않고
가장 안정된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핸디가 15개가 되더군요, 나 와 경기를 해본 분들은
허공삼단, 리버스, 난구 풀이(실지로 할 줄 모름)는 하나도 없이 경기를 함께하면서, 가락이나
간간이 치면서 상대도 충분히 알고 있는 기본적인 당구를 치니, 나에 대한 기대치 충족이 아닌
무미건조한 밋밋한 느낌을 갖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결과는
내가 16개, 옥탕 방이 12개를 놓고 경기를 하면 승률이 90% 이며,
무언의 스승인 하연사랑, 초구, 삼백이 등 과 경기를 해도 승률이 좋은 편입니다.
스스로 자문을 해 봐도, 자세 와 모든 부분이 부족하나마 많이 좋 와 진 것을 느끼지요.
실력 향상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우선, 안정된 자세 와 기본적인 스트록, 그리고 확률이 가장 좋은 초이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는 것이 가장 우선 하시고 실천 하는 게 실력 향상이 된다고 판단됩니다.
나름대로 몇 몇 분 과 친선경기를 하면서 스트록이 안정되지 않아도 이런 식으로 치면 어떠냐고
자문을 해주면서 경기를 해보면, 한 게임 당 3~5점은 더 나오는 것을 보았기에,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스트록 과 초이스에 대하여 노력한다면 누구나 저 정도의 핸디는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도 함께 공유하셔도 됩니다.....
제가 승률 과 에버가 좋은 이유는
공격형인 회원 분들과의 많은 경기를 한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아직 기본적인 것만 할 줄 알기에, 수비형 회원에게는 취약한 약점이 되고 있지요.
클럽의 대표적인 공격형 회원으로는 송사백, 하연사랑, 삼백이, 월스, 조조몽 등이 있으며
이 분들과 경기 시에는 시간 단축 과 이닝 단축으로 에버가 올라가면서, 상대 실력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로또님 과 쿨 등 공격적인 회원 분들의 경기 기록을 보면
승률은 안 좋은지 몰라도, 경기 당 이닝이 적고, 에버 가 높은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공격형으로 연습 과 경기를 하는 것이 당장은 승률 과 에버, 이닝에는 좋지 않은지 몰라도
실력 향상에는 공격적인 방식이 자신의 실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클럽에 가면 한 경기 정도는 친선 경기로 워밍업 과 컨디션을 조종하고 기록경기를 합니다.
이제는 수비형 회원 분들의 장점을 극복하는 연습 과
난구 와 리버스, 그리고 허공 삼단 등 어려운 부분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고전을 하는 수비형 회원 분들도, 난구 등 차원 높은 실력을 발휘하는 분들과의
경기를 보면 수비형에 상관없이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기에, 극복 연습을 하려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클럽에 가면
나만의 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아닌
나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을 주는 클럽 회원과
함께 배우고 의논하며, 함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부족하나마 기꺼이 나서서, 함께 하려고 하니 클럽에서 만나면
부담 같지 말고 즐거운 하루를, 실력 향상을 덤으로 가져가는 클럽 활동을 합시다.
여기까지가 3구 촌놈인
펜션사랑의 쓰리쿠션 입문 비하인드 스토리 이며
무언의 스승인
로또님, 하나코비, 던힐 조조몽, 초보인생. 왕초, 초구, 스릉, 모차르트. 하연사랑, 삼백이. 에이스,
공세개, 파란나라, 하이델, 턴어라운드, 힘있는 하루, 쿨, 죽돌이, 피돌이, 11월, 어게인, 물 이백
토네이도, 생천, 애린, 송사백, 시라소니, 크키, 그리고 알록이 와 클럽 모든 분들을 알게 해준 현군 등
많은 분들에게 알게 모르게 나의 당구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장점을 몰래 가져간 점을 지면을
통하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조조몽이 글을 너무 길게 쓰니까, 머리가 아프다는 푸념 하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내 글은 15개 이상 회원은 안 보아도 되니 머리 아프다는 소리하지 마라.....
당구 고수분들이
하점자가 무엇을 안다고
건방지게 이런 글을 올리냐는
소리를 들을 각오를 하면서 글을 올리니
널리 넉넉히 하수의 글을 이해 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하점자인 제가 자주 읽어봐야 할 글이네요.... 요즘 펜션사랑님의 조언 덕분에 제 샷이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감사합니다
스트록이 안정되고, 원하는 방향 과 두께 를 맞출수 있다면 14개, 가장 확율좋은 초이스가 가능하면 16개가 될 수 있으니, 열심히 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