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일 노쇠해 지고 있는 하드웨어 탓인지 주말에 수고를 좀 했더니 어제 하루 동안은 시체가 되어 잠만 자다 오늘 아침은
엄청 일찍 일어났군요....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웬지 이번 음감회 후기는 길어질듯 싶어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습니다......우선 미리 역대 최고의 음감회 참석률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음감회 프로젝트 앨범은 이라니님과 저 둘이서 반반씩 씨디를 구어 가기로 하고 각자 28장 이라는 엄청난(?) 씨디를
구웠죠.....싸구려 식용유를 발라 구울수 없기에 좋은 씨디만 골라 참기름을 발라 살짝 살짝 2번 구웠습니다...
덕분에 음감회가기 위해 늘 꽃단장을 하던 제가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 씨디를 굽느라 초췌한 몰골로 음감회에 참석했었죠..
과연 이 많은 씨디가 다 배포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품고 음감회에 참석했는데 놀랍게도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제가 챙겨가려 했던 씨디까지 몽땅 배포되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한 3년 음감회 참석하며 지난주말
음감회처럼 감동적인 순간은 아마 없었던듯 싶었습니다.....참석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음감회 후기의 전편은 이정도로 하고 아무도 관심 없으실 줄로 알지만 아직 자뻑의 증세가 완치되지 않은 관계로 인해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제 앨범제작 비화를 공개해 드리기로 하죠...
<The Clubquakers - A Night At The Trance (CD1)>
우선 제 믹스셋부터 말씀드리면 전에 광고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제 이번 믹스는 원래 '이모셔널 트랜스' 파트 3가 될
앨범이었는데 이라니님의 제의로 제가 이번 프로젝트 앨범으로 바꾼것이지요....그래서 선곡했던 곡들은 거의 3년전부터
믹스를 하게 된다면 이곡은 꼭 해봐야지..하고 별러왔던 곡과 올 봄부터 가을믹스에 들어갈 곡들은 하나하나 골라 왔던 곡들 입니다..
1...첫곡으로 들어 갔던 "Threesome - Mohave" 를 살펴보면 이곡에 대해 참 할말 많죠...ㅋㅋㅋ...우선 이곡은 제가 가지고
있던 곡은 7분 25초짜리 128 로 인코딩 된 버전 이었습니다...그런데 이 곡이 128 이라서 음질이 상당히 열악하더군요....
그래서 소울식을 열심히 뒤졌죠....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192 짜리는 두가지가 나오는데....
이 두 곡이 각기 다른 멜로디로 진행되는 다른 버전의 곡이었습니다.....더욱 문제는 이 두곡이 5분56초짜리와 4분30초짜리
의 곡이 었는데 5분56초짜리는 제가 좋아하는 중간부분의 빰빰빰빰~~빰빠바~~~..하는 멜로디가 거의 안 나오고.....
4분30초짜리는 이 제가 좋아하는 멜로디가 나오는데 어떤 믹스셋에서 립한 건지 앞부분과 뒷부분이 다른곡과 섞여있었습니다..
