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누락 분
○ 하얀코님의 환영 플랭카드 : 사진참고
○ BD고문님을 위한 춘천 막국수를 30분에 걸쳐서 닭갈비집으로 배달한 님(닉 못밝힘)
○ 전편 오류 정정 합니다..
- 양평의 북한강이 아니라 → 홍천의 홍천강입니다.
완결 편 자 ~ 들어갑니다....빠아져 보옵시다아~~...(안어벙 버젼 (본명 안상순 ㅋ~))
생맥주 취기가 가시기전에 이슬을 만나서 그런지 낮술 취기가 있다.
슬그머니 화장실에가서 화장(?)을 하고(2편 리플에 깡패님의 '공주거울 과 썬크림')나니 원래 하얀 얼굴이
저승사자처럼 뿌옇게 보인다..
서울고속 강간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잠시 머리를 좀 잠 재울려 하는 순간 버스는 벌써 청평댐에 도착되고 있었다.
햇살은 당장이라도 우리들을 통채 바베큐라도 할듯이 따갑게 내리쬔다..
서둘러 추가로 분장을 하는 님들의 모습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쏘오스님 등등등)
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 200여미터 정도를 걷자니 길가의 노점에 뽕나무 오디와 산딸기(복분자와 다름)가 1회용
종이컵에서 마구마구 유혹을 한다...(된장 절라비싸...한컵에 이처넌...된장할....)
입맛은 돌았지만 유혹을 물리치고 선착장으로 가자니 이미 울님들 몇분이 맛보기로 사서 먹는 바람에
운공도 슬그머니 검지와 중지를 사람들 사이에 밀어넣어 몇개 맛을 보았다..
오디는 그런데로 달콤 했는데 산딸기는 영 니맛도내맛도 아니다..
..
선착장 50미터 전방 내리막길..
댐의 물은 모내기철이 지났음과 가뭄을 그대로 알리듯 수량이 많이 줄어 있었다..
내리막길에서 댐으로 떨어지지 말라고 쳐놓은 난간 너머로 누가 훌쩍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어 !! 저거 저거 !!! 혹 자살 ??? 이를 어쩌나 !! 하며 찰라간의 걱정을 하는 순간
어라 !! 저기저분 춘숙님인데....어쩔려고.....
ㅍㅎㅎ 용감한 춘숙님 언덕비탈진곳에 활짝 열려있는 앵두를 보고 도저히 참지를 못하였는 모양이다..
앵두를 한웅큼 따서 건내주신다...주변에 같이 있던 중방횐들과 나누어 맛을보고 서둘러 춘숙님을 끌어 올린다
ㅎㅎ
..
선착장에서 배로 5분여 남짓을 가니 청평사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진입로의 풍경은 과히 사하라 사막이나 햇살 뿐인 실크로드 횡단길 같다..
댐의 수량이 적어 한참이나 아래에서 하선하여 걸어가는데 바람한점 없고, 구름한점 없고, 그늘한점 없다.
그렇게 10여분을 올라가니 매표소가 나오고 매표소를 지나니 그늘과 음식점들이 다소 약간 즐비하다.
하선하여 걸어오다보니 (밝히면 안되는데...특집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왕언니,운공,추암, 추암2(햇볕님인가?? 죄송), 아즈매, 사루비아 이렇게 6명이 어느새 하나의 그룹이 되어있었다..
음식점 동네 다리를 건너서 우리는 역적모반을 꾀하였다...
덥고 피로에 지친 백성들은 휴식을 간절히 원한다는 자위로 우리는 다리아래로 가기로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 !! 그 와중에 한명의 배신자(?)는 굳이 청평사 견학을 간절히 원하여 우리는 함구를 협박하며
그 1인에게 자유를 주었다.
..
다리 밑
윗쪽에는 그늘막을 치고 아래는 편상이 물위에 펼쳐져 있어 너무 시원하고 좋다...
누구 먼저랄것 없이 전부 양말 벗고 두발을 편상아래 흐르는 물속으로 담구고는 .. 아이 시원해를 외친다.
잠시 1분 정도만 담궈도 발이 시리다....물속엔 피래미가 제법이나 굵은 녀석들이 헤엄을 치고 다닌다..
