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국내와 일본을 통해서 지금까지 제일 맛있게 먹었던 초밥 ~ 스시미르네
용호동 집근처 W스퀘어 상가 옆 1층에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띄이는 초밥집 앞에 대기줄이 보인다, 퇴근시 지나 다니면서 바라 보면 항상 손님이 많아서 이상하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용호동에서 오픈한 스시집에 개업빨로 손님들이 줄 서겠지라는 느낌을 가졌는데 착오였다, 알고 보니 해운대 본점 세프가 10년 이상 데리고 있던 분들이 독립할 때 '스시미르네' 상호를 사용하도록 허락했다고 한다,
스시미르네 본점,
존안을 뵙고 싶다며 갑자기 해운대 미녀로부터 삐삐가 왔다, 망설일 이유가 없으니 초대하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일행들은 모두 같은 카페 회원들이다, 그래야 오해도 받지 않는다, 차를 몰고 갔더니 업소도 찾기 힘들고 주차장은 더욱 힘들다, 머피의 법칙이 시작되므로 오늘 실망할 것 느낌을 가졌다, 마지막 극장을 나올 때까지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보는 대작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이 든다, 나오면서 이곳 세프의 얼굴과 업소 내부도 두세 번 다시 바라 보며 신비한 느낌을 가졌다,
생활의 달인,
맛집블로거가 맛집 방송을 볼 시간도 없지만 TV 화면에 나타나도 돌려 버리기 때문에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메뉴에 비해 '초밥'과 '물회'부문에서 등장했다면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대하게 된다,
실내,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일행들이 일찍 도착했다고 한다, 5시 오픈인데 4시 30분경 입장을 했을 때 벌써 세 팀이 입장한 것을 보고 줄선다는 설명이 이해가 된다, 주방에는 세프가 다섯 명이 분주하게 움직이므로 나란히 서있는 장면을 찍기가 힘들다,
스프와 샐러드,
자리에 착석하면 기본으로 스프와 샐러드가 제공된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스프는 몸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좋다, 점점 늘어 나는 각종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각거리는 신선한 야채 샐러드를 먹어 주는 게 좋다,
오마카세초밥,
35,000 원, 12pcs,
테이블에 초밥을 담은 두 개의 긴 접시가 놓여지자 그 비주얼에 감탄사가 먼저 나온다, 머피의 법칙을 염려했더니 이제부터 샐리의 법칙이 가동되겠ek는 느낌이 든다, 우리 일행은 네 명이지만 자가 제면 미니우동이 따라 나오는 12피스 오마카세 초밥을 두 개만 주문하고 부족한 것은 추가로 단품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두 명이 하나씩 놓고 나눠 먹기로 하면 아쉬운 점은 선호하는 초밥을 양보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서로 선호하는 것을 사전에 먼저 언급한 후 양보를 거쳐 먹어야 한다,
광어뱃살, 연어가마뱃살, 점성어가마뱃살, 오도로, 김치, 광어, 생전복 한 마리, 한우스테이크, 엔가와, 생민물장어데리야끼, 간장생새우, 도미뱃살데리야끼 ~ Very Good, Excellent 각종 형용사가 아깝지 않다,
참다랑어뱃살초밥,
7,000 원 , 단품 주문시,
즐겨 먹던 참치회를 아주 조금씩 맛을 보는 것 이외에는 이제는 예전처럼 먹지 않고 일행들에게 양보를 한다, 그러나 한 컷트는 찍어야겠기에 선택을 했다, 먹을 때마다 일본맛집기행시 도쿄 츠키지시죠의 다이와스시에서 한 점에 8,000 원짜리 스시를 추가 주문해서 먹으며 만족해 하던 일행이 생각난다, 그 다이와스시의 아주 불친절의 대명사 여편네와 점잖아 보이는 쉐프와 아들이 양쪽을 나눠서 운영했었는데 시장이 옮겨 가서도 계속 영업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샤리,
초밥용 쌀은 항상 도정한지 일주일 이내 것만 사용하며, 적절한 윤기와 찰진 식감을 위해 밥을 지을 때 두 가지를 같이 섞는다고 한다, 영업밀이어서 더 이상 답을 들으 수 없었다, 또한, 제철에 나는 광귤을 일 년 동안 사용할 것을 미리 확보해서 만든 광귤즙을 재료로 발효시켜 만든 식초를 사용한다, 샤리에도 이런 정성이 들어 가니 어찌 줄을 서지 않겠는가!