궁리 끝에 두 곡을 섞어 교차편집해서 한곡으로 만들어 버리기로 결정하고 곡의 앞부분과 뒷부분은 이 5분56초짜리
버전을 쓰고 가운데 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멜로디는 4분30초짜리 곡을 썼죠....두곡의 드럼소리도 교묘하게 차이가 있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이퀄라이저를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해서 소리를 비슷하게 만들었답니다...^^
두번째 곡은 "The Scarab - Monday P.M." 이었는데 이곡은 우연히 서핑하다 찾은 곡입니다.....제가 중학교 2학년때
아빠한테 게임기 하나 사달라고 했다 "다 큰놈이 뭔 게임기야?" 하고 핀잔만 먹었었는데 아 글쎄 동생넘이 아빠를
어케 꼬셨는지 그 당시 최고의 게임기..그 당시 누구나 갖고 싶어하던 8비트 게임기의 전설 '패밀리' 게임기를
들고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아빠에 대한 배신감보단 게임기를 보게된 기쁨이 더 크더군요....ㅋㅋㅋ
그날부터 게임으로 날밤을 새기 시작했는데 그때 정말 정말 정말 하늘이 무너지도록 잼난 게임이 있었는데 여기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랑가 모르겠는데 '닌자용검전' 이란 게임이었습니다....어찌나 잼난 게임이었는지 마지막 엔딩을 보고자
며칠밤을 샜는지...근데 나중에 엔딩을 보니 알지도 못할 일본말만 주루룩 나오더군요......지금도 그 엔딩이 뭔 내용인지는
모르고 있답니다...근데 왜 제가 겜얘길 하고 있죠?....ㅋㅋㅋ....저 "The Scarab - Monday P.M." 라는 음악이 이
'닌자용검전' 네판째인가 다섯판째에서 나오는 음악을 연상 시키더군요......갠적으로 그 음악을 무지무지 좋아하고
언젠가 음악을 만들수 있는 날이 오면 그 음악을 샘플링해서 만들겠다고 생각만 해오던 곡이었거든요.....
순전히 그 겜음악과 비슷하단 이유로 두번째 곡으로 들어갔죠...^^..그 다음 세번째 곡 "Pandemonium Projects - The Active Building"
이곡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올해 들어본 최고의 튠입니다...정말이지..감동이 좍좍...더이상의 말이 필요없죠...
두번째곡이 끝이 넘 강렬해서 어울리는 곡이 없어 고심하고 있었는데 문득 저 "Pandemonium Projects - The Active Building" 이
생각나 갖다 붙여 봤더니...이룬...정말 잘 어울리더군요.....상당히 연결이 흡족했었습니다....
그 담 "Orion - See Me Here (Full Vocal Mix)"....이곡은 8월달에 제 홈그라운드인 안면도에서 있었던 파티에서 들었던 곡인데
전 왜 그때까지 이곡을 몰랐었는지 이해를 할수 없음과 동시에 이 곡 하나로 파티에 간게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다섯번째 곡은 "Lord Of The Strings - Some Day"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곡이죠...가을하고 딱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되서 선곡했습니다.... 글구 여섯번째 곡 "Human Evolution - Project Magneta (Giant Leap For Mankind Mix)"
두달 전인가 가을믹스 구상을 하던도중 갑자기 이곡 멜로디만 생각나더군요....아티스트며 곡 제목이 전혀 생각이 안 더군요...
모르는게 있으면 환장하는 제 성격에 하룻밤 제 하드와 백업씨디 모조리 뒤져서 찾아 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죠....
이 두 연결은 지난달 음감회에서 아가타님과 대화도중...아가타님이 이 두곡을 붙여서 믹스해 달라고 주문하셔서...
제가 특별히 아가타님을 위해 두곡을 나란히 배치시켰죠.....아가타님 저 잘했죠?......ㅋㅋㅋ
일곱번째 곡 "Yomanda - Youre Free (Frank T.R.A.X. Vs. O.R.G.A.N. Remix)" ....전 이곡 듣고 정말 울뻔 했습니다...
근데 N머시기님과 T어쩌구님은 이곡을 그냥 그런 튠으로 생각하시더군요...그래서 이 두분의 의견을 적극반영해서...
오기를 집어 넣었습니다...제가 워낙 꼴리는 대로 사는 놈이고 남의 괴로움이 곧 저의 즐거움인지라...반동분자 타도의 의미와
잘못된(?)생각을 바로 잡아주자는 공익차원의 의미로 집어 넣었다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ㅋㅋㅋ...