정말 환상적으로 시원하다...
주문
헤이 총가악~~~
더덕구이(마니처넌), 해물파전(마넌), 동동주 두단지(합이 마니처넌) 하고 세수하게 타올 두장 빨리 갖고와....
1차는 청주왕누님이 쏴 버렸다..
음식은
주문한 것 외 열무김치, 취나물, 고사리, 백김치(무우,배추) 등등 제법 맛깔나다..
한시간 정도 이런 저런 이야기는 나누며 단지 두개를 비워갈 무렵
절에 다녀온 분들이 한사람 두사람 내려온다..
..
쌍파와 메기님을 연락하여 위치를 알려주었는데 30여분이 지나도 찾지를 못한다...
빌보드님 저나온다....내려가는 중이니 먹을거 준비해 놓으란다...
헤이총가악 ~~ 더덕구이 하나더 글구 동동주 두단지 더...ㅋㅋ..
다리밑에서 이렇게 지내는동안 다리위쪽에서도 이미 잔치는 벌어지고 있었다..
청평사까지 올라가지 않은 팀들 일부는 물가가 아닌 위쪽 식당에 자리하고 있는분도 있었다고 전해진다...ㅋ~~~
그렇게 청평사 관광을 마치고 다시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타는데...
아뿔사 !!!
우리 일행 5명이 배를 못탔다....줄에 밀려서....ㅉㅉㅉ...
돌아올땐 취기와 피로가 겹쳐서 몸이 무거웠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다음배로 돌아온 일행을 버스에 태운 서울고속 강간버스(?)는 서울로 향했다..
..
버스..달리는 노래방...
홍천 히테Beer 공장에서 선물로 준 생맥주잔을 나누어 받고,
또 하얀코스모스님의 한땀 한정성 그리고 자필 덕담까지 넣어서 코팅한 책갈피 선물
- 하얀 편지봉투에 넣어서 팀장님께 전하고 후다닥 버스를 내리는 모습을 보고 봉투속의 책갈피를 확인하는 순간 정말 정성에 코끗이 잠시 찌잉~~~ -
을 나누어 받고 있자니 연가 총무님이 쪽지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ㅍㅎㅎ
닉네임, 부를곡명, 번호.....ㅋㅋㅋㅋ....노래방 노래 신청쪽지다..
ㅋ~~
신상신고는 젤루다 먼저 몬해도
노래는 지기럴 까짖거 내가 젤 먼저 해불란다....ㅋㅋ..
자 신청 들어갑니다....함중아의 카스바의 여인을 찾았는데 함중아꺼이 아니고 다른사람거이네....
급한데 아무거면 어떠냐 !!!
자 1빠 신청으로 프레슬리님께 주니 목록 리스트에 1번을 남겨두고 2번에 기록한다...
속으로 'ㅊ!...지가 먼저 한곡 땡길 모양이그만...허긴 고생많이 했으니 노래정도는..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야지'
하고 맘을 달래고 있자니 뒷쪽 BD 님의 남은 보따리가 다 풀렸다...
홍어무침에 전병에 홍합찜....더불어 이슬과 좀 더 친하게 지내고 있자니...
드뎌 프레슬리님의 사회로 버스노래방이 열린다...
..
아!! 아 !!! 마이크 시험 한적 없음다...
에 또~~~ 이런말도 없었슴다..
프로슬리님 曰
낼이 탐님 귀빠진날이라고~~ 아침에 백설기떡 나누어준게 운영진들의 탐님 생일빵이라고 하며
1빠 노래를 남진의 둥지(탐님 시입팔번 ~~ )..가 흘러나온다...
여기 저기서 와~~~ 옵빠아~~~ 박수....짝짝....짝....
너 빈자리 ♩♪ 채워주고 싶어 ♩♪ ~~ 내 인생을 ♪~~ 모두주고 시퍼어 ~♪ ...
탐님 노래가 끝나자 운공도 마이크를 잡고
절라 한곡 뒤지게 땡겨서 서울고속강간버스 분위기 바짝 업 시켜놓았다...
서른일곱살의 리사이틀...ㅋ~~
이어지는 중방님들의 노래와 춤을 곁들여 한바탕 실컷놀고 나니
버스도 어느듯 사당에 도착한다..
