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8시즌 시카고 대 휴스턴의 경기입니다.
98시즌에 시카고와 휴스턴은 두번 맞붙었는데,
첫 경기에서는 불스의 홈에서 조던이 45득점, 바클리가 35득점을 올리는 흥미진진한
경기였으나 이미 여러 분들께서 고화질 경기 동영상을 올려주셨어요.
그 다음으로 휴스턴 홈에서 열린 요 경기는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 올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중복이면 한번 더 봐주세요 ^^)
*관전 포인트
1. "He makes it look easy!"
농구 보다보면 아나운서들이 자주 쓰는 말이죠.
원래는 굉장히 어려운 플레이인데 저 선수가 하면 쉬워보인다는 말이죠.
마이클은 이 경기에서 "매우 쉬운" 점프슛으로 대부분의 득점을 올립니다.
2번의 덩크슛과 4쿼터 앨리웁 덩크 1개를 제외하면 돌파를 거의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풀업 점퍼,
공없이 훼이크로 수비 제치고 바로 패스받아 점프슛,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등으로
설렁설렁 뛰어다니면서 매우 성의없이 득점을 합니다. ^^
3쿼터 말에 28득점을 올릴 때까지 자유투를 한개도 시도하지 않았는데요,
해설을 맡고 있는 아이재이아 토마스에 따르면,
이제 시즌 막바지인데다가 곧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때문에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 돌파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경기후에 땀한방울 흘리지 않고 전혀 지쳐보이지도 않는다고
토마스가 놀라는 장면도 있네요. ^^
나이가 36살이라는게 잘 믿기지 않네요.
올라주원에게 블락 당한 후 리플레이가 다 끝나기도 전에 점프샷 꽂아버리는 조던 ㅎㅎ
조던 특유의 복수심도 볼 수 있네요.
2. 올라주원, 드렉슬러, 바클리
정말 아쉬운 트리오입니다.
전반전에는 전성기의 실력 발휘를 하며 역전을 이루어내기도 했지만,
후반전에는 모두 침묵하고 맙니다.
3. 믿음직한 시카고 벤치
이 경기에서 불스는 룩 롱리와 토니 쿠코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합니다.
그 대신 빌 웨닝턴과 스캇 버렐이 많은 시간을 뛰게 되는데,
불스의 만년 벤치인 두 선수가 모두 대단한 활약을 합니다.
불스의 슈팅가드 (^^) 웨닝턴은 초반부터 조던과 피펜에 쏠린 수비를 틈타서
특유의 정확한 미들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킵니다.
하킴과 맞먹는 득점을 보이네요.
스캇 버렐은 원래 야구를 더 잘했다고 하는군요.
토론토의 마이너 리그에서 투수로 활동을 했었고,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도 관심을
보였던 유망주였다고 합니다.
이 선수도 후반전에 완전히 불이 붙어서 연속으로 림에다가 스트라잌을 던집니다. ㅎㅎ
3쿼터 말부터 4쿼터 중반까지
스캇 버렐과 스카티 피펜 둘이서 11개의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장난아닌 런을 합니다.
이때까지 스코어가 거의 비슷비슷했었는데
그 몇분 동안에 조던도 없는 상태에서 불스가 13점 차로 앞서나가게 됩니다.
조던은 4쿼터 중반부터 나와서 10점만 가볍게 거들고 퇴장합니다.
첫댓글 이 경시 생방송을 본 경기였는데 조던의 노련한 점퍼들이 끝내주게 많이 나온 경기죠 피펜과 앨리웁 덩크도 나오고~
가드가 골밑에서 센터에게 블락 좀 당했다고 못마땅해 하는 표정 하고는 ㅋㅋㅋ 역시 그분,,,ㅋㅋㅋ 중간에 나오는 타구장 경기 결과도 재미있네여,,아이버슨,,그리고 그랜트힐의 트리플 더블 소식..ㅋㅋ
저는 정작 하일라이트로는 스캇버렐의 4쿼터 득점쇼가 제일 돋보이네요.+_+
로드맨 0득점 8어시 12리바운드 인상적이네요^^
어떤 감독이 조던이 점퍼밖에 못하는 선수라고 비하하자, 조던이 점퍼로만 고득점을 해서 콧대를 뭉겐 사건이 있었는데 혹시 이게임인지요?
아뇨.. 조지칼에게 복수를.. ㅎㅎ 지구역사상 최고의 쫌생이에게 트래쉬토크를 하는 실수를 한 선수나 감독이 의외로 많죠... 도발금지..
ㅈㅈㅋ....
조지칼이 했던 발언은 96-97시즌 시애틀 원정 전날이엇을겁니다. 그날 발언을 들은 조던은 다음날 시애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점퍼위주로 경기를 펼쳐 45득점을 올렸지요
죠지칼의 도발에.. 점프샷으로만 45점인가를 넣고.. 게다가 백코트할때마다 .. 죠지칼을 향해.. 눈에서 레이져를 발사하시면서.. 백스텝으로 .. ㅜㅜ
진짜 마사장님 이나이되도록 자비를 못배우셨다니..학습능력이 떨어지시군요...
드렉슬러&바클리&올라주원 이 멤버는 솔직히 지금 보스턴 빅3보다 더 대단할 거 같은데...
하킴과 드렉슬러는 그 전에 우승을 했지만 바클리는 이루지 못했죠. 2-3년만 일찍 결성되었다면 더 어마어마했을 트리오인데, 저때까지만 해도 37승 38패라니 너무 아쉬운 성적이죠.
셋다 전성기를 지나고 하락하는 시기였죠..특히 바클리는 후보로 나올 정도로 몸 상태가 옳지 못했습니다
정말 마이클 조던은 너무 잘하네요....대단합니다.
조던의 클러치 능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ㅡ ㅡ 상대선수가 지칠때 더욱더 빛을 발하는 그의 능력은 정말 신이 내려주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