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차승현기자]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은 지난 19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및 제도 확립을 위한, 전남도의회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전남도 및 시·군 센터 관계자와 청소년들을 초대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진행 순서는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와 전남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청소년미래재단으로부터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청소년 및 센터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소년이 참석하는 만큼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좌석을 자유롭게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거점 공간 마련, 장학금이나 대회 참석을 위한 자격요건 변경, 교육참여수당 확대,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 추진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안했고, 이에 전남도청 및 교육청 관계자들은 논의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이렇게 직접 전남도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이런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철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통해 미래에 대한 진로 방향이 조금 다를 뿐, 똑같은 성장기를 거치고 나아가 다음 세대를 책임질 인재들”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은 만연해 있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철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교 밖 청소년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상임위원회 소관 업무보고와 예산심사에서 시군별 지원 식비 단가 차이 개선 및 연계 프로그램 강화 등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며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