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돌잔치길을 두차레 마치고나후 3개 구간을 하루만에 등반하는것이 가능할까? 하는의문이 생겼다 누구는 불가능하다 말하고 어느 선배님은 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다녀왔다는 무용담을 말한다 그럼 나도 해볼까 ?
각 구간을 하루씩 3일에걸처 하는 동안에도 하루하루 쉽지않은 등반길 이었는데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불가능 하다고 하니 가능함을 증명해보고싶은 오기도 생긴다
내년쯤 도전해 봐야지 하고 마음 한구석에 미루어 둔다
1년후~~
5월에 설악문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킬라님으로부터 올해 돌자치 갈거야? 하는 질문에 가슴이 뜨끔하다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있었고 개인적인 일로 등반을 소홀히 하고 있던터라 쉽사리 대답 하기가 어려웠다 얼마후 재차 갈거냐는 말에 그냥 가지 뭐 성의없이 대답했다
여러가지 문제가 복잡하다
한밤중에 지옥문까지 찿아가는것부터 준비물 하강문제 혹시 실패하면 탈출무제 여러가지 생각해야할일이 한두가지가아니다
그럼에도 계획을 세우고 조언도 구하러 다녔다
도전에 대한 말이 오가며 도전을 돕겠다는 응원군이 나타나 지옥문까지 동행하주고 구간구간 식수및 식랑지원을 지원해주신다고 자청하시는것이 아닌가 그 말을 듣는순간 가슴뭉클함이 올라왔다 누구나 자기등반에 몰두하는 요즘 남에 등반을 돕겠다는이가 있다는게 감동 그 자체였다
ㆍ 이렇게 저렇게 등반 날자를 정하고 출발 하려는데 갑작스런 설악에 비예보가 있다
잔득 기대를하고 있던차에 기가 꺽인다 에고 포기해야겠다~~ 속마음은 도전에대한 두려움이 컷다 등반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너무나도 긴피치와 많은 하강 일단 들머리에 진입하면 탈출로가 많지않다 최악의 경우 비박을 해야할수도 있는상황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상황
여러가지로 부담감이 있어 날씨관계로 포기한다는 핑계로 위안을 삼고 한주를 보낸다
그런데 다시 도전 하자는 킬라님에 독촉 휴~~~
그려 갑시다~~ 다시 날자 정하고 출발 ~~~ 에고~~~
밤11시 출발 새벽1시 소공원 도착 잠시 쉬었다가 출발 ~3시30분 지옥문 도착
안개비가 내린다 걱정이 앞선다 부슬부슬 안개비에 지옥문 천정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출발
04시 렌턴 불빛에 의지해 출발 바위촉감은 살작 미끄럽다 물바위는 아니더라도 안개비에 눅눅하다 온몸에 힘이 잔득 들어간다 오늘하루 힘든 하루가 될듯하다
8시쯤 전망대에 도착 어! 생각보다 좀 빠른데! 마음에 안심이 된다 전망대에서지원군을 만나니 힘이 솟는다 간단히 수분 보충후 바로 2구간 출발 성공 가능성이 살짝 느껴진다
아침 8시인데 운무는 걷히지 않는다
운무속에 있으니 바위는 눅눅하고 그립감이 좋지않다 그래도 1구간에서 시간단축이되서 희망이 보였다
2구간 진행중 심해진 운무탓에 갈길이 보이지 않는다 간간이 걷히기도 했지만 하루종일 구름속에 갇혀있는듯 하다 17봉 하강을 마치니 1시쯤 된것같다 다시한번 지원군을 만나 에너지 보충후 잠시 휴식후 다시 18봉 출발
어! 바위가 더욱 미끄럽다 아니나 다를까 크랙에서 손이 빠지며 대차게 추락 했다 추락은 두렵지 않은데 온몸에 힘이 들어가 동작이 뻐뻣하다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른다 운무는 점점 심해저 빌레이어는 안개속에 보이지 않는다 살짝 두려움이 엄습한다 태연한척 등반을 이어 가지만 몸은 점점 굳어가는 느낌이다
업친데 겹친다고 3구간중에 필림이 끈긴듯 등반길이 생각나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킬라님의 도움으로 방향을 정하고 길을 잡는다 그렇게 그렇게 등반 속도는 늦어지고 24봉 앞에 섯다
그사이 운무는 극에 달한다 24봉 앞에서 24봉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진행을 한다면 시간상 가능할것도 같은데 곹 어두어질것같은 날씨에 다시금 공포감이 엄습해온다 말도 못하고 24봉쪽만 바라보는데 킬라님에 한마디 그냥 포기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대장님 생각은 어때요?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않고 대답했다
그게 좋겠습니다 내가 간절히 원했던 그 한마디였다
걷으로는 연신 아쉽다고 말하면서 속마음은 휴~~~ 감사합니다 ㅎㅎ 운무가 걷히면 다시 진행하자고 할까봐
신속히 장비정리후 탈출로로 하산시작
지원군으로부터 폭포민박쪽이 가깝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방향을 잡는다 하산길이 초행이라서 조금 서두른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하산길 겨우겨우 폭포민박집에 도착해 지원구을 만나 등반을 마무리 했습니다 휴~~~~~~
오늘밤은 잠을 푹 잘것 같습니다
끝까지 완등은 못했지만 거대한 등반길에 도전해본것에 만족하며 함께해준 킬라님과 지원군으로 도와주신 늘푸른 선배님과 솜솜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넙죽~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마음에 묻어둔 계획은 도전해보아야 후련하답니다.
