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 권총의 탄생
리볼버 권총보다 얇고 보다 소형으로 개발한 핸드 리피터 권총로 불리는 권총이 있다. 핸드 리피터 권총은, 외력을 이용해 노리쇠를 전후동 시켜 탄약을 총신의 약실에 보내 발사가 끝난 공약협을 배출하여 연발 사격할 수 있는 권총이었다. 핸드 리피터는 후에 자동 권총을 낳는 바탕이 되었다.
1890년대는 무연 화약을 발사약으로 사용하는 소형의 약협식 탄약이 완성된 시기와 겹쳐, 발명가들이 자동 권총의 개발에 열중했던 시대이기도 했다. 초기의 기계 메카니즘(Mechanism)은 분야를 불문하고 조작성이 나쁘고 부피가 컸고 신뢰성도 떨어졌다. 권총도 예외가 아니었다. 물리학과 기계 공학의 합작이라 할 수 있는 자동 권총은 부피가 크고 조작성도 나쁘고, 신뢰성이나 내구성도 형편없었다.
그러나, 어느 분야에도 천재는 출현한다. 독일의 파울 마우저(Paul Mauser)나 미국의 존·M·브라우닝(John M. Browning) 등이다. 파울 마우저는 당시 주류였던 리볼버 권총 대신에 높은 관통력을 가진 모델 C96 자동 권총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제1차 대전, 제2차 대전을 통해서 일부가 사용되었을 뿐이었다. 오히려 마우저 모델 C96 권총은 중동, 아시아, 남미 등에서 군용 권총으로 선정되어 대량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중화 민국으로 불리고 있던 중국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 후에 상당수(수십만정이라고 전해진다)를 구입했고 라이선스 계약없이 스스로 복제 생산하였다. 중일 전쟁에서도 대량으로 사용되었다.
마우저 C96과 10발 묶음 탄환 클립.
위에서 쭉 밀어 넣는 삽탄장전식으로 C96과 그 개량형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존 M 브라우닝은 복잡하고 신뢰성이 낮다고 인식되고 있던 자동 권총을 발사시의 반동을 이용하는 블로우 백 방식이라고 하는 단순한 구조로 설계하여 얇고 가볍고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서 완성시켰다. 존 M 브라우닝은 그 후도 연구를 계속해 대구경의 위력 있는 군용 권총을, 역시 단순한 메카니즘으로 차례차례로 개발했다.
그 중에서도 최초로 성공한 것은 존 M 브라우닝이 설계해 벨기에의 FN사(Fabrique Nationale company)가 제품화한 중형 권총이다. 소형 경량으로 단순 블로우 백 방식에서 작동하는 초기의 중형 권총으로서 가장 성공한 제품이었다. 소형이라 휴대가 용이하여 군의 장교용으로서 다수 판매되었고 경찰의 무장용으로도 사용되었다. 실제의 생산은 1899년에 시작할 수 있어 모델 1910과의 세대 교체가 되어 1911년에 생산 종료되기 까지 724,450정이 제조되었다.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벨기에나 중국에서 복제품도 제조되었다.
FN 브라우닝 M1900
◈ 세계대전기의 자동 권총
독일의 발터사(Carl Walther company)도 존 M 브라우닝의 발명해 대성공을 거둔 모델 1900의 영향을 받아 발터 모델 1을 설계·개발 하여 대성공을 거둔다. 1921년에는 모델 1의 개량형인 소형의 모델 9가 발매되었다.
발터 PP
그 후 발터사는 발터 PP, 발터 PPK를 설계·개발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구독일군의 장교용으로서 채용되었다. 다른 나라로 수출도 하였지만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계기로 미국은 권총 수입에 대해서 규제를 강화하여, 그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던 것이 권총·슬라이드 부분을 짧게 한 발터 PPK/S였다.
미국은 존 M 브라우닝이 1900년부터 콜트사(Colt company)와 협력해 군용 권총의 개발을 진행시켰다. 그러나 38 구경으로 제작된 권총의 파워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1905년에 구경을 크게 한 45 ACP탄을 사용하는 콜트 모델 1905 권총이 개발된다. 모델 1905 권총은 그 후 차례차례 개량을 더하면서 미군의 테스트를 받았다. 1911년 3월 29일 미군에 의해 모델 1905 권총의 개량형 권총은 군제식 권총으로 선정되었다. 이 권총이 콜트 Government M1911A1이다. 종전 후에도 이 콜트 M1911A1의 영향을 받은 많은 권총이 제조·판매되었다.
콜트 Government M1911A1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군은 군제식 권총인 루거 P08의 노후화와 낮은 생산성으로 발터 PPK로 이름이 높은 발터사에 새로운 대형 군용 권총의 개발을 의뢰했다. 거기서 개발되었던 것이 발터 P38이다. 발터 P38은 루거 P08와 비교해 생산 단가가 싸고 신뢰성이 높았기 때문에 1938년에 독일군의 제식 권총로서 채용되었다.
발터 P38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이 격화되면서 발터 P38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자 루거 P08과 병행으로 보급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발터 P38은 계속 생산되었고 각국에 수출, 라이선스 생산되었다. 이 발터 P38의 메카니즘이 향후의 권총에 주는 영향은 컸다.
◈ 현대의 자동 권총
이탈리아의 베레타사에도 존 M 브라우닝이 발명한 모델 1900과 발터 P38의 영향은 컸었다. 베레타사가 베레타 M1915를 개발할 때 개발의 참고로 되었고 베레타 M1951은 발터사의 발터 P38에 크게 영향을 받아 개발·생산되었다. 현재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베레타 M92FS도 발터 P38이 있지 않았으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멋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베레타 M1951
오스트리아의 신예 총기 메이커인 클록(Glock Gmbh)사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클록 17이라고 하는 획기적인 권총을 개발·생산하여 오스트리아군의 제식 권총에 채용되었다. 현재는 미국 경찰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에서도 차례차례로 채용하여 일약, 총기의 톱 메이커에 올라섰다.
클록 17
클록사의 성공을 시작으로, 발터사의 발터 P99나, 스미스앤드웨슨(Smith&Wesson)사의 40 F Sigma, 헤클러 & 코흐(Heckler & Koch)사의 USP 등도, 폴리머 프레임·폴리머 그립을 채용해 개발·판매하고 있다. 향후의 자동 권총의 경향으로서는, 흉악범의 증가나 대테러 대책으로서 .45 구경의 권총이나 다양한 커스텀화 된 권총이 차례차례로 발매되고 있다.
출처:http://www.i-gun.net/
첫댓글 엑박요 나만인가?
저도 엑박^^
엑박
엑박요
엑박
엑스박스........................360.......(장난?/퍽퍽퍽!!)
엑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