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요한복음 18:37] ~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요한복음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한 아이가 아버지의 공장 안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회중시계를 잃어버렸습니다.
아이는 사방을 뒤졌으나 찾을 수가 없어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찾아도 도저히 찾을수가 없자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두 하던 일들을 잠시 멈추고 전원을 끈 채 조용히 기다려 보자!'”
잠시 침묵이 흐르고 얼마 되지 않아 째깍째깍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계는 주위 환경이 조용해지자 구석진 바닥에서 자신의 위치를 주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세상이 시끄러울 땐 조용히 있어 보아라. 잃어 버렸던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침묵 속에 오히려 참된 가치와 위대함이 있습니다.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고요함 속에 참 진리가 있습니다.
'침묵'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린 후에 새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과도 같다고 합니다.
어떤 기자가 테레사 수녀에게 물었습니다.
'수녀님은 뭐라고 기도 하십니까?'
그랬더니 수녀님은 '저는 듣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다 다시 물었습니다.
'수녀님이 들으실 때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님은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도 들으십니다'
경청이야말로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데는 2년 정도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기 위해서는 6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시편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요한복음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양은 눈이 나빠 앞을 잘 못 봅니다.
양의 다리는 짧아 넘어지기라도 하면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기 힘이 듭니다.
양은 하루 종일 메~~ 하고 울고만 있는 조금은 멍청해 보이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양은 귀가 발달해 목자의 목소리를 똑똑히 구분해 냅니다.
양은 자기를 지켜주는 목자의 목소리만 듣고 따라가는 고집스런 순종의 동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눈과 손은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입으로는 무언가를 먹으면서
“아~~ 난 왜 주님의 음성이 안들리지?” 하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디모데후서 4: 3∼4]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이 말씀은 사람들이 참된 진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들을 즐겁게 해 주며 마음에 드는 말만
하는 선생들을 찾으려고 하고, 진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거짓된 이야기와 가르침을 따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목자의 소리, 진리의 소리는 듣지 않고 헛된 이야기나 세상 소리, 사탄의 소리, 거짓 선각자, 이단,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허탄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간질과 속임수로 지어낸 이야기, 다른 사람의 신상 털기나 인격 모독적 과거사나 허물 등 남 얘기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우리는 선택적 청취를 합니다.
똑같이 들어도 나중에 보면 이해한 것이 다 다를 때가 있습니다.
듣는다고 다 듣는 것이 아니고 들려진다고 다 깨닫는 게 아닌 것입니다.
많은 소리 중에도 내가 듣고 싶고 좋아하는 이야기, 눈앞에 필요한 이야기, 나에게 당장의 유익을 주는
이야기에만 선택적으로 듣습니다.
이것은 마치 입맛과도 같습니다.
내 입맛에 달고 맛있는 것만 듣고, 쓰거나 정말 건강에 좋은 것은 안듣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똑같이 듣고도 깨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과 들어도 알지 못하는 사람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이 말씀은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은 바로 보라는 뜻이며, 깨달을 줄 아는 머리를 가진 사람은 바로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듣는 자세가 중요하고 듣는 마음이 중요하고 전적으로 믿고 받아들이며 듣는 인격이 중요합니다.
말씀의 능력이 들음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인격 속에 역사하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갑니다.
듣는 믿음.. 듣고 순종하는 게 아니라 순종하고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믿음으로 들을 뿐만 아니라 경청하고 집중하고 청종하고 순종할 때 말씀의 위대한 역사가
바로 그 심령 속에서 그 인격 안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을까요? (내일 계속)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이 강하게 말씀하시건만 제 마음과 귀가 어두워서 듣지도 보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어리석은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고 들을 수 있는 귀, 들려지는 귀, 복된 귀를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은혜요 듣는 마음도 은혜요 듣게 하시는 것도 주님이신 줄 압니다.
주님의 크고 위대한 역사를 나타내 주셔서 참으로 들을 귀를 가진 복된 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잘 깨달아 듣게 하시고 삶에서 실천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