여덟번째 곡 "Fenology - Unfinished Symphony (Funaki Remix)" 과 아홉번째 곡 "Mot - Memories Of Tomorrow (Bren-F Vocal Xtc Mix)"
은 좋은 곡이라서 집어 넣은건 당연하겠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믹스의 하일라이트 열번째 곡과 열한번째 마지막 곡을
설명 드리죠...우선 마지막 곡 "Dawnseekers - Protuberance"...이곡은 제가 2001년에 '인트랜스 위트러스트-노르딕버전'에서
첨 들었죠....원래 이 곡은 7분40초짜리 곡인데 이 노르딕버전 앨범에서 들어보면 4분대에서 아주 급하게 마무리됩니다....
이 앨범 마지막이 얼마나 아쉽던지.....그렇게 급하게 마무리 지어 버린 디제이가 원망스럽기 까지 하더군요....
앨범 전체의 곡이 좋을뿐더라 마지막 곡의 믹스부분도 거의 완벽하고 무엇보다 아쉬움을 주는 끝마무리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두 나중에 믹스라는걸 하게 된다면 꼭 이곡을 끝에 넣어서 이 디제이랑 똑같이 마무리해야지..하고 결심했었습니다..
제가 광고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제 믹스에 오마쥬가 있다고 말씀드린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열번째곡 과 마지막 곡 연결하는 스타일과 끝 마무리는 이 '인트랜스 위트러스트-노로딕버전' 과 똑같이 했습니다...
모방으로 보지 마시고 'DJ John Storm' 대한 헌정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마지막곡 연결을 위해 열번째 곡을 선택하는
부분이 이 믹스를 구성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 이었습니다.....이 '인트랜스 위트러스-노르딕버전'과 흐름을 똑같이 해주고 싶었는데
앞에서 "Dawnseekers - Protuberance"이 마지막곡을 받쳐줄 만한 곡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몇달간 소울식을 뒤져도
제 맘에 드는 곡이 없더군요.....그러다 어느날 하드에 들어있는 곡중 안 들어본 곡을 들어보자...하고 죽 들어보고 있는데
아니 "White Russians - Unipolar (B1 Mix)" 이곡이 귀에 팍 꽂히는게 아니겠습니까?.....바로 열번째 곡으로 선정되고
"Dawnseekers - Protuberance" 와 연결해 보니......아니나 다를까 제가 의도했던 그 스타일 그대로 나오더군요.....
그때의 희열감이란....음......암튼 넘 만족스러운 연결이 나오더군요.. 믹스 전체로 보자면 크게 훌륭하다곤 못 하겠지만
나름대로 제가 의도했던 흐름의 80% 정도는 이루어져서 저 갠적으로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셋이었습니다....
<The Clubquakers - A Night At The Trance (CD2)>
저한테 믹스를 의뢰하시고 거의 3개월만에 선곡한 곡들을 보내주시더군요...그만큼 이라니님도 선곡에 무지 신중을 기하셨다는
뜻이죠.....첨에 이라니님의 선곡을 받아 들어보고 곡의 배치가 상당히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실제적으로 믹스에 들어가
작업해 보니 역시 곡 배치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첫 시작을 "New Trolls - Allegro" 으로 시작하셔서
뭔가 있어보이게 시작을 하시더니...."New Energy - Take Your Air (Nu-NRG Air Mix)" 라는 제가 음악 들으며 자다 넘 좋아서
잠을 깨게 했던 곡으로 본론을 시작하시더군요.....저두 이곡이 너무 좋아서 될 수 있음 안 잘라내고 원곡을 최대한 살리는
믹스를 선택했고 그러다 보니 그 담곡인 "Tory Kay - Let The Leaves (2 Freax Remix)" 는 중간부분을 아주 약간 들어내서
연결을 했죠....원곡을 아시는 분은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는데..중간부분에서 약 10초정도를 들어내고 바로 곡 본론으로 전개
시켰죠.....네번째 곡인 "Placid A - Summer Vibes" 와 다섯번째 곡인 "Ron van den Beuken - Timeless (Original Mix)"의
연결이 이라니님 선곡파트 믹스에서 하일라이트 1 이라 할수 있습니다..이 두곡은 자그만치 2분 30초를 섞어놨습니다...
