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0. 카파도키아 괴뢰뫼(Kapadokya Goreme)에서 두 쨋 날(230711)
23.07.11. 화요일
여행 50일 차 날이다.
1.
튀르키예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로 알려진 카파도키아에서의 두 쨋날 아침이다. 여자 동료 하나가 대장님 지금 나와서 하늘을 보라는 외침이 있어 후다닥 일어나 나갔다. 카파도키아에서도 제1로 여기는 엑티비티 중 하나인 벌룬쇼가 막 시작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 번 기회에 체험을 해보려고 신청을 해놓고 있는 터라 숙소앞 언덕에 올라 수없이 떠오르는 벌룬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어느정도가 뜰까? 아마 세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어림없는 생각인 듯 느껴졌다. 듣기로는 200 여개가 한 번에 뜬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었다. 정말 장관이다.
05:10
Balloon Show가 시작되었다
선셋포인트에 올라가 벌룬쇼를 보고 있는 사람들
몇 배로 확대하니 더 실감이 난다
붉은 빛이 감도는 동녘하늘을 배경한 벌룬들..
아침의 우리가 묵고있는 동굴-호텔
해가 뜨기시작 한다
2.
벌룬쇼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고 한다. 내일 직접체험을 하기로 했기에 더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아침7시에 제공되는 호텔조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여지껏 여러곳에서 먹어왔던 그런류의 아침식단이었지만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아침을 마치고 예약한 그린투어(Green Tour) 차량이 오기를 기다렸다. 1인당 €60 를 주고 하는 투어다. 그린투어로 갈곳들은 괴뢰매 파노라마, 으흘라라 계곡, 셀리메 수도원, 데린쿠유 자하도시, 피죤밸리를 오전 10시부터 도는 일정이다. 점심제공 조건으로 영어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고 했다. 우리가 한 그린투어는 우리팀 4명만을 태우고 투어가 시작되었다.
숙소 아래 쪽 호텔주인이 운영하는 여행사
그린투어 첫 번째 장소인 괴뢰매 파노라마에서 가이드가 찍어준 단체샷
내일 레드투어에서 갈 우치르 성 원경
다음으로 간 곳은 피죤밸리
지하도시
카파도키아 시내에서 100km나 떨어져 있다는 으흘라라 계곡으로 가는길
Ala Church
으흘라라 계곡에 거의 다 와서 들른 암벽속 교회
교회내부의 프레스코화
아마씨유 기름짜는 장치
으흘라라 계곡으로 걸어서 내려간다.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고 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계곡아래 강가의 음식점에서 점심..음료수 값은 본인들 부담이란다
옛날 우리나라 정능 등 계곡에서 봤던 물가에 설치된 유흥업소마냥 시설이 되어있다
치킨볶음밥 정도
그리고 주변의 암석주거지들을 둘러본다
3.
그린투어. €60 를 주고 기대를 잔뜩하고 시작한 카파도키아에서 처음으로 한 투어였다. 첫 번째 두 번째 장소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그 사이 쇼핑투어처럼 보석매장을 포함해 두어 군데를 들렀다. 그리고 100km나 떨어져 있는 으흘라라 계곡으로 거의 한시간 이상을 차를 타고 이동했다.
가는길에 교회를 들렀고 계곡아래 음식점에서 점심을 하고는 다시 도로를 따라 보이는 암석에 있는 거주지들을 보면서 시내로 돌아왔다. 그동안에도 가죽제품 매장에 들어가 가죽제품 패션쑈도 보고 두어 곳을 더 돌아 숙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뭔가 찝찝한게 속은 것 같기도 하다. 영어 가이드라 확실하게 이해도 못한 투어라서 그랬다는 생각이 앞서긴 해도 쇼핑투어 같은 진행이나 간다는 곳을 다른 곳으로 대체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아니다 싶어 호텔 매니져에게 내일 레드투어를 취소 할 수 있는지 물어ㅈ가능하다 해 레드투어는 취소를 했다.1인당 €55 나 하는 투어로 합계 €220 인데 그 돈이면 충분히 다른 방법, 즉 택시로 이동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저녁은 햄버거로 간단히 했다.
4.
호텔에서 두어시간 휴식을 하고는 오늘 선셋구경은 다른 위치에서 보기로 했다. 선셋포인트에서 내려다보이던 능선쪽이었는데 호텔에서 쉽게 갈 수가 있었다. 가는 길에서도 멋진 암석타워들이 있어 해질 때 뷰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는길 주위의 암석타워들
두개 타워 사이로 해가 떨어진다
5.
해가 떨어지고 난 시간이 대략 8시 가까이 되었는데도 주변은 아직 환한상태여서 능선을 내려와 호텔앞으로 지나가는 도로를 따라 산책을 더 했다. 어제 올랐던 선셋포인트에서 내려다 보았을 곳 쯤 이었는데 멋진 바위군들이 눈에 들어왔다. 바위 타워들이 10 여개 정도 늘어서 있는 풍경인데 정말 어떻게 저런 뷰가 만들어졌을까 하는 찬사를 해가며 가까이 갔다.
일명 버섯바위라 해도 될 바위타워들이다. 다만 굵기가 다를 뿐 모양새는 비슷했다.어떤건 남성성과 꼭 닮은 녀석도 보였다.
능선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걷기시작
약 20분 정도를 가니 버섯바위군이 보였다
그래도 이곳 암석 타워들에는 거주 흔적이 없어 바위조각작품을 보는 듯 좋아 보였다
썬셋포인트에 서 있는 사람들
<여행 50 일 차 일정 끝.>
첫댓글 무크1 친구님
참 좋은 여행기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와우~ 암타워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