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
5본 이상만 집안에 재배해도
형사처벌과 벌금에 처 한다는
미나리과 재비목 양귀비
속된 표현으론 罌粟(앵속)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그런데 올해는
듬성듬성 길가에 장미꽃 보다
더 새빨간 양귀비꽃이
고개를 내밀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지요
아편이라 불리는
치명적 독성을 가진
양귀비 꽃들은
중국의 마지막 왕조
청나라를 궤멸시킨
아편
얼마나 중독이 강했으면
죽음도 불사한 중독자들에
마지막 단발마 비명과 함께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는
양귀비
얼마 남지않은
오월의 이정표는
양귀비 꽃과 함께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겠지요
가까히 하면 죽음을
멀리하면 지독한 아픔을
잊게할수 없는
양면에 동전같은
불가근 불가원의
양귀비
모네가 처음
세상에 선보인
해돋이
일명 인상라는 작품을
출품했을 때
평론가들은
벽지보다ㅡ못한
그림이라고 홀대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해돋이
이른 아침 항구의 표정
해변에 줄지어 서있는
공장 굴뚝에선
검은 연기가 피워 오르고
닻을 내린 배
양귀비 꽃처럼
떠오르는 해
잔잔한 물결이
고기잡이 어선의뱃머리와 옆구리를스치듯 지나가고그물질을 하는 어부들의 모습들을흐리듯 그린 그림
해돋이 그림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전시된다고
매스컴은
대대적 광고아닌 광고로
전시장에 전 세계 관객들을
끌어 모우고 있네요
7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보다
더
관심을 기우리는
인상파 화가들의
전시회장 관람객들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기차역 이었는데요
당대 화가들의 등용문이었던
파리 살롱전에
초대받지 못했거나
출품 작품들이
낙선 딱지를 받은
31명의 화가들이 모여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한달 동안 오픈한 전시회장엔
3500여명
그러니까 하루에
100명꼴의 관람객이
왔다 갔을 뿐이었죠
30만명이 관람한
파리 살롱전과는
너무나 초라한 전시회였죠
그런데
3500여명의 관람객들 대부분은
기존의 화풍에 반기를 든
이들을
조롱하고 비웃고
놀리기 위하여 왔던
비평가들이었지요
1회 인상파 화가들의 면면은
이제 와서 위대한 화가로
자리매김을 했는데요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 피사로 에르가드 드가
에두아르 마네
베르트 모리조
폴 세잔등이었죠
하나같이 한 획을 그은
서양 화단에
거물들이 되었지요
이들이 오늘날 처럼
위대하게 기억되는 화가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겠지요
인상파란 이름 역시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본
한 평론가가 인상적이다
벽지가 더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라고
조롱섞인 비평을 한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해요
햇빛과 색 자연이
찰라의 순간에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을 담은
인상파 화가들
프랑스 각 지역을 누비며
그림의 소재를 찾아다녔던
수 십 곳에도
미술관이나 전람회를 통하여
이들의 그림들이 때를 맞춰
일제히 전시되는 것이죠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전시하는 곳이
파리 오르세 미술관이죠
올 3월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2개월이 지났는데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끊일줄 모르고 있데요
인상파 최초의 해돋이
클로드 모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르누아르의 파리지앵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데요
삼성 이 건희 회장의
모네 사랑은 유별났지요
삼성 컬렉션으로 유명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이 있지요
첫 인상파전을 마친 후
파리 유명한 백화점을
운영하던 회장은
이 그림들을
단돈 800프랑에
인수했는데요
현재 가치론 무려
3~4억 달러로 추정한데요
오르세
기차역
사람
햇빛을
인지 한다면
인상화를 그린
이들의 인상이
더욱 깊게 남을 수 있겠지요
참!
인상파 화가들에게
양귀비꽃은
빼놓을수 없는
그림의 대상이었지요
클로드 모네의
양귀비 들판 그림을
올려 놓을께요
유럽 어디에도
자생하는 양귀비 꽃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줄은
이 그림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답니다
후기인상파 반 고흐도
양귀비꽃을 그렸지요
바로크 로코코
화풍을 배격하고
이젤을 한정된 공간에서
툭 터진
자연의 공간으로
이동시킨 인상파 화가들
어느 분야든
혁신 없이는
발전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7Km 남은
오월
양귀비 꽃처럼
고운 자태를 뽐내며
화려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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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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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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