양념장어초밥,
3,000 원, 단품 주문시
스시미르네에서는 하루 두 번 해산물 재료를 공급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도미뱃살데리야끼,
2,500 원, 단품 주문시
건물 자체의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므로 손을 씻고 오면서 손잡이 등을 잡지 않고 사용한 냅킨을 이용하여 열고 닫고 했다, 초밥 특성상 맨손으로 집어 먹는 게 좋은데 아주 불편하다, 실내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작은 세면대가 있으면 편리하겠다는 글을 블로그에 남겼더니 세프들이 작업하는 공간 왼쪽편에 '손씻는 곳'이 있다고 사진과 함께 알려 왔길래 내용을 수정하였다, 위치가 손님들이 쉽게 알아 보기 힘든 점은 있지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역시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간장생새우,
2,800 원, 단품 주문시
개별 메뉴로 사진이 찍힌 것은 필자가 먹은 메뉴들이다, 너무 적게 먹어서 나중에 물회로 배를 채우게 되었다,,
대방어회,
35,000 원,
부산사람들이 동절기에 즐겨 찾는 대방어회는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여 양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였다, 또한, 괜찮은 부위들이 담겼다고 일행 중 마니아가 언급한다, 등푸른 생선은 기피해야 하므로 딱 두 점만 촬영용으로 집어서 먹었는데 건강만 아니면 몇 점 더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고통도 뒤따른다,
통우나동,
35,000 원,
장어한 마리 덮밥으로 일인분이다, 우리는 네 명이 나눠 먹으니 가격이나 양의 부담도 적어서 좋다, '우나'는 일본어로서 장어를 뜻한다, 장어도 일부러 먹지 않는 메뉴라고 빨리 집지 않았더니 일행들이 먼저 먹어 버리고 한 개만 남은 것을 맛을 봤는데 기가 막힌다, 수북히 올려진 것은 생강채, 아래에는 양파가 깔려 있는데 소스까지 특별하여 민물장어의 풍미를 돋우어 주는 것 같다,
장어덮밥,
맛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역시 재료가 다르다, 살아 있는 민물장어를 들여 와서 일본의 수제소스를 바른 후 직접 구워 코하쿠스 즉 샤리용 적식초를 곁들인 덮밥이어서 모두들 맛있게 먹게 된다,
백향과,
브라질 원산으로서 Passion fruit라고 불리우는 열대의 덩굴 과일이다, 풍미와 향기가 쉽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디저트나 음료수, 향수를 만들 대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생과육을 떠먹는 게 가장 맛있다고 한다, 예전엔 음료수로 마신 적이 있는데 스시미르네에서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반으로 잘라서 내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10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니 정녕 신이 내린 선물이라 하겠다,
물회소바,
중자 25K, 대자 35K,
오늘의 호스트 해운대 미녀가 적극 추천한 메뉴인다, 스시미르네의 3대 Best Menu에 포함되는 물회는 생전복, 생새우, 자숙문어, 쭈꾸미, 갑오징어, 생선회와 모밀소바가 들어 간다, 중자는 1~2인용, 대자는 2~3인용이라고 하는데 초밥을 주문했을 경우에는 대자보다는 중자를 시키는 게 좋겠다, 대자의 경우 큰 그릇에 담겨 있는 양이 많아서 음식을 남기게 될 것 같다, 부족할 경우 소바를 추가하면 된다, 추가비는 3,000 원,
한우스테이크 초밥,
3,500 원 / pcs,
수량은 원하는 만큼 2개 이상 단품 주문이 가능하다, 스시를 먹지 않는 일행이 있다면 그분을 위해서 주문해주면 좋아 하겠다,
새우튀김,
5,500 원 / 단품 주문시,
오마카세초밥에 포함된 새우튀김이다, 좋은 기름을 사용하는지 튀김옷의 색상이 아주 마음에 든다,
우동,
4,000 원, 단품 주문시
'오마카세초밥' 코스에 포함된 메뉴로서 이곳 오너세프가 직접 제면 과정을 거쳐 만든 면을 사용한 것이다, 처음엔 당연히 사누키면으로 생각했는데 맛이 다른 것 같다, 궁금해서 물었더니 전분이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고급용 밀가루만 사용하여 치대고 밟아 족타로 자가제면했다고 한다, 그 설명을 듣는 순간 2009년 시코쿠시찰단 일행에 포함되어 가가와현에 갔을 때 들렀던 나가노우동학교가 떠오른다, 거기에서 우리는 족타로 만들어진 사누키우동 맛을 봤던 것이다,
대기 손님들,
스시미르네의 초밥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저녁 식사 때가 되니 밖에 대기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해운대 미녀의 설명으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줄이 줄어 들었지만 기온이 다시 올라 가면 두세 배 대기줄이 늘어 난다고 한다, 식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재료의 질이 아주 훌륭하다는 점이었다, 역시 소비자들은 민감하게 느끼게 되는가 보다,
龍の家,
용龍은 우리 고유의 단어로 '미르', 가家는 '집' 또는 '네'를 뜻한다, 따라서 '스시미르네'의 의미는 '초밥미르네'가 되겠다, 발음이 부드러워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자세히 보니 필체가 대단하다,
스시미르네의 퀄리티,