다섯번째 곡 "Ron van den Beuken - Timeless (Original Mix)"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초반부분에서 피아노 연주의 서정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과감하게 "Placid A - Summer Vibes"의 끝부분과 섞어 놓아서....."Placid A - Summer Vibes"의 드럼이
"Ron van den Beuken - Timeless (Original Mix)" 조용한 피아노 연주 부분이 같이 전개되어 나오죠.....좀더 세밀한 이퀄라이저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제 기술부족으로 인해 더 부드럽지 못한 점...부끄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The Freak - The Melody The Sound (Flutlicht Remix)"과 "Dave 202 & Phil Green - At The End (Original Mix)",
"Alphazone - Rockin (Original Club Mix)" 으로 하드 트랜스 분위기로 신나게 달리기 모드로 몰아가서......
이라니님 파트 믹스이 초절정 울트라 슈퍼 캡짱 구멍가게 나노테크놀로지 하이드로 비장의 무기.....와일드 카드 였던
"Papaya - Violet + Violet 2003 (Lovetrance Club Mix)" 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첨에 이라니님께서 "papaya - violet"
을 보내셨더군요....그런데 이 'papaya - violet" 이란 곡이 러브트랜스님이 오래전에 작업하신 곡이어서 128로 인코딩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곡이 믹스셋에 들어간다면 음질저하로 인해 이곡만 음질이 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이라니님께 러브트랜님한테
음질 좋은 놈으로 하나 다시 달라고 부탁을 드리라고 했더니...아..글쎄 러브트랜스님께서 "papaya - violet 2003' 이라고 해서
떡허니 러브트랜스님 표현을 빌리자면 '짭짤한' 녀석으로 변신해서 돌아온게 아니겠습니까?.....그날 러브트랜스님과 허심탄회하게
대화가 된 부분이라 아주 민감한 부분을 세상에 까바리자면 솔직히 'papaya - violet'은 러브트랜스님이 열악한 환경에서
트랜스에 대한 열정하나로 작업하신 작품이라서 요즘 트랜스들과 나란히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순전히 제 생각)
요런 부분은 러브 트랜스님도 제 생각과 같은셨는지...바쁘신 와중에도 손수 2003 버전으로 새롭게 만들어 주셨더군요.....
제가 남의 기분을 맞춰 말하거나 남 칭찬에 인색한 놈인데.....러브트랜스님의 이번 'violet 2003' 은 정말 훌륭한 튠 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러브트랜스님 말씀을 들어보니 아직도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기타 환경에서
많이 부족하시던데....오로지 트랜스에 대한 열정하나로 고품질의 가요 트랜스 버전을 만들어 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걍..빈말이 아니라 앞으로 유럽 디제이 뺨 칠만한 물건이 나올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꼭 그렇게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러브트랜스님에 대한 감사의 글은 이정도로 하고 다시 믹스부분으로 들어와서.....저 두곡을 연걸하는데...
이라니님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습니다..."papaya - violet 2003'을 연결하는데 앞부분은 예전 'violet'의 멜로디를 그대로
살렸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근데 예전 곡과 이번 2003의 곡은 음색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각각 곡 속에 들어있는
악기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두곡을 한번에 연결하기엔 무리가 있더군요...그래서 고민하다가 'violet'도입부는 예전 버전을
쓰고 예전 버전과 '2003' 버전을 또 섞었습니다...그러니까 요부분은 알파존-라킨 과 예전 바이올렛. 바이올렛 2003 .....
요렇게 세곡이 섞여 있는거죠.....그래서 트랙리스트도 "Papaya - Violet + Violet 2003 (Lovetrance Club Mix)"이라고
적었죠....더 디테일한 사항도 있지만 이 곡의 연결 부분은 이쯤에서 설명을 끝내기로 하고....
