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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근내 동인 문학
 
 
 
카페 게시글
동인방 (시) 엄마와 시루떡
다중이 추천 0 조회 32 23.06.09 11:1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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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10 21:38

    첫댓글 시 하나에 이야기 하나
    잘 쓰셨습니다.

    큰형에게 쏟아지는 엄마의 사랑을 지켜보는 나의 마음이
    <그만 놀고 공부해”라는 엄마의 날카로운 목소리> 아닌 다른 어떤 것, 없을까요?

    백열구 아래 가정은 익어간다는 말 좋구요.

    세월의 희롱이란 말과
    마지막 행은 걸려 넘어지질 것 같고....

  • 작성자 23.06.12 14:33

    선생님 평에 감사드립니다
    걸려 넘어질 것 같은 행의 변명입니다
    어머니를 보내드릴 때가 오월이었고 무덤가에 찔레꽃이 피었고 섬휘파람새가 울었어요
    찔레꽃은 이연실의 구슬픈 찔레꽃 노래를 생각했구요
    휘파람새의 울움은 너무 천연덕스럽게 고아던 기억이나서요

  • 23.06.16 20:40



    큰형만 같아라, 큰형같이만 해라
    엄마의 채근소리를 들을 때면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뜀박질 하다가 주저앚아 씩씩거리곤 했다

    자랑스런 큰형과 우리를 놔두고 어머닌 아주 멀리 가셨다
    오월이었다

    큰형만 같아라
    엄마의 백설기처럼 하얗게 찔레꽃 만발하고
    섬휘파람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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