필자의 경우 생선회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게 일천하다, 일본을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한 30여 년 전 그때는 그렇게 즐기지 않았다, 그러다가 15년 전부터 ★부산맛집기행★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과 일본맛집기행을 일 년에 한두 차례 이상 10년 동안 다니다가 초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때는 100엔짜리 회전초밥도 일본에서 먹으면 맛있는 것으로 착각을 했다, 어느 날 일본신문에 형편없는 재료로 스시롤 만든다는 기사가 게재된 후 실망을 하게 된다, 먹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나라들이 있다, 우리나라도 그래 왔었다, 일본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점차 스시 맛을 알게 된 이후부터 수준이 떨어지는 규모의 스시집을 외면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만난 스시미르네는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홍보해주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차단속,
스시미르네 식당 근처에 CCTV가 있어서 무조건 단속에 걸린다고 한다, 2~3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그 위치 주변에 몇 대만 사각지대여서 괜찮다고는 하니 이용할 경우 조심하면 되겠다, 아예 식당 건너편 화목데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건너 오는 것이 귀찮더라도 안심이 된다,
스시미르네,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도 쾌적한 상태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은 우선 음식의 맛이 결정하는 것 같다, 지역 특성상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데이트족들도 눈에 많이 띄인다, 스시미르네에서 스시를 먹은 분들은 수준의 차이를 느끼게 되므로 일본의 웬만한 싸구려 스시집에는 출입을 하지 않겠다, 젊은 초보 블로거들이 일본의 싸구려 스시집에서 와사비 테러를 당하면서도 그게 테러였는지도 모르고 자랑질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그나마 BOYCOTT Japan 덕분에 더 이상 그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되어서 그나다 다행이다,
오너세프,
스탠드의 중앙에 서서 양쪽으로 세프를 거느리고 천천히 샤리를 만지는 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오너세프라고 짐작되는 분이 보이지 않아서 안 계시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조선비치호텔에서 근무를 했다고 한다, 필자는 그 호텔의 주요 고객으로 전화국번이 72국일 때 바이어들과 아침 식사 또는 저녁 식사를 자주 하던 곳이다, 그래서 친근감이 들었는데 그 이후 세대라고 한다, 제면실에서 작업하는 것을 보고 직원에게 물었더니 오너 세프라고 하여 그때서야 알 게 되었다,
배달,
우리 테이블에 음식이 차려지기도 전에 미리 주문했던 분들이 와서 찾아 간다, 배민을 부르지 않는 게 특이하다, 그런데 갑자기 여직원 두 명이 양손을 무겁게 들고 밖으로 나간다, 어느 집에서 파티를 하는지 대량으로 주문한 것을 갖고 나가길래 따라 가봤다, 식당 앞에는 CCTV 카메라 때문에 사각지대에 차를 세워 놓고 기다리는 분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었다, 역시, 해운대이군,
08분 거리 : 해운대구청, 소바야일미야, 해운대온천,
상호 : 해운대 장산 스시미르네 본점,
전번 : 051-703-5623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세실로 80, 좌동 1492, KCC스위첸상가 112호.
영업 : 평일/주말 11:30 ~ 21:30, B/T 평일 14:30 ~ 17:00, 주말 15:00 ~ 17:30,
휴무 : 휴무없음,
주차 : 없음, 화목데파트 지하주차장 30분당 1,000 원,
비고 : ★부산맛집기행★ 카페 회원증 제시시 현금/카드 10%,
첫댓글 역시 달인의 솜씨가 베어나오네요.
스시미르네가 있는 한 일본까지 가서 품질 대비 비싼 초밥을 먹는 것은 우매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스시미르네에서 먼저 맛을 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사진만큼 맛있기를 기대합니다
사진보다 더 맛깔스럽답니다.
해운대 구민들이 사랑하는 집이라고 할까요?
꼭 먹어보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bloom]님^^
2005년 1월 9일에 가입하신 후 무려 15년이 지난 후에야 등업 신청을 하셨군요.
최근에 10여 년 전에 가입하셨다가 지금에 와서 등업신청하시는 분들이 늘어 나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기록을 깨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스시미르네는 해운대가 본점, 용호동 W스퀘어 옆에도 있고,
롯데백화점에도 있습니다.
편리한 곳에 가서 식사하면 됩니다.
협력업체 스티커는 용호동에만 우선 전달되었습니다만 해운대본점에서도 할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단, 우아하게 생긴 우리 ★부산맛집기행★ 초록색 회원증을 제시하여야 가능한 점 참고바랍니다.
@사자왕 아~~그런가요^^;;
저도 깜놀이네요
협력업체 스티커 ,,회원증 아직 낯선단어이긴 하네요~~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긴 합니다.. 단지 본점이란 간판이 체인점을 운영하는곳이란 느낌이라..
조금은 완벽한(장인정신을 말함) 맛집보담 상업적인 냄새가 좀 나는듯 하군요..(개인 생각임을 밝힘)
체인점이 아니고 모두 직영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