열번째 곡이었던 "Signum - Push Through"...생각보다 'violet' 과 잘 붙더군요......갠적으로 러브트랜스님의 가요 트랜스와
제가 명곡으로 생각했던 "Signum - Push Through" 가 자연스럽게 붙으니 뿌듯하기도 하고 러브트랜스형님이 존경스러워지더군요...^^
열한번째 곡이었던 "Gouryella - Walhalla (Original Mix)"...너무도 잘 알려진 곡인데 이라니님의 깜짝쇼로 투입됐더군요....
푸쉬 뜨로우 에서 왈할라 넘어갈때 사람들 표정을 살펴보니 우리의 트랜스 폐인 '노먼쓰리'님만 눈치를 채신듯 하더군요...
진정한 트랜스 폐인!!..노먼쓰리님 존경합니다....캬캬캬.....마지막곡 "Guardians Of The Earth - Remember (Extended Vocal Mix)"
이곡은 무려 13분40초라는 엄청난 길이와 왈할라와 BPM 차가 거이 10 이상 나는 가공할 만한 초난관 튠이더군요....
60분이란 음감회 시간으로 인해 이 곡 처리가 가장 큰 난관 이었는데...역시나 제 능력 부족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도
가장 부끄러운 연결이 되어 버렸습니다.....곡이 워낙 길어서 끝에 보컬이 끝나는 부분에서 페이드 아웃 시켜서 임의로
마무리 지어 놨습니다......작업 하는 동안 제 컴이 바이러스와 친구를 하고 보드와 씨피유가 나가고....급기야 후반 작업즘에는
모니터도 전사해 버리는 정말 우여가 곡절이한 작업이었습니다.....작은 핑계를 대자면 이런 어려움때문에 더 완성도 높은
믹스셋이 되지 못했습니다....아쉬움과 기술적 한계를 여실하게 느꼈던 작업이었죠.......앞으로 더 노력해야 겠습니다......
음감회 후기 후반편을 간략하게 써보자면...우선 1부 제 믹스 파트를 플레이할때 처음부터 계속 이상한 느낌이었죠...
음악이 어째 좀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뭐가 문제인지..막 찾고 있었는데...덴장할.....5곡이 지나는 시점에서 그쪽 기기에
BPM 이 무려 5 나 높게 설정되어 있는걸 발견했죠...제 믹스는 모든곡을 제 기준으로 BPM 을 높여놨었는데....
그 한계 BPM 에서 또 5 나 올라갔으니...당근 음악이 이상하게 느껴지죠.....저의 멍청함으로 다소 경박스럽게
들렸을지 모를 5곡을 들려 드려서 죄송하더군요......그래도 좋은 반응 보여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제 믹스를 들으면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회원분들 보면서 놀랬습니다...어떻게 저의 신나는 음악을 그렇게 앉아서
들을수 있으셨는지......속으론 일어나서 달리고 싶은 분들 많았을거라 저 혼자 짐작해 보면서 그 인내심이 존경스웠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달려주셨던 분들 곱배기로 감사 드리고요.....인사도 못 나누신 봄비님 아주 얌전하게 레이빙을 즐기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앞으로 음감회 자주 참석하세요....^^..기타 많은 분들 아이디 일일히 언급해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지만...
지금 제 글이 너무 길어서 보기해도 질릴듯 싶어...제가 일일히 인사를 못 드리겠네요....한쪽에서 다 외우지 못하니까...
괜히 핑계대고 있다고 생각하실 분 계시겠지만..맞습니다...제가 머리가 나쁜 관계로 빼놓는 분이 계실까 우려스러워....
두리뭉실하게 감사하단 말씀만 드릴거구요.....마지막으로 앨범 자켓 이쁘게 만들어 주신 돈모님(이분이 신분 밝히길 꺼려하셔서..
돈워리님 저렇게 썼으니까..아무도 모르겠죠?...나 잘했죠?..히히...)께 정말 정말 감사 드립니다......
글구 뒷풀이에서 많은 분들과 깊이 있는 대화 못 나눈게 참 아쉽고...돈워리님 빅붓님 표현 빌리자면 심하게 유쾌하십니다...