누구나 할수없는 도전에 박수와 존경을 표합니다.
등력. 팀웍. 날씨까지 따라줘야 가능한데?
그넘에 날씨가~ㅠ
돌잔치 총구간
30봉 51피치 25하강중 악조건에서 23봉까지도 대단하셔요.
대장님 앞으로는 속마음 표현하기로,,,ㅎ ㅎ
긴 등반은 체력과 등반력과 시스템이 일체가 되어야 가능하고 날씨가 도와주어야 가능하지요.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더 나이들면 늦습니다. 열정이 있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킬라님과 봉대장님 늘~ 응원합니다.
오래전 자전거로 280km 산악 랠리에 출전했던 생각이 나네요.
장마철에 비 쫄딱 맞으며 강원도의 1500 고지의 험준한 산으로 산으로 넘나들면서 홀로 사투를 벌이며 잠 한숨 못자고 34시간만에 완주했지요. 지금은 어림없는 얘기지만..
체력이 고갈되면서 단시간에 80대 중늙은이로 늙어있는 내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들은 더더 하다보면 어떤 목표를 무모하게 계획을 잡고는 거기에 심취하면서 훈련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성공하면 무용담도 생기고 영웅이지만 실패하면 자책도 하면서.. 또 다른 기록에 재도전을 위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 체력의 한계를 느끼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어려운 도전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단한 도전 수고하셨습니다 ^^
마음담은 후기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의 등반길여정이 어떠했는가를
어려움의 한계를
실감나게 느꼈습니다
안전하게 오신걸환영합니다~^^
와우~~ 멋진 도전에
감명 받았어요
수고 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봉대장님
멋진킬라언니
도움주신 두분
짱 멋집니다요~^^
용기있는 도전 대단들하셔요~~~!
박수를 보냅니당~짝짝짝
무사귀환 축하드려요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멋지고 대단한 도전에 감동했어요..
봉대장님 킬라언니 짱 멋져요~
담에 가면되지요
안전이 우선
돌잔치길..다시 가 보고 싶은 길입니다..
봉마니 대장님
킬라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님들..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솔한 후기 따봉입니다^^!!!
멋진 등반과 후기, 멋진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반은 높이와 불확실함에의 도전이고
무모함과 과감함은 종이 한장 차이 아닐까요~
성공하면 과감한 도전,
실패하면 무모한 과욕,
등반가는 늘 그 두 길 사이에서
선택과 갈등을 해야 하는 운명이겠지요.
더구나 제어할 길 없는 천기앞에서
슬기로울 선택은 분명할밖에요.
수고하셨고 과감한 도전이
대장님앞에 있을거라 믿습니다~
두분의 도전에 나태해진 날 돌아보게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한 구간 하루에 하기도 벅찬게 통상적 등반수준이건만,전구간을 원데이 도전하시다니,놀라울 따름이네요^^
아쉬운 날씨네요^^ 두분중 A씨가 밀어부치시고,B씨가 마지못해 따라갔을거라 생각했건만 반대였군요^^ㅋㅋ…여튼 두분의 도전이 참 멋지고 알흠답네요^^..
좀더 해가길고 화창한 날씨의 어느날,새로운 기회가 있기를~~ 2구간 풍광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