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가장 흔히 태종과 세조 비교할때 세조가 동생들과 서모 등을 살해한 것은 패륜이라고
하면서 태종이 동생들과 서모를 핍박한 것은 패륜이 아니라고 하니 말이죠..
특히 요즘 그런 경향이 더 짙어진 것 같아요..
아, 물론 세조는 이복동생들은 물론 친동생도 사사했고 태종은 이복동생만 죽였고
'기록 상' 서모를 살해까진 안 했다 라고 나와 있기에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솔직히 말해서요.....
조선왕조실록. 특히 세조실록은 더더욱 믿을 수 없다면서 어떻게 태종실록에 나온
내용은 다 믿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보고 정신 나갔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신덕왕후가 과연 이방원에게
독살되었을 가능성이 정녕 1%도 없을까 라는 생각을 전부터 많이 했습니다..
충분히 이방원이 몰래 독살해놓고 병사했다고 뻥칠 수도 있는데 다들 전혀 의심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죠...;;
마치 고려 숙종의 기록은 곧이 곧대로 믿는 것처럼요..
그리고 민씨 4형제가 권세를 남용했고 비리가 많고 욕심이 많았다는 것도
과연 곧이 곧대로 믿어도 될까 하고 의심이 듭니다..
제가 볼땐 하륜이나 이숙번, 이천우 등이 훨씬 더 권세와 부귀영화, 비리가
많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즉, 민무구와 그의 형제들은 죽을만해서 죽은게 아니라 억울하게 죽었다에
저는 거의 몰표하고 싶더군요..
이숙번이나 하륜, 조영무 등은 민씨들보다 더한 사치를 부렸는데도 태종이
눈감아주었다고 그냥 유배로만 끝낸것도 저는 별로구요..
아무튼 태종은 '그깟' 명분 잘 얻어서 정도전, 남은, 심효생, 이복동생들, 부마
다 쳐죽이고도 오히려 영웅대접받고 세조는 명분 못 얻어서 김종서, 황보인,
동생들 다 쳐죽여 역적대접 받는것이 예전엔 저 역시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이제 네티즌들 하는 얘기 들어보니 우습기 그지 없네요..
명분이건 나발이건 어쨌든 '사람을 죽였는데' 죄가 전혀 없는 사람처럼 대하다니요?..
저보고 역시 명분이 얼마나 큰 크리를 먹이는데 그걸 무시하냐 하고 하실 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계유정난 때는 세조에게 모든 잘못을 다 뒤집어 씌우시면서
무인정사는 태종은 전혀 잘못이 없고 패륜 또한 한 적 없다 라고 하며 진짜 역적이자
잘못한 이들은 이성계랑 신덕왕후, 정도전, 세자 방석이라고 하니 너무 황당합니다..
저는 태종이 방석, 방번을 죽이고 정도전 일파를 모조리 주살하고 계모를 핍박한 행위가
정말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도 죄가 없는 매우 정당하고 떳떳한 행위인가?
하고 묻고 싶네요..
제가 저런 질문 받았다면 아니오 라고 당당히 말할 거긴 하지만요..
물론 세조보다야 명분이 나아보이는 건 저도 인정하지만 부끄러운 짓을 한 것만은
제 눈깔엔 확실해 보이는데요?..
요즘 보여지는 세조에 대한 광적인 폄하, 그와 반대로 태종에 대한 광적인 신격화...
보면 볼수록 보기 안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 하나 웃긴 것은 '고려판 태종' 인 광종은 사람들에게 은근히 돌+아이라고 욕을 많이
먹는 반면 '고려판 세조' 인 숙종은 태종만큼이나 욕을 안 먹는다는 겁니다..
그냥 허허 웃고 맙니다.. 정말 우습지요...
첫댓글 아마 제가 알기로는 외척이라는 명분때문일겁니다.
자신의 형님이 세자가 될줄 알았더니 계모의 막내아들이 세자가 된걸 보고는 옛날 고사까지 떠올라서 외척을 무자비하게 숙청한것 같습니다 그런이유로 세종의 처가까지 처리하지만 심온과 그의 형제를 처리하는 선에서 끝나고 나중에 신원회복까지 되지요, 또한 정도전 일파를 주살한 이유는 정도전 일파는 일종의 입헌군주제를 지지 했지만 태종같은 경우는 뭐랄까? 전제정치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것을 지지 했고 서로 죽일려고 했기때문에 그렇게 될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하륜은 늙어서 죽을때가 되었기 때문에 놔둔거고 이숙번이나 조영무등은 그냥 외척 같이 다른대신들에게
또는 왕실에 위협이 되지않기때문에 옛정(?)을 생각해서 유배차원으로 끝냈을듯 합니다.
태종이 칭찬 듣는 건 태종 자신 때문이라기 보다는 아들 때문이지요
태종 망나니죠?
포은선생이랑 려말 충신들을... 살인마죠?
개조선이 우리민족 말아먹은 주범이요.. ㅎㅎ
정말 님... 도대체 무슨일 하시는 분이십니까?
카폐 생격에 맞지 않는 글을 올리셔서 분란만 초래하게 만드시면서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다가 이런식으로 나오시니.. 참 할말 없네요 그려..
물론 조선이 문약에 빠져서 대외정세에 잘 대쳐하지 못한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말아먹은것도 아닙니다. 말아먹은건 일진회와 을사오적등의 매국노들이 말아먹은것이지 조선은 끝까지 국가 생존을 위해 몸무림친 국가 입니다 말아먹었다니요 말씀 조심하십시오
조금 답답한 내용입니다만..아무튼 태은 그의 아들 세때문에 그 죄가 많이 무마 됬다고 볼수 있습니다은 조선 왕들중 가장 악덕 왕임이 틀림 없었어요..의 왕권 기반을 정리한 왕이 태입니다..
그당시 태
세
태종의 신격화라기보다는 세조를 살필 때 '업적'이라는 측면이 과장되었음을 파악한데 대한 여파라 여겨집니다. 단적으로 말해 태종은 공신문제에 있어서 세조보다 단호했습니다. 물론 태종도 세조와 마찬가지로 공신을 우대했습니다만 세력이 커진다 싶으면 가차없이 숙청했고 이점은 세조에게서는 볼 수 없는 면모이지요. 세조가 '수령고소법금지'를 폐지하여 나름 애민의 정신을 보여주었음에도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악법의 폐지조차도 공신들의 횡포를 막기에는 태부족이었기 때문이었고 백성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