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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팜플렛에 나와 있지 않았다 ㅡ 웃음 '날다'는 해학속 호랑이에 등 기댄 오른편 맨발의 소년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그 웃음은 다르게 보여선지 내겐 나들길의 마음같아 보여 눈을 뗄 수 없었다. 업어오고 싶었던 작품 ㅡ 맨발의 그 아인 어디서 웃고 있게 될까?? 실제로 이 그림을 보면 정말 환상인데,, 12일 아침결 용흥궁 공원에 세워져 있는 1876년의 연무당모습을 찬찬이 다시 바라보고 보다 약속시간 다 되어 도착한 서울 그 곳엔 이름모를 어느 젊은 작가의 칠보작품으로 된 얼굴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전세계 특별한 인물들을 주제로하여 그려진 그 그림들의 눈빛의 강렬함과 다양한 눈의 표정들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것만 같았다. (왼편의 친구가 작품의 주인공 작가님) 전주에서 왔다는 작가의 친구가 둘러보고 나오려는 순간 " 잠깐~ " 이라 소리치더니 한 컷! 인사하고 나오면서 창창한 내일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작가로 커 가시길 기원했다. 그리고 이 날 목적지인 이순구님의 웃다에 찾아 들어 ㅡ 해 저물도록 행복한 감상의 시간들은 마치 하늘속으로 드간것만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삼삼오오 전시를 둘러보며 행복해 하다 나가곤 했는데 시인 친구랑 난 몇 시간을 자리에서 뜨지 못했다. 나들길 걸을적에 앉곤하던 우산껍질 둥글게 펴 놓고 아예 벽 한 켠 자릴 잡고 앉아 작품 " 꽃비" 와 눈맞춤하다 작품" 웃음 ㅡ 날다" 랑 눈맞춤 하느라 지루한 줄 모르는게 아니라 밤새 그 곳에 있고픈 지경이었다. 나날이 상업지역으로 탈바꿈중인 예술의 거리 인사동은 다소 소란한 가운데서도 거리의 악사 ㅡ 누군가는 바이올린을 켜고 누군가는 요가를 전하고 누군가는 뚜엣으로 노랠 불렀다. ㅡ 모두 외국인들이다. ㅡ 6월 13일 ,, 대청교 ㅡ 13일 둘쨋날 ㅡ 불은면 백운곡앞 대청교아래서 만난 그림쟁이 샘 화도님과의 심도기행 특별전 2차 답사 걸음은 느닷없이 인사동 웃음으로 가자 급 루트이탈 유수골에 이어 걸으려던 답사는 엉뚱한 웃음속으로의 시간들을 코앞에 두고 우선 점심부터 하기로 했다. 여름이라 시원한 콩국수를 시켰더니 이런이런 인사동 콩국수는 검은콩물에 칼국수로 된 면이 아니라 그야말로 가느다란 소면국수라서 으잉? 작은 놀람을 안겨 주었는데 맛은 담박했다. 찬들도 정갈하고 ,, 가격은 9,000냥 강화가면 나들길 걷고 션~허게 콩국수 맛있게 또 먹어야지 그래졌다. 여름이라서 ㅎㅎ 교육청 전시준비로 바쁜중이라 시간 내기가 어려운중에도 다시 또 하룰 날잡아 답사 걸음으로 시간을 빼자하고 날아 온 인사동 ㅡ 잘왔다가 이 날의 답이었다는,, ㅎ 마니산을 강화도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그림쟁이 작가님은 1차 답사걸음때 매단 나들리본 곱게 묶은 쬐그만 배낭을 안고 잘 왔노라시며 이케 ~ ~~ 어깨동무 웃음들 앞에서,,, 한 컷! 이것은 시 짓는 인숙이랑 작가 이순구님이랑 12일 모습 어른들 속에도 동심은 숨어 산다. 그래서 세상은 더러 힘든가운데서도 나비처럼 가볍고 행복타 !!! 개인적으로 나들길에 저 웃음들 중 하나 걸어 놓고팠는데 맘에 드는 작품 천 오십만원이라고,,, 4,000천만원 대작은 어느 분이 사시며 교회 목사님께 드리자고 어느 교회인지 그 곳에 가면 열두 웃음을 만날 수 있을터다. 내심 부러운 맘이 순간 머릿속을 스치고 갔으며 교도소에 저 그림들을 하나씩 걸어놓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맘에 쏙 드는 그림을 장만하려면 집 하나를 팔아야겠네. 그래도 가치있을 그림!!! 언젠가 저 웃음 하나 꼭 가져야지. 여럿이 같이 두고두고 볼 수 있게. 3000번 버스타고 송정에서 내려 내린 그 자리에서 다시 601번 버스타면 안국역 인사동에 내리는데 요런 버스다. 버스안도 아주 세심하게 승객들을 배려한 마음이 곳곳에 보여 흐믓한 맘 절로일게 하던 시내버스를 보며 울 강화도도 조런 버스들이 군내를 다닐 날 기다리는 마음이 잠시 스쳐갔다. 아 ~ 돌아오는 길은 다시 내린 안국역에서 길 건너지 않고 바로 내린자리에서 타면 다시 송정으로 오고 송정에서 내려 한발짝 움직이지 않고도 3000번 버스타면 강화로 Go Go ~ ~~ 다. 그림쟁이 샘은 길을 알게되 더욱 신나신다며 인사동 가는게 전철타고 몇번 갈아타는 버스로 다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번거로워 잘 나서지 않았는데 이젠 바로바로 갈아타면 되니까 조금은 더 자주 다니게 생기셨다구 ,,, 웃고. 지리(?!)공부 겸한 ㅡ 교통편 배우고 다시 나들길 전하듯 그림쟁이 샘께 전한 나도 웃고. 작가 이순구님은 후배하 한 분 강화도에 산다며 언제 강화도 한번 오신다고,, 나들길 지도와 길라하고 받은 나들 손수건 한장을 선물로 드리고 왔다. 이런 길이 있었느냐고 몰랐다시며 작가는 천진하게 웃으셨다. 관장님과 언제 같이 오시고 나들길 걷게 되길 바래보며 강화로 강화도로. ㅡ 해누리님 작 ㅡ 목화솜같이 이쁘구 따신 웃음 ! ㅡ 우리 가슴안에서 지을 수 있기를 바래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9 병신년 6월 열나흘 춤추는,, 꽃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