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다이 시내는 잠시 멀리 하고, 우리 카페 회원님인 fujinomiya 님께서 추천해 주신 아키우온천을 향해 들어갑니다.
이렇게 보니 아키우온천이 생각보다 많이 머네요.. 센다이역에서 이 경로로 23km가 나온다네요..

[사진 050] 센다이 지역도 자기식 카드 회수승차권과 종이식 회수권이 없어지네요..
이달 말을 기점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아마 작년 즈음부터 판매를 중단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앞으로 몇십년 뒤에는 ic카드를 대체할 다른 지불수단이 나오련지도 궁금해집니다..

[사진 051] 다음달이면 이 단말기도 철거가 되겠죠??

[사진 052] 운전석쪽 모니터에는 다이아상 정류장에 도착해야 할 시각과 현재 시각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버스는 2분 지연되어 운행중인데요,
센다이 시영버스에도 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더라고요...
센다이 시내버스에는 실시간 버스위치 조회 시스템이 있던것 같은데, 이 단말기가 그 시스템과 연동이 되는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사진 053] 아키우온천 사토센터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센다이역에서 15시20분쯤 탔는데, 지금 시각이 16시26분.. 1시간 정도 걸리네요..
도호쿠전력홀 건너편에서 탑승한 저희는 1번 정리권으로 운임인 820엔이지만, 센다이 마루고토 패스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미야코 버스중에서는 오로지 이 노선만 마루고토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군요.. 시영버스는 전 차량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야시역에서 1일 8회라는 극악의 운행횟수를 보여주고 있지요..

[사진 054] 저희는 아키우 유모토센터에 내려서 마을을 걸어가면서 둘러보고 호텔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길가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있네요..

[사진 055] 아키우온천은 온천마을 치고 상점이 뭐가 없더라고요., 기념품 가게도 없습니다..ㅡ.ㅡ;;;
대신 쌩뚱맞게(?) 슈퍼마켓이 있더라고요..
근데 하필 오늘이 정기휴일 입니다..
이 슈퍼마켓이 센다이의 명물이라는 오하기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사진 056] 또 의외였던 것이, 이런 곳에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도 있네요....

[사진 057] 현청앞에서 나가마치역을 거쳐 아키우온천까지 오는 미야기교통(미야코)버스 입니다.
미야코버스는 센다이 시내에서도 노선번호가 없이 행선지만 달고 오더라고요..

[사진 058] 이 버스는 타케야교통의 서부라이너 라는 버스인데요.
센다이 아오바도리에서 고속화도로를 타고, 아야시역 근처에 있는 센다이천문관과 아키우온천을 거쳐서
카와사키마치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이 버스의 장점은 센다이 시내에서 아키우를 최단시간에 연결하고 아키우온천 대부분의 온천호텔 앞에 정차하는데
대신 마루고토 패스가 통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버스를 못타봤네요...

[사진 059] 옛날 센다이 시영전차가 아니었을까 싶은 전차 한대가 서 있습니다..

[사진 060] 아키우온천 옆을 흐르는 나토리가와의 라이라이쿄(라이라이협곡)인데요.
협곡을 따라서 걸어갈까 하다가, 이미 일몰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어두울것 같아서 이 길은 내일 아침에 걷기로 했습니다..
센다이는 일본에서도 동쪽에 있다보니 일출과 일몰 시간이 빠른데요, 서울과 비교해서 일출몰이 약 1시간 정도씩 빠른거 같더군요..

[사진 061] 오늘 묵을 호텔은 온천호텔 하나노유 입니다.
아키우온천은 대부분이 규모가 큰 온천호텔? 온천료칸?? 이 많더라고요..

[사진 062] 호텔 로비입니다..



[사진 063-065] 배고픈 시간에 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이 호텔의 석식 부페입니다. 저희는 석식과 조식이 포함된 플랜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진 066] 음식 이름이 써져있긴 한데, 1년정도 살았던 저도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는게 많습니다..ㅡ.ㅡ;
더 놀라운것은 음식 이름 옆에 노란 스티커로 밀가루, 우유,계란 이라고 써있는데요.
설마 알레르기 성분 표시인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성분 표시가 맞다고 하네요..
이런거 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게 확실히 일본 답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 067] 대부분의 손님들이 유카타를 입고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평상복 차림으로 들어온 손님들은 정말 적네요.. 저희도 체크인 하자마자 식당으로 들어왔으니 평상복이었고요..


