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버섯전골" 입니다~

[김옥진(대전)]

산간에 머무는 가장 큰 바램은..

그곳서 만날 수 있는 자연산 버섯들입니다..

올해는 유달리 싸리랑 오이꽃이 만발하여 덕을 보았습니다.^^

동생들에게..

유별스런 "버섯전골"을 맛 보여 주고파 서로의 시간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먼저 어우러질 야채들 입니다...(배추.청경채.미나리.순두부.팽이..)

요... 재료들도 한몫 할 친구들 입니다 (채수.맑은곰탕.전복.칵테일새우.부채살...)

채수는 산간에서 공수하였고..

부채살과 새우 그리고 전복은 냉동고에서 공수..

횡성한우 곰탕은 맑은 육수로 함께 하기로..^^

송이 채취 하시는 여사님이 특별히 선물 주신 능이~~

말려서 다시 불려진 물과 잘 다듬어 놓고..

싸리와 오이꽃은 산간서 소금에 절여 놓았다.. 일부 갖어 와서..

간물 빼고 건부라기들을 제거하며 깔금하게 정리 해 놓았습니다.

해마다 오이꽃외 솔버섯 말굽버섯등 잡버섯들을 냉동 해 놓았다 주셨는데....

송이 채취하러 갔다가 싸리가 풍성하여 먼저 거두어 왔다 해서..

제가 엄~청 싸게 구매도 했는데.. 능이랑 오이꽃이랑 냉동 잡버섯이랑 잔~~뜩 주셨습니다. ㅎㅎ

애송이랑 표고는 전음방에서 구매했던 애들로 ..

냉동에서 해동 해 놓았습니다.

곁드릴 애들도 미리 집에서 준비 해 갔습니다.. (양배추.적양배추.양파.당근...)

함께 곁드릴 소스들도 준비 해 가고..............

이웃 여사님이 철 지나 오이를 한봉지 주시길래..

산간 가면서 오이지를 담금 해 놓고 갖다 왔더니..

아주 잘~ 삭혀져 있어 일부는 무치고... 일부는 냉채 하였습니다.^^

(무침은 미리 양념 해 놨다 갖어 갔고....이것은 냉채용 입니다.)

동생네 집으로 출장요리(?) 이므로...

미리 만들어 간 밑반찬 부터 정리 해 놓고...

곰탕서 나온 한우사태랑..

냉동고에서 나온 소고기 부채살은 핏물을 제거하여 알맞게 썰어 놓고..

1차샛팅 합니다...

배추랑 청경채랑 각종 버섯들로 둘러리를 하고..

부채살로 바닥을 장식 합니다...

2차샛팅은...

전복과 칵테일새우로 돌리고.. 가운데 다시 사태랑 부채살로 장식합니다.

3차셋팅은..

순두부랑 대파 마늘등 얹히고.. 채수랑 육수를 넣고 끓여 줍니다...

모든 재료들이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팽이를 넣고 힘차게 끓여 줍니다....

모든 재료들이 어우러져 가면..

청국간장과 후추등 간을 합니다..

동생네는 짜고 맵고함에 약하여.. 맞춤형 "버섯전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ㅋㅋ

밖에선 이 맛을 볼수 없다며...... 바닦까지 깨~끗하게....... 밥을 추가하면서....^^

깜~~짝.............

이벤트로...케익을~~

다음날이 내 생일이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감격 받았습니당~~^^

요리 해 주고... 케익 받고...ㅋㅋㅋ

[심화경(서울)]

환상의 버섯전골입니다
상차림도 훌륭하고 ᆢ아침부터 침이고이네요
케익이 감동이 아니라 이 상차림이 감동입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

[김옥진(대전)]

ㅎㅎㅎ~~
감사 합니다.

[김진철(대구달서구)]

우와 백만불짜리 버섯전골입니다
맛나게 드세요

[김옥진(대전)]

버섯 타령하는 동생에게..
원~ 없이 퍼 넣었습니다.ㅋㅋ

[강민주(대전)]

황제의 밥상이 따로 없군요.

[김옥진(대전)]

산간가면 멋진 버섯전골 먹어 보려나 했다가..
엄~청 실망하고...
그래서 내 멋대로 버섯전골로 동생들 몸보신 해 주었습니다.^^

[김정욱(양산)]

우애 좋고 정이 많고, 휼륭하신 윗 사람 모습입니다
본받아야 할 모습 감동입니다

[김옥진(대전)]

과찬의 말씀입니다....^^
자주 못 하닌까.. 어쩌다 생색내는 것 입니다..ㅎㅎ

[최미경(대구)]

정성어린 버섯전골이 보약이될거 같아요~동생들 챙기시고 우애도 좋으시네요~
건강한 음식 잘봤습니다~생신축하드려요~~

[김옥진(대전)]

감사합니다~^^
항상 동생들의 도움을 받고 있고..
어쩌다 한번 쯤 이렇게 생색을 내어 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