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화실에 갔다.
이번주 내가 그릴 그림은 콘테 인물화....
잘생긴 청년을 그리고 싶었는데, 아무리 화보집을 뒤져도 나오지 않았다. ㅜ_ㅜ
결국 대나무 사이에서 폼잡고 있는 여자아이로 낙찰...
그림을 그렸다.
2주 연속 빠졌는데, 다행히 그림 실력이 줄지 않았나보다. ㅋㅋ
전체적인 분위기가 원작과 비스무리...
여자아이 얼굴은 내 그림이 좀 더 나은 듯... ㅎㅎ
춘천에 갔다.
나침반님 생일을 축하해 주러...
실제 생일은 음력 5.17일이라 양력으로 따지면 6월인데, 그냥 생일이라 우기며 갔다.
왜냐? 6월에 춘천에 가면 넘 더우니까.... ㅡㅡ;;;;
춘천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 도시였다.
조금 낙후된 시가지와 여기저기 펼쳐진 푸른산, 그리고 맑은 공기...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걸까?
나도 여기 눌러 앉고 싶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계속 살기는 그렇고, 한달만 쉬고 싶었다. ^^;;;
닭갈비를 먹었다.
나침반님이 신경써서 고른 집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깔끔하고 맛도 좋았다.
춘천 닭갈비는 서울과 맛이 다르다고 해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 맛있었다. 나침반님 고마워요~ ^.^
차를 마셨다.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토리니'라는 카페에서 나침반님을 위한 조촐한 생일파티를 했다.
케익 위에서 반짝이는 큰초 세 개... (작은 초는 편의상 생략함...)
항상 서른살의 마음으로 이쁘게 살아가길... ^^
서울에 왔다.
지하철보다 더 느린 기차를 타고... ㅡ_ㅡ;;;;;
넘 피곤하고 지쳤으나 "내게"님 이야기가 넘 재미있어서 피곤한 줄 몰랐다.
서울에 도착하니 10:20분...
미녀 5명의 춘천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 사진은 집에 가서 몇 장 붙이겠씀당~
1. 춘천행 기차에 오르는 미녀들의 뒷모습 - 뒷태가 예술이죠?
2. 철판위에 올라온 닭갈비 - 닭고기가 김치 같죠?
3. 완성된 진짜 춘천 닭갈비 - 먹음직스럽죠? ㅋㅋ
4. 구봉산에서 바라본 춘천 시내 - 햇살 아래 펼쳐진 논밭이 예술이죠?
5. 산토리니 카페 - 차 외에 다양한 먹을거리도 팔아요. ^^
6. 나침반님 생일케익 - 밝게 빛나는 초 3개... 나침반님을 위한 찐한 배려심이 느껴지죠?
(원래 작은초 더 꽂아야 하는뎅... ㅋㅋ)
첫댓글 세명이 되어야 미녀 타이틀을 붙혀 주는디...미인 축에도 낑겨 줄수가 없네..워쩐데..츠암네.. 아니 다섯명이나 되니... 4명도 아니고..타이틀.."미녀들의 수다"...얼추 맞아 떨어 진다..,ㅎㅎ..옆 사람들 얼마나 시끄러웠을까..시끄 러워서리..ㅋㅋ
'산토리니' 예요. ^^ 전망이 좋죠? 그러고보니, 지금 우리 카페 스킨도 산토리니 모습이네요
내가 그렸던 순진녀... 마구 비웃더니... 이리도 자화자찬하기요??? ㅋㅋ 6월에도 어디 갈까나? 더우니 바닷바람 쐬러 가볼가나?? ^^
저 닭갈비 또 먹고 싶어요... 정말 그날 우리 수다 대단했죵???ㅋㅋ
맞아맞아 저두 춘천닭갈비 또 먹고파요^0^~~
아! 2% 부족하다. 나 같은 미남(?)이 빠진 자리가~~~~~~~~~~~~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맛있었겠다... 배달 안해주려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