[사진 068-069] 제가 묵게 될 객실입니다.
근데, 분명히.. 양실 싱글룸으로 예약했는데, 무려 트윈침대 거기다가 화양실이네요?
이게 왠 횡제인지...
(참고로 저는 이 호텔을 조석식 포함으로 해서 5940엔에 묵었습니다..두달 전에 예약해서 특가로 묵었습니다만, 5940엔짜리 양실 싱글 손님 한테 이런 호화스러운 방을 하사해 주시다니요.....)

[사진 070] 제가 예약한 객실은 욕실도 딸려 있습니다..
쟈란이나 라쿠텐을 찾아보니, 2인 조석식 기준으로 화양실은 1박에 2만엔 정도 하더군요.......

[사진 071] 이 방은 친구가 예약한 구관 화실 입니다. 친구는 늦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구관 화실이고, 이불을 깔아주지 않고, 공동화장실이지만 8400엔? 정도에 예약을 했는데요.
40년 정도 된 건물이라고 하지만, 낡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조석식 포함이면 이 객실도 나쁘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근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서로 친구의 객실이 탐이 났었는데요
친구는 자기가 잡은 화실이 마음에 안들었고, 저는 화실에서 자보고 싶어서 저희는 둘이 방을 바꿔서 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방을 바꾼것이 저나 친구나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072] 일본 온천에서는 문신이나 타투를 한 손님들의 입장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게 단순히 타 고객에게 혐오감을 주기 때문인가보다 생각했습니다만
밑에 빨간 글씨를 보니, 주거침입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나오네요.. 이게 처벌 대상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 073] 마침 온천에 아무도 안계셔서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여기는 1층에 라이라이쿄쪽을 바라보는 노천탕입니다...(여기서는 수파초탕 이라고 부르더군요..)

[사진 074] 여기는 1층의 실내 욕탕(장수탕이라 부르더군요)입니다.
이 온천에 4개의 탕 중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탕입니다.

[사진 075] 여기는 지하 4층에 있는 냇가쪽 탕입니다.
이곳 하나노유 호텔은 낮시간에는 히가에리 손님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인가, 이곳에 자판기와 게임기, 식당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지하4층이라고 하지만, 온천 옆의 라이라이쿄가 워낙 깊어서 로비를 기준으로 하면 지하4층이 맞습니다만
사실상 여기도 지상이라 보시면 됩니다.^^

[사진 076] 지하 4층의 탕은 이런 모습입니다.^^
단풍 들 때 오면 아주 좋겠더라고요.....

[사진 077] 여기는 숙박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지상7층 전망탕입니다.
호텔 직원분 말씀에 의하면, 여기는 정말 온천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확실히 다른 탕과 달리 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느껴지더라고요...
대신 낮에 오면 전망은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아키우온천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은 아키우폭포를 들렀다가 다시 센다이 시내로 갈 예정입니다.
다음 편도 鐵 성분은 대행철분인 버스로 대체하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첫댓글 에구궁.. 글을 올리고 보니, 게시판 번지수를 잘못 찾아버렸네요..^^
수정하려고 하는데, 게시판간 이동은 안되나 봅니다....ㅡ.ㅡ;;
혹시 운영진 님들께서 [단편 철도여행기 게시판] 란으로 이동이 가능하시다면, 죄송하지만 게시판 이동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로 옮겨 드렸습니다. ^^ 이번편은 59번 사진 때문에 무철분 여행기는 아닌 것으로 ^^
@김성수 아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번편은 철분이 함유가 되어 있군요...^^;;
오뎅바에 침이 넘어가네요ㅠㅠ 바로 전 여행때 편의점에 아예 없으면 모를까 냄비는 꺼내놓고 아직 개시전이라고 약올리는(?)바람에..orz
저는 오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석식의 오뎅바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꼬치라도 먹어볼 걸 그랬나봅니다.. 일본 오뎅이 맛있다고 하던데요..ㅡ.ㅡ;;;;
편의점에서 오뎅 판매는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더라고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