전 그날 웃어서 배가 아프다는 말을 처음 실감했습니다.....내가 살다 살다 저렇게 심하게 유쾌하신분은 첨입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얼굴 보여주세요.....그날 MI 에 가서도 밤을 샜지만 그 MI 야그는 생략하겠습니다......스톤님의 엄청난
스핀이 있었다는 것을 회원분들은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십시오...ㅋㅋㅋ....
이번 음감회에 참여해주시고 저희 앨범에 많은 관심 갖어 주신 모든 회원(음감회참석자+참석못하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 MI 에서 새벽까지 스톤님 스핀 기다리다 어쩔수 없이 자리를 뜨신 블랙둥이님....진짜로 가시자 마자 스톤님이 올라가시더군요....
블랙둥이님과 같이 스톤님의 스핀을 못 즐긴거 아쉬웠습니다....담달 음감회에 또 뵙죠......^^
첫댓글 ㅎㅎ 아이디스크에 올려주셨군요. 받는중~ 기대됩니당
우와.. 자뻑증세가 더 심해지셨나봐요.. 엄청 길다.. 흐흐... 그래두 역시나 멋진 선곡 & 믹스.. 제가 한마디 던진 걸 그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더욱더 감사..사실 일부러 그 두개 붙여달라구 한건데..두곡이 차이가 좀 많이 나잖아요 ㅎㅎㅎㅎ...하여튼 정말 수고 많으셨어여!!! ^^
이 긴 글을 읽은 나에게 칭찬을.;;; 크하하하;; 믹스들으면서 궁금한것들 다 풀렸어요. 수고하셨습니다아아
워러님의 열렬한 호응 감사 드리고 있답니다.....^^
원래 잘때 음악듣고 자본적이 없는데..요즘 잔머리님..씨디 들으면서 잠도 자고 일하러 갈때도 차안에서 꼬옥 듣고 그래요..씨디 너무 감사합니다...트랜스 조았는데 더 조아져써요...ㅡㅜ
음감회날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누고...제 믹스 좋아해 주셔서 넘넘 감사함다.......^^
잔머리님 선곡 정말 좋았아여!! 멜로딕의 진수를 보여주시더군요 ~~~~~~~~~~멜로디들이 머리랑 가슴속에서 절 울리는 느낌이였슴돠..
앞으로 초지일관 멜로딕만을 고수할 예정이죠...^^
잠머리님 수고하셨구요..음감회 처음하는 자리였지만 너무나 좋은 분들 을 알게되어 참.소중한 시간이였어요..다음에도 꼭 참석하고 더 많이 공부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뼈를 쑤시더군요.ㅎㅎ 노쇠한 몸을 끌고 4시30까지 기다렸건만..ㅠㅠ 하여튼 자주 뵙길 바래요..^^
아..그리고 잔머리님 제가 아직은 트랜스 초보라 궁금한게 무척 많은데..궁금한게 있으면 자주 물어볼려고요..실례가 안된다면 연락처를 알려주실수 있으면 좋으련만..^^011-9936-4332가 제 핸펀인데요.문자로 날려주면 고맙겠네요..^^
잔머리님~ 정말 잘들었어요~ 특히 첫곡이랑 막곡이 어찌나 감동이던지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아..마지막까지 달리시느라도 수고하셨어요 ^^ㅋ
New Energy - Take Your Air (Nu-NRG Air Mix)...자다가 일어나셨다는 노래... 아이디스크에서 다운받고 일하다말고 무슨노래인가 충동적으로... 알아보려 왔습니다. 잔머리님이 모든 노래의 소개들을 참 잘해놓으셨네요. 다 찬찬히 들어봐야 겠습니다. 좋은노래와 솔직한 노래설명 감사합니다. ^^
맞습니다...그곡....원래 음악 틀어놓고 잠드는게 특기인데.....오히려 자다가 음악 때문에 깨어본 곡이었죠.....즐감하세요....^^
형 무지하게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