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시그널 이재한
9편 시작합니다.
오늘은 극의 감정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서
대사를 웬만하면 그대로 다 적어봤어요.
어느덧, 가을이 되고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순덕이네 반 아이들.
꽃단장하느라 바쁨ㅋㅋㅋㅋ
태남 "아이고~ 우야노. 자리가 여기밖에 없네."
순덕이 눈길도 안주고
미자 옆에 찰싹붙음ㅋㅋㅋㅋㅋ
주영 "자, 찍습니다. 하나 두울 셋!"
찰칵-
그리고 선생님들끼리 회식하는 날.
교감은 학교에 질서가 바로잡혔다며 흐뭇해하고
주영쌤은 아이들이 움츠러든게 보기 좋냐며 따짐.
그리고 집에 가려는 주영쌤을
교감이 억지로 잡으려함;;
그런 교감을 말리려던 태남은
교감을 세게 밀치게 됨.
교감 "김태남이, 니 와 안하던 짓을 하고 그라노?
처음 부임해왔을 때 그 충성심은 다 어디가고??"
태남 "아, 아닙니더! 우찌해야 저를 믿으시겠습니까.
다리 밑이라도 함 기,기볼까예?"
교감 "그래!! 함 기가봐라."
진짜로 가랑이 사이를 벌리는 교감...ㅅㅂ
존나 그게 할말임?!ㅠㅠ
결국 교감의 신뢰를 위해
다리 밑으로 기어가는 태남쌤...
ㅠㅠㅠㅠ
그런데 하필 이 모습을
지나가던 순덕이가 보게됨ㅠㅠ
순덕이는
태남쌤에 대한 실망이 더욱 커지고...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손님이
순덕이네 학교를 찾아옴.
교감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용수 "이분들은 서울의,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나오셨습니다."
이쌤 "안기부..?안기부가 와 이 촌까지 옵니까?"
안기부라는 말에
놀라는 태남쌤.
요원 "이거, 이거 보신적 있죠?"
하며
장군부인의 위험한 사랑
책을 내려놓는 요원...
요원 "이거, 금섭니다. 금서.
이.적.표.현.물.
이걸 이 학교 학생이 썼다는 증언이 확보됐어요.
그 학생 찾으러 왔습니다."
교감 "저희 학교는 안보교육이 확실해가,
아이들이 이런 쓸데없는 짓을..."
요원 "당신이 시켰어?"
교감 "그게 무신...!!!"
요원의 말에 기겁하는 교감.
요원 "이 양반이...다 알고왔다니까."
다 알고 왔다는 말에 눈을 질끈 감는 태남쌤ㅠㅠ
주영 "너무 갑작스럽네요, 최소한의 설명은 해주셔야죠."
요원2 "이 책이 2년전에 국가원수 모독으로 인한 이적표현물로
판정된 책입니다.
전량회수되서 폐기됐어요.
그런데 2권이 퍼진 겁니다.
작가는 수감되어 있는데요.
원작자 주변부터 제본소 사장, 서적 소지자들을
탐문한 결과, 이 책이 튀어나왔습니다.
이 학교 학생한테 샀다고."
교감 "내 이게 문제 될 줄 알았다.
어이, 김쌤요. 이거 쌤 반에서 나온거 아이가?"
요원 "이거봐, 이거봐. 다 알잖아!"
요원 "긴 말 필요없고
타자기 가진 학생들 명단 뽑아오세요.
아, 저 선생 반부터."
하며, 태남쌤을 가리키는 요원...
잠시 생각하던 태남쌤은
입을 연다.
태남 "그런 짓을 할 아는 걔밖에 없습니다.
장순덕이."
교감 "어이 김쌤! 그때는 타자기가 달랐다 안카나!"
태남 "소설 쓴 타자기는 어디 딴 데다 숨카놓고
거기 가가지고 썼겠지요."
요원 "저, 선생님?
어디 짐작가는데라도 있으십니까?"
태남 "...예."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태남...ㅠ
숙희는 아까 교무실에서
몰래 엿듣고
순덕이에게 큰일 났다며
알려줌.
요원이 태남쌤과 같이 성황당 나무로 가자고 하지만
태남쌤은 자신의 집이 순덕이 옆집이라며
자신이 순덕이네로 가겠다고 함.
태남 "아 씨....어디 갔노?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순덕이의 책상을 미친 듯 뒤지는 태남쌤.
타자기가 어디있는지 아는 태남쌤은
자신이 먼저 가서 숨겨주려고 한거임.ㅠㅠ
하지만 순덕이의 타자기는 보이지 않고...
순덕이네 집에 같이 온 용수가
옷장에서 타자기를 찾자
황급히 용수 입을 막는 태남.
태남 "용수야, 니랑 내랑 비밀로 하자.
니랑 내랑 입 다물면 다 끝난다이가."
순덕 "지금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숙희의 말에
자신의 집으로 온 순덕이.
태남쌤의 간곡한 부탁으로
여기는 아무것도 없다며
밖으로 나간 용수ㅠㅠ
태남 "니 이게 뭐꼬?
왜 교감쌤이 압수한 타자기랑 다른 타자기를 갖고 있노?
그 소설 니가 쓴거 맞제?
...
