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 도그스타 베이스 류준형의 코멘트 ---
오는 11월 8일 토 19시(입장료는 만원입니다.)
헤비에서 저희 셋이서 하는
마지막 공연이 있습니다.
음.
매튜가 내년 봄에 떠납니다.
떠나기 전까지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 있긴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사정과 겹쳐, 함께 할 시간이 줄어 들게 되었습니다
매튜는 ,누군가들이 대구 밴드음악을 이야기 할때면 아마 빠질 수 없는
친구일껍니다.
탁류한을 시작으로 젠타피,박치기씨,도그스타까지
기타에서 드럼으로,
그 누구보다 멋지게 오랜시간 대구에서 음악을 해왔습니다.
저도 참..정말 슬픕니다.대구에 계속 있을것만 같았거든요.
저희들은 이 공연을 한 후에 어떤,계획도 없습니다.
,
아마도 내년까진 아무것도 안하고 쉴 듯 합니다.
매튜만큼의 마음씨와 드럼실력을 가진 친구를 만날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럼 이 날 같이 공연을 하는 밴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마치킹스 마치킹스 / The March Kings
http://www.youtube.com/watch?v=khLxpit0bb0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입니다.비슷한 시기에 밴드를 시작했고,
꾸준히 그 자리에서 있었습니다.
마치킹스를 볼때면 아,뭐라해야할까요.전우애?뭐 저는 그런게
느껴지더라요.음악 또한 끝내줍니다.아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실껍니다.
에고펑션에고 에고펑션에러
http://www.youtube.com/watch?v=Wn3APFjUitA
서울에서 내려오는 에고펑션에러입니다.
신나고 흥겨운 음악을 하는데,실제로 본다면 더 흥겨울겁니다.
저는 그렇더군요.한번씩 서울에 공연가면 대구에서 꽤 오래걸려
올라가는데,공연은 순간이죠,근데 거기에서 항상 좋은 기운을 갖고 대구에 내려옵니다.분명 대구에서좋은 기운을 받고 서울로 올라가실수 있을겁니다.
하우스보트
http://www.youtube.com/watch?v=Te_2hX_nAP0
하우스보트를 한번씩 보면 뭐랄까요.담담하고 달달하고
차분해지는거 같습니다.항상 3인조로 봤었던 것 같은데
4명이 되곤 풍성한 사운드로 ,우리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겁니다.
야마가타트윅스터 야마가타 트윅스터
http://www.youtube.com/watch?v=0kNz8b8znlY
아 ,정말 더이상 어떤 말이 필요 할까요?
저의 영웅입니다.아니 우리들의 영웅입니다.정말 멋집니다.
이 멋지다는 말로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는 저의 표현력에 정말..예.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대구에는 바다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습니다.
허나 대구에는 어떤 곳보다 뜨거운 여름이 있습니다.
숨도 못쉴 것 같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여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의 여름을 좋아합니다.
날씨가 춥지만 아마 뜨거울겁니다.
그럼 그 날 뵙겠습니다.
첫댓글 젊잖고 실력좋고 인간성 좋고 멋진 매튜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아흑 아쉽고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