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분갈이를 시작한지는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진도가 아주 늦네요.
오늘은 작년에 분갈이를 할려다가 자구들이 넘 어려서 올해로 미뤘는데, 화분을 엎어보니까 지금이 딱 좋을 때네요.
더 놔두면 넘 엉켜서 아주 힘들뻔.
뿌리들이 막 화분을 타고 돌기 시작하고 있네요.
작년에 분갈이 하면서 부드러운 흙을 주로 했더니 흙이 잘 털립니다.
뿌리를 하나하나 풀어줍니다.
분갈이하면서 자구 나눌때 중요한 공구가 아이스크림 나무작대기입니다. 자구뿌리와 모주뿌리를 구분할때 이걸로 흙을 털어내며 확인합니다.
남아공사이트나 일부 유튜브에서 군자란 분갈이 할적에 과감히?용감히 뿌리들을 칼로 잘라내고 쉽게 분주를 하는게 나옵니다. 모든 식물은 가급적 뿌리를 건드리지 않는게 몸살도 적고 성장회복도 빠릅니다.
군자란 분갈이를 묘목 옮겨 심는것처럼 뿌리를 자르고 심는건 잘못된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자구가 16개 나왔습니다.
가급적 뿌리는 모두 그대로 둡니다.
자구 덩치에 맞게 뿌리를 달아주면서 떼내야하는데, 이게 젤 어렵습니다.
모주와 젤 어린 자구.
떼내기엔 아직 어리지만, 부득이 떼냈습니다.
떼낸 자리는 유황을 뭍혀서 병균 칩입을 막아줍니다.
이런 소독제는 유황가루, 과산화수소수, 에틸알콜,가글,석고가루 모두 가능하지만, 유황 가장 사용하기에 편하고 효과도 탁월한듯 합니다.
긴뿌리를 그대로 돌려서 화분에 넣고 흙을 채웁니다.
흙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꼭 원화분의 흙과 새흙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지주대를 종류별로 구부려 뒀습니다.
때낸 자구를 화분에 옮겼을때, 군자란이 바로 서질 못하고 기울거나 흔들리면, 이렇게 군자란을 잡아둡니다.
비닐화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내년 이맘때쯤 풀어주면 안정적으로 잘 자랍니다.
이 자구는 덩치에 비해 달린 뿌리가 적어서 부득이 깊게 심고 지주대에 묶어 뒀습니다.
혹 뿌리가 물러버린 군자란은 이런 방법으로 고정을 시켜두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잘 배웠읍니다
완전 대품으로 키웠네요. 오늘 16개 다심을려면 힘들겠네요
어머나 대단한 자구들입니다.
엄청 애기가 여럿 입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뿌리을 자르는게 좋다고해서 잘라주었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묘목은 뿌리와 줄기의 균형을 위해서 자르는게 맞을지 모르겠으나, 군자란은 뿌리를 최대한 살려서 심고 1년뒤 확인하면 정말 튼실하게 성장했을겁니다.
직접 확인을 수년 해본 결과입니다.
와~저렇게 키워 보질 않았지만 기회되면 할 수 있겠네요.
와!
소독제 감사합니다
군자란 여름나기 좀 힘이 드네요
고정 시키는 방법도 감사합니다
하나씩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