이번 한번만 내가 눈감아 줄테니까네 다시ㄴ"
순덕 "저희 집은 촌지 드릴 돈 없는데예."
태남 "이 자슥이, 선생을 뭘로 보고!!!"
순덕 "그게 아니믄, 당신같은 사람이
내를 왜 도와주는데?"
태남에 대한 믿음이 없는 순덕은
태남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음.
태남 "제자가 학교를 짤린다는데
가만히 두고보고 있는 선생이 어디있노?
앞으로는 교감쌤 눈밖에 할 짓 하지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라."
순덕 "누구 맹키로
교감 다리 사이까지 기어가며
출세할 생각 없거든요, 지는."
태남 "그래가, 평생 불순불자 취급받으면서
살끼라 그말이가!!!"
순덕 "예!!!"
하며 태남이 든 타자기를 빼앗아 들고가는 순덕.
태남은 순덕이를 쫓아가
순덕이의 타자기를 발로 밟아 부숴버린다.
순덕 "안됩니다!!!!!이거는 저희 아부지..!!!"
태남은 계속해서 타자기를 발로 밟고..
태남 "느그 아부지처럼 살고 싶으믄
계속 그리 살아봐라."
순덕 "지금 즈그 아버지를 입에 올린 겁니까"
태남 "그래, 느그 아버지. 빨갱이 느그 아버지!!!"
순덕 "쓰레기."
잠시 말이 없던 태남.
태남 "...마, 니는 세상천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아 아이가.
하믄 공부 열심히 해가 훌륭한 사람이 되가
니가 원하는 맹키로 세상을 바꿔라.
순덕아, 지금은 니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이가.."
순덕 "그런다고 바뀔 거였으면
우리 아부지는..!
...
가가 교감한테 다 이르이소.
이딴 학교 안 다니면 그만입니더.
지금 내가 하는 말 똑똑히 들으이소.
당신이 낳은 자식도
당신 같은 선생 만날 거라는 걸.
그기 당신이 받을 벌이라는 걸!"
모진 말을 내뱉고
학교로 걸어가는 순덕..
태남 "이제 다했다...
다아- 했다."
태남은 자신이 부셔놓은
순덕이의 타자기를 주섬주섬 챙김.
태남쌤은 순덕이와 다시 대화해보려 하지만
이쌤이 빨리 교무실로 가자는 바람에
대화를 하지 못함.
태남 "...예??"
요원 "장순덕 학생, 저희가 데려간다구요."
태남 "증거 못 찾은 거 아입니까?"
요원 "증거는 무슨,
왜 얘기 안했어요. 걔네 아버지 빨갱이!!!!!"
태남 "아니,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 있다고..!"
요원 "선생님이 얘기 했잖아요?
그런 짓할 아는 가밖에 없다고. 아닙니까?"
교감 "괜히 학생들 사이에 소란일지 않쿠로
방송으로 교무실 오라 카이소!
김쌤, 김쌤이 하이소."
망연자실한 표정의 태남...
"2학년 1반 장...2학년 1반 장...하..."
차마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태남쌤...
결국 순덕이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주저앉아 고뇌하는 태남.
다시 교무실로 돌아온 태남쌤.
잠시 한숨을 쉰 뒤, 입을 연다.
태남 "접니더."
요원 "예?"
태남 "지라고예.
그 소설 써가 아들한테 보여준 거, 지라고예."
첫댓글 헐ㅜㅜㅜㅜㅜㅜㅠ어떠케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ㅡㅜㅜㅜ
벌써마음이아파ㅠㅠㅜㅜㅠㅜㅜㅜㅠ
아 진짜이거 맘 찡했어ㅠㅠㅠ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남쌤...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쳐따ㅠㅠㅠ
쌤.....ㅠㅠㅠㅠㅠㅠㅠ
헐...나이거1편 댓달고 지금 9편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2~8편 못봤지?ㅋㅋㅋㅋㅋㄱㅋ
흡ㅠㅠ태남쌤ㅠㅠㅠㅠㅠㅠㅠ
헐 태남샘 ㅠㅠ
아ㅠㅜㅜㅜㅜ너무슬퍼 ㅜㅜ어떠캐
으앙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 ㅠㅜㅜㅜ태남ㅜㅜㅜㅜㅜㅜ
헐 ㅠㅠㅠㅠㅠ쌤 ㅠㅠㅠㅠㅠㅠ
헐 ㅠㅠㅠㅠ 여시야 나 눈물나게 왜그래
태남쌤ㅠㅠㅠㅠㅠㅠㅠㅠ오또케ㅠㅠㅠㅠㅠ
잉 안돼요 ㅠㅠㅠㅠ
여시글보다가결국영상봣자나ㅠㅠㅠ마음이찡햇다정말ㅠㅠ
ㅜㅠㅜㅠ어케되 마지막?ㅜㅜㅠ
아이거어디서보지ㅜ ㅠ
다음편 빨리 보고싶다ㅠㅠㅠㅠ
태남쌤 맘 알아줬음 좋겠는데ㅠㅠㅠㅠㅠ
와ㅠㅠ여시야 넘 재밌엉ㅜㅜ
태남ㅜㅜㅜㅜㅜㅜㅜ
아ㅠㅠㅠㅠㅠㅠ태남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