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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모-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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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부 모임 스크랩 5개 주를 거쳐 도착한 블루 엔젤스의 고향 "펜사콜라 비치" -- 4편
이실직고 추천 0 조회 195 10.01.07 14: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3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범선 구경을 가기 전에 출출한 속을 달랠겸 이 항구에서 유명한 핫도그 집을 찾았습니다.

말 그대로 손바닥만한 핫도그를 빰에 담아 주는.... 애석하게도 사진은 없네요.... 맛은 그저그런....



항구 한쪽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세명의 친구들...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펜사콜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펠리컨 두마리... 그리곤 슬슬 사람들 곁으로 다가오네요.



이건 뭐 거의 개가 다 되어버린 펠리컨입니다. 사람들 곁에 와서 뭐라도 얻어 먹을 심산.....

펠리컨을 만질 때는 이렇게 손 등으로 만져야 한답니다. 이빨이 없어 물지는 못해도 그 큰 입에 손이 빨려 들어갈 수 있다네요.



요렇게 가까이 가서 찍어도 전혀 안 도망가는....



그러는 찰라 또 한마리 날아 듭니다. 헐~~~~  새가 날아든다~~~ 아싸!



이제 범선을 보러 갑니다. 항구에는 닻을 내려둔 요트들이 즐비하네요.



미국선 요런 보트들도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좀 비싼 차 가격 정도....

대개 바닷가 사는 사람들은 저런거 하나 사는 데 목숨들 걸지요. 차보다 배에 ?심을 더 내는...



이게 그 범선입니다. 중세 범선을 그대로 만들어 놓은..... 실제 이 배는 항해를 하며 미국 곳곳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두 대가 정박해 있는데, 저기 올라가면 7불 내야 한다고 해서 그냥 겉에서만 봤습니다. 올라갈 정도는 아닌 듯.



1월3일까지만 여기에 있다가 떠나네요. 다음 목적지는 1월에 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TBA는 To Be Announced의 약자입니다. 



저도 저런 배 하나 띄워 놀날 있겠지요.....  부디 오기를....



요건 조금 더 큰 요트들... 족히 10억은 넘을 듯한...



펜사콜라 시티의 휘장이 바닥에 새겨져 있네요.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FISHER'S MARKET 'JOE PATTI'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노량진 수산시장이지요. 그날 그날 들어온 물건들을 싱싱하게 파는 곳이기에 직접 사 볼까 해서 갔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 찍은 모습. 과연 미국의 수산 시장은 어떨까요? 일단 밖의 냄새는 아주 산뜻합니다. 이쪽 지역 바다는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은....



와우!!!  진짜 깨끗함 그 자체네요. 파는 곳과 계산하는 곳은 별도였습니다.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리다 자기 번호를 부르면 원하는 부스로 가서 사고 맨 끝에 위치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 방식.

빠르고 깨끗하고, 생산자와 품질을 조합에서 보증하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유기적인 공동체 시장이더군요.



판매를 하는 부스는 각 부스마다 특징이 있었습니다. 싱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생선을 분해한 방식에 따라 부르는 이름을 보기 쉽게 게시해 놓았군요.



깐 굴이나 조개는 저렇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판매를 합니다.



그 비싸다는 랍스터도 한 쪽에 자리 잡았군요.



직접 빵을 구워 파는 곳도 이 안에 있습니다. 유럽식 문화가 전수된 곳이라 그런지 빵도 미국식은 아닌 듯... 시식코너에서 양껏 맛 볼 수 있습니다.



마늘 소스를 듬뿍 얹어 먹어 봤습니다........만... 맛은 별로인....



우리나라처럼 직접 물건을 사오면 오리해 주는 그런 식당들이 없는 게 아쉽더군요. 사실 그걸 기대하고 왔는데.....

암튼 허기진 배를 채우려 한쪽 귀퉁이에 있던 스시집으로 직행. 몇개를 시켜 봅니다.

일본인 아주머니들이 하시길래 다른데가려다 그래도 믿고 앉은 곳이었죠.



보기에는 어떠신지.... 생선은 아주 싱싱해 보이죠. 그런데 맛은 정말...... 스시 먹다가 뱉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일본 분들이 하시길래 제대로겠다 싶었는데, 이게 영 어니올시다였습니다. 암튼 이 곳에 가시면 저 식당 절대 이용하지 마시길....

대단한 롤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뭐 그냥 밥에다 생선 말아 준.... 밥도 엉망에 차갑고, 간도 하나도 안되어 있는....

암튼 이번 여행에서 유일한 실망이자 가장 큰 실망 되겠습니다.

한가지 얻은 정보가 있다면 저기가서 스시바하면 정말 대박 나겠다는 것..... 관심 있으신 분은 함 도전해 보시길...



그리고 다시 다운타운 히스토릭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여기도 볼 것이 꽤 많아서 나누어 올립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실 분들은 여기로 ------>> '웬트워스 주니어 플로리다 주립 박물관'(T.T. Wentworth Jr. Florida State Museum) 자세히 보기.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은 그 유명한 FLOUNDER'S RESTAURANT 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1979년 처음 생긴 곳이 계속 리뉴얼을 하면서 이 곳의 랜드마크가 되었네요.



당시 어느 곳에선가 찍었을 사진들도 테이블마다 걸려 있습니다.



역시 메인메뉴 들어가기 전에 굴부터 시작합니다. 어제 그 바보다는 알이 좀 작았지만, 싱싱함은 더 없이 좋았던...



요렇게 매운 홀스 레디쉬 소스에 핫 소스까지 올려 먹으면 그 맛이 그만이죠.



메인으로는 후라이를 잘하는 곳이라기에 새우 샘플러를 시켰습니다.



지리적 여건상 여기서 잡힌 새우는 아니겠지만, 살이 토실하네요.



마지막으로 굴 한 더즌을 더 시켜 먹었는데, 뒷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헐~~~  정말 싱싱하져?



이제 떠나야 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눈만 뜨면 바다로 달려가는 예원이를 위해 특별히 일찍 일어나 아무도 밟지 않은 백사장을 밟아 보았습니다.

눈이 온 듯 하얗게 밤새 변해버린 백사장 위로 쉼 없이 발자국을 남기는 두 부녀.



호텔 옆에도 듄이 만들어져 있군요. 모래사막에 가면 많이 보죠.



남쪽 바다라 밀물과 썰물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생기는 저 작은 섬으로 가보겠다고 용감히 다리를 걷어 붙인 예원.

꽤 추운 날씨였는데, 자연을 정말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녀석입니다. ㅎㅎㅎㅎ



물 색 한번 보시죠. 정말 예술 아닌가요.....  너무 맑아서 민물인줄 알고 맛 봤더니 사정없이 짜던.....

그래도 참 잊지못할 바다색입니다. 다음에는 어름에 와서 시원한 해수욕을 즐겨보고 싶더군요.



밑물이 밀려 들면서 서서히 사라지는 작은 모래 섬.



예원이는 이쁜 가리비 하나 주었다네요. 오늘의 추억도 함께 간직되길 빌어 봅니다.



그리고 차는 다시 도로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다음 목적지인 뉴올리언즈를 찾아서요.


뉴올리언즈에선 또 어떤 얘기들이 숨어 있을지 함께 따라오시죠. 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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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1.07 14:07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 된 글입니다.

  • 10.01.07 16:57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여행이시네요

  • 10.01.08 10:11

    뉴올리언즈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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