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들을 귀 없는 것이 문제이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말씀에 의지해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해야 하는데 다 의지하지 못해서 널려있는 기적들을 못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말씀에 의지하여!‘
이 부분을 정말 신실하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십니다.
하는 것 같아 보이나 열매가 없는 믿음이 아니라 그 날 그날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야 하는 기본을 다시 점검합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머리 둘 곳 없이 이 동네 저 동네로 다니신 예수님.
그 복음이 흘러서 제게까지 온 것처럼 주님 복음을 전하는 일이 최우선이기를 다짐해 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눅5:31~32)
병든 자에게 의사가 필요하듯 죄인인 저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날마다 넘어지는 저에게 매번 일으켜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 감사합니다.
생색내기를 좋아하고, 나를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기에 쉽게 상처받는 저를 위하여 오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슨 일을 하든 나의 의지가 아닌, 말씀에 의지하여 준행하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 할지라도 말씀을 의지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의지의 선한 일은 다시 나의 마음에 상처가 될 수 도 있음을 깨닫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오직 말씀에 의지하여 준행하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눅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예수님이 자기 배에 올라 전하신 말씀을 베드로는 그물을 씻으면서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상식적이지 않은 예수님의 요청에도 순종합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베드로.
그런 베드로를 쓰시는 예수님.
저도 말씀에 의지하여 발걸음을 내딛기 원합니다
상식적이지 않더라도 주님의 요청에 순종하길 소망합니다
새 옷을 헌 옷에 대어 붙이지 않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하듯이 믿음의 생활은 예전의 습관을 버리고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규칙에 순응하며 사는 것입니다.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던 것을 넘어서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는 행위나 걷지 못하는 중풍병자를 위하여 지붕을 뜯고 들것에 실어서 내려보내는 친구를 위한 사랑의 행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새로운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결단이 매일의 삶 속에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반복되는 삶의 고리에서 짜증과 습관의 연속에서 벗어나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넣고 나의 경험과 판단을 넘어서서 성령에 의지하며 순종하는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순종의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눅5: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눅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예수님을 믿어도, 신앙이 있어도 몸이 아프기도 하지만 요즘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아프면 병원도 찾아가지만 더더욱 주님을 찾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친정 작은 언니가 밤에 잠을 너무 못 자고 힘들어서 병원을 갔는데, 우울증 초기로 나와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식구들은 그저 예민해서 그런 줄만 알았는데, 이전에 사춘기 아들의 우울증을 겪었던 큰 언니가 대화 중에 작은 언니의 상태를 감지하고 병원에 다녀올 것을 권면했더랬습니다.
감사하게도 큰 언니가 아들의 우울증을 통해 많이 변하고 신앙도 깊어지고, 가정이 회복됨을 먼저 경험했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형부와 언니도 믿음이 신실한 분들이기에 신앙으로 잘 이겨내고 회복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죄가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병든 자를 향하신 무조건적인 사랑과 긍휼함과 용서와 회복을 보여주신 예수님...
우리의 육체의 질병뿐 아니라 병든 마음과 상한 마음도 예수님의 보혈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유되길 기도합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주님이 꼭 필요한 존재요, 죄인임을 늘 깨닫고 회개하기를 기도합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이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27절)
저는 내성적이어서 주변에 불편한 사람을 피하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길 꺼려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레위처럼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세리조차도 찾아가 “나를 따르라”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외모나 과거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그 중심과 가능성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저도 불편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도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고, 편견 없이 대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 되길 소망합니다.
19-20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나는 과연 어떤 믿음을 지니고 있는가 돌이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관을 하며 저의 믿음의 밑바닥을 보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로워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럴 수 있어 사람이니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나는 주실 때까지 간절히 구하고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꼭 나의 간절함을 들어주실 거야.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지금까지 버텨온 저의 생각과 믿음은 바리새인과 같은 형식에 얽매인 믿음이지 않았었나 생각해 봅니다.
기도로 이렇게 까지 간절히 구하는데 제발 들어주세요!라는 마음을 지닌 채 이렇게 기도해야지만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 같았습니다.
나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맡기는 믿음, 내 삶을 어루만지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든 예수께 나아가면 고침을 받을 수 있으리란 믿음이 아닌 기도를 하면 내 소원을 들어주시겠지?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들어주지 않으시면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라는 생각이 들어 더 낙심이 되고 절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개합니다.
소원을 들어달라 기도했던 저의 어리석음을….
소원의 간절함이 아닌 예수께 나아가기만 해도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를 섬기며 내 삶에 베풀어주신 주의 은혜가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성령님으로 인해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였고 예수님의 모든 생애는 성령님과 모든 일을 함께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저희 교회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일에 사용해 주옵소서.
우리 교회 가운데 이런 성령님의 일하심을 모든 성도들이 경험하고 성령님으로 인해 이 힘든 세상을 힘 있게 잘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