다들 몸들이 피곤해 보였지만 마음은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왕언니님과 일부 집이 멀리 있는분들이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남은 사람들은 다시 닭칼국수 집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여 들었다..
...
오는 순서대로 음식을 맞고 있자니
생일케익 2개가 상위에 펼쳐진다....하나는 누가 사고 또 하나는 누가 샀다고 이야기 했는데
운공은 땡전한푼 보텐게 없는 관계로 애써 외면을 하고야 마는 비겁함을 겪어야 했다..
케익 상자를 풀고 촛불 하나하나에 정성껏 불을 붙인 후
일동 합창
생일추카합니다...♩♪ ~~ 생일추카합니다...♩♪ ~~ 사랑하는 너는 타암...♪ ~~.
생일추카합니다...♩♪ ~~ 짝짝ㅉ가.....
그렇게 마지막을 장식하며, 남은 이슬로 목을 축이고
집으로 돌아왔다...
운공의 컨디션 난조만 아니었더라면 몇몇 사람을 부화뇌동 시켜서 새벽까지
한판더 할 수 있었지만, 정서 불안정 및 신체 상태 불완전으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
...
여행시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초록별 팀장님과 프레슬리,나야탐 부팀장님, 그리고 추억의연가 총무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매번 정여시마다 참석하지 못해서 송구하구요...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정말 마음모아 기원합니다..
이상 운공의 정여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혹, 본의 아니게 실닉이 거론된 분들 마음 상하시더라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 조차고( 좋자고 ? 뭘차고 ? 발음조심) 웃자고 하는 짓(?)이니 너그러이 용서를 비옵니다...
그럼 담에 또 뵈길 희망하며
만수무강 하십시오...!!!
.....
첫댓글 소설가 하셔도 될듯^^
ㅍ 읽느라구 한참 힘들었네우띠 글씨 모양이 교과서체가 아니니 못 알아 보겠잖여^&^아무튼 잼나는 후기 덕분에 오후 시간이 더 겁게 지나가는구만요.
ㅋㅋㅋ 왠 강간??버스....깻잎에 고추에 물이 흐른다 했더니만...ㅎㅎㅎ 하여간 거기 읍든사람 쪼매 기분 풀고 감다!!ㅎㅎ
운공님 완결까지 쓰시느라 고생많으셧씀다 다리밑에서 누가 산 줄도 모르고 동동주 두잔 허겁지겁 마시고 여전히 생 기질을 못 버리고 계신 님들 버리고 배신 때린 77 두 손 들고 지금 벌 설께요. 누가 사셨든 성은을 베푸셨으니 복 받으실겁니다. 행복 만땅.
운공님~~넘 잼나서~~내가 갔다 온듯 느낌니다~~직업을 바꾸심이 어떨런지요~~
운공님 수고 하셨습니다..정여후기를 멋드러지게 3편에 거쳐서 올려주신점 고맙습니다..운공님 발냄시 땀시 피라미 몇마리 죽지않았나 싶네요 ㅎㅎ 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썪는줄 모르는 그시간에 저는 청평사에 기를 쓰고 가느라 헥헥~~*^^*
근데 뭔가 하나 빠진듯한 이 2%부족한 느낌은 몰까요~?? ㅋㅋ 배에서 사루비아님이랑 춤추다 몇초(?)만에 멈춰서 삐진 그사건 ㅎㅎ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할까요? ㅎㅎㅎ 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운공님~!!!
뭔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다!!! 그것이 무지 궁금하다. ㅎㅎ
시사랑님..상세하게 그것이 알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24시대기 하고 있을께여 ㅎㅎㅎㅎㅎ
역시 해월운공의 자비가 느껴 집니다 읽을수록 빠져 드네요^^
낄~ 낄낄 ! 되게 잼난다.ㅋㅋㅋ 머리속에서 파노라마가 쉴새없이 펼쳐집니다그려 ㅎㅎㅎ
운공님 깔끔한 모습처럼 글도 넘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하얗게 분칠한 모습으로 신선놀음기셨을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나 다시 안양으로 돌아갈래
아지금도 생각난다 운공님의 구수한 깅상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