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WHITE루스한 니트는 곽현주.
청순하고 조용한 화이트가 아닌, 에너제틱하고 화려한 화이트가 화두. 아이라인으로 과감하게 연출해 스킨톤과 대비되는 극강의 컬러감을 표현했다. 바비 브라운 롱 웨어 크림 섀도 시멘트 컬러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발라 음영을 준 뒤, 슈에무라 페인팅 아이라이너 화이트 컬러로 끝을 길게 뺀 아이라인을 완성한다. 언더라인의 점막 부위와 속눈썹 뿌리 부분에도 발라 완벽히 하얀 눈매를 연출한다.
DEEP BLUE화이트 드레스는 문영희.
그래픽한 아이라인과 끝을 살짝 올려 그리는 캣츠 아이 패턴은 여전히 인기. 그 중 블루나 레드처럼 강렬한 컬러가 트렌드의 중심에 우뚝 섰다. 바닐라코 트리플 원더 오토 젤 아이라이너 딥 블랙으로 점막을 메우듯 미세한 라인을 그리고, 언더라인은 가운데 부위만 터치해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했다. 마디나 밀라도 아이펜슬 11호 아쿠아 블루 컬러로 눈앞머리는 직선 형태, 눈꼬리는 사선 형태의 캣츠 라인을 완성한다.
PINKY BOY화이트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오키드나 퍼플 계열의 핑크 컬러가 이번 시즌 핑크의 핫 키워드. 입술과 볼 부위를 톤이 다른 두 가지 컬러의 핑크로 연출해 어려 보이는 효과를 냈다. 바비 브라운 블러시 누드 핑크 29호를 동그란 치크 브러시를 이용해 볼 부위에 가볍게 찍어 색을 입히고, 아이오페 컬러 핏 립스틱 소영 핑크 컬러를 손가락을 이용해 입술 안쪽부터 불규칙하게 터치해 자연스러운 동안 핑크 입술을 완성했다.
PLACID ORANGE패플럼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렌지’ 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이미지는 잠시 접어두길. 이번 시즌은 생기를 잃어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가 대세다. 혹은 옐로에 가까운 귤색이거나. 입생로랑 크림 블러시 오렌지 컬러와 맥 립 믹스 옐로 컬러를 섞어 양볼을 물들인 듯 은은한 컬러감을 입히고, 샤넬 크림 블러시 67호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발라 매트한 입술을 표현했다.
SWEET LAVENDER은은한 파스텔톤의 인기가 활활 타오를 전망이지만, 그 중에서도 라벤더 컬러는 가장 핫한 컬러로 주목 받을 예정. 눈두덩 가득 바르는 방법은 폭이 좁은 동양인의 눈매를 부어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브러시의 질감을 살린 회화적인 터치로 세련되게 표현한다. 메이크업 포에버 12 컬러 케이스의 화이트와 핑크, 블루를 믹스해 만든 라벤더 컬러를 눈썹 앞머리 부위와 쌍꺼풀 라인, 눈꼬리 부분에 페인팅하듯 러프하게 터치해 아티스틱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