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관련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에 따른 저PBR 업종 수혜 전망 등에 상승
▷업계에 따르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이 오는 2월중 발표 예정인 가운데, 저(低) PBR 업종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음. 국내 상장사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곳은 1,10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이 지표상으로 확인됐음. 이에 윤석열 정부가 PBR이 낮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밸류업’에 나서면서 기업 차원의 구체적인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다음 달 발표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일본처럼 PBR이 낮은 기업에 대한 경영 개선 방안 마련과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 주가 상승, 기업 성장 등을 유도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음. 주된 내용으로는 PBR·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 투자지표를 업종·시가총액별로 공시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를 권고하는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업종으로 보험, 은행, 증권, 소매(유통), 철강, 자동차, 건설, 유틸리티, 지주사 등을 꼽고 있음.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12개게임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은 1.6배로 미국(3~4배), 일본(2~3배)의 주요 게임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게임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이 같은 소식 속 세아홀딩스, OCI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한화 등 지주사, 태광산업, 금호석유, 삼양사 등 석유화학, 부국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화재 등 증권/생명/손해보험,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 소매유통/백화점 테마가 상승. 또한, DL이앤씨, 삼성물산,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 대표주/중소형, 하이스틸, 넥스틸, 고려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 주요종목/중소형, 삼성공조, 현대모비스 등 일부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 등도 상승. 대형 게임주 저평가 분석 속 NHN,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등 일부 게임/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도 상승.
첫댓글 기업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 book value per share)로 나눈 비율이다. 즉,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여기서 순자산이란 대차대조표의 총자본 또는 자산에서 부채(유동부채 + 고정부채)를 차감한 후의 금액을 말한다.
PBR은 장부상의 가치로 회사 청산 시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의미하기 때문에, 재무 내용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만약 PBR이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 때문에 저PBR 주식은 M&A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PBR은 보통 주가를 최근 결산재무제표에 나타난 주당순자산으로 나눠 배수(倍數)로 표시하므로 주가순자산배율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