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출시된 10개 신제품의 기본 실력은 모두 탄탄했다. 이중 자외선 차단제가 갖춰야할 자외선, 땀, 피지 방어력에서 진짜 실력을 가진 제품은 무엇일까? 여기에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 하게 마무리되는 베이스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았다.
TEST 1 기본 스펙은 어떠한가?
실험방법 성분과 기능, 효과가 어떠한가를 브랜드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리했다.
1 네이처 리퍼블릭 유브아락 플라워 마일드 선크림 SPF 35 PA ++ 알래스카 빙하수와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선플라워 오일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젤리 같은 제형으로 바르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자극이 적은 어린이 공용 선크림으로 민감한 피부 사용 가능. 50ml 1만3900원. 2 디올 스노우 UV 쉴드 SPF 50- PA +++ 펄리 화이트 극심한 건조 환경에 사는 미생물에서 발견되는 수용성 분자인 엑토인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방어해준다. 피부에 화사한 광채를 부여하는 펄 입자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메이크업 베이스로 사용하면 좋다. 40ml 7만2000원. 3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XL SPF 50+ 드라이 터치 젤 크림 아미노산계 보습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땀과 물에 매우 강하다. 글루코산 아연 성분이 함유되어 피지를 조절해주고 바르는 순간 피부가 보송해져 지성 피부가 쓰기에 알맞다. 50ml 5만원대. 4 로레알 유브이 퍼펙트 퓨어 화이트 SPF 50+ PA +++ 로레알만의 특허 자외선 차단 필터인 펙소릴 필터를 사용해 12시간 동안 피부를 완벽하게 방어해준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피부에 잘 펴 발리고 촉촉한 느낌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밀착력 우수. 30ml 2만5000원. 5 멜비타 넥타 브라이트닝 UV 쉴드 선 스크린 SPF 15 5가지의 꽃 성분을 함유한 천연 유기농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지수가 낮다고 우습게 보지 말 것. SPF 50과의 자외선 차단 비율은 5%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유기농 성분으로 만들어져 백탁 현상이 조금 있다. 30ml 4만5000원. 6 센카 미네랄 퓨어 UV SPF 27 PA++ 미네랄 워터 베이스를 사용해 매우 묽다. 바르는 순간 쏙 흡수되어 끈적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베이비 파우더가 배합되어 하루 종일 보송보송 부드러운 느낌이 유지된다. 대용량 펌프 타입이라 경제적이다. 150ml 2만3000원. 7 쏘내추럴 프라임 가드 선크림 SPF 50+ PA +++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것은 물론이고 미백 기능을 겸비한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펴 발려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 효과로 피부가 맑고 깨끗해 보이게 한다. 50ml 2만원. 8 에뛰드하우스 디즈니 선프라이즈 수퍼 아쿠아 SPF 45 PA +++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촉촉한 수분 그림. 파우더 에멀전 기술과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되어 수분 에센스를 바른 것처럼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피부를 지켜준다. 수선화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준다. 70g 8000원. 9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더마온 선크림 SPF 30 PA ++ 자외선에 노출 시 홍반, 가려움,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선크림.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해주는 더마온 기술을 적용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 사용하기 딱 좋다. 발암 물질이 전혀 없는 것도 장점. 60ml 3만5000원. 10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라이트 UV 프로텍팅 플루이드 SPF 50+ PA +++ 가벼운 질감으로 벨벳처럼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자외선 차단제. 특수 파우더 입자로 구성된 상쾌한 플루이드 에멀전 타입으로 방금 세수한 듯 피부가 말갛고 산뜻하게 만들어준다. 30ml 가격미정.
TEST 2 텍스처는 어떠한가?
실험방법 텍스처가 부드러운지 묽은지 정도를 살펴보았다. 텍스처가 묽을수록 수분감이 많은 것.
1 네이처 리퍼블릭 말캉말캉 젤리처럼 부드럽고 탱탱한 텍스처. 2 디올 단단한 텍스처로 본래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 3 라로슈포제 꼬들꼬들 수분감이 거의 없어 탄력이 없다. 4 로레알 묽은 죽 같은 제형으로 걸쭉한 느낌이 든다. 5 멜비타 제형이 살짝 단단한 편으로 수분감이 아주 많지 않다. 6 센카 거의 물과 같은 제형. 수분을 많이 함유해 금방 흘러내린다. 7 쏘내추럴 탄력이 느껴지는 말캉말캉한 푸딩 제형. 8 에뛰드하우스 제형이 살짝 단단한 편이지만 수분감이 많다. 9 에스트라 수분이 많지 않아 단단하게 굳어 있다. 10 조르지오 아르마니 물기가 많아 촉촉하고 탱탱한 요거트 같다.
TEST 3 수분도는 어떠한가?
실험방법 수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바른 직후, 30분 후, 1시간 후 수분 변화를 살펴 보았다. 처음보다 수치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수록 수분도가 높은 것.
TEST 4 발림성은 좋은가?
실험방법 블랙 보드에 일정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놓고 기울여서 3분 뒤에 흘러내린 정도를 체크했다. 많이 흘러내릴수록 부드럽게 잘 발린다.
△ 1 네이처 리퍼블릭 처음 상태 그대로 미동도 없이 텍스처가 약간 굳어 있다. △ 2 디올 처음에 짠 모양 그대로 흘러내리지 않고 단단함을 유지. ○ 3 라로슈포제 처음 상태에서 아주 조금 흘러내렸다. ○ 4 로레알 처음의 모양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며 흘러내리지 않았다. △ 5 멜비타 조금 흘러내렸지만 거의 변화가 없는 편이다. ◎ 6 센카 물과 같은 텍스처로 길게 흘러내렸다. 발림성이 뛰어나다. ○ 7 쏘내추럴 푸딩처럼 단단하게 자신의 제형을 유지하고 있다. ◎ 8 에뛰드하우스 발림성이 좋은 편.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 9 에스트라 탱글탱글 거의 흘러내리지 않음. 뻑뻑 하다. △ 10 조르지오 아르마니 처음에 비해 아주 소량만 흘러 내렸다.
TEST 5 유분기가 많지 않은가?
실험방법 기름종이에 일정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덜고 10분 후에 확인. 유분기가 많을수록 기름종이가 투명하게 변한다.
1 네이처 리퍼블릭 유분이 많아 피부가 반짝인다. 2 디올 유분이 꽤 많은 편. 기름종이 뒷면이 모두 투명하게 변했다. 3 라로슈포제 유분이 많지 않고 매트 하다. 4 로레알 유분이 많은 편. 기름종이가 투명하게 비친다. 5 멜비타 바깥쪽까지 기름이 배어 나오지 않았다. 6 센카 유분은 많지 않지만 수분이 워낙 많다. 7 쏘내추럴 바깥쪽까지 모두 흥건하게 젖어 있다. 8 에뛰드하우스 유분이 적당히 있다. 투명하게 변해 있다. 9 에스트라 유분의 함량이 꽤 많은 편. 기름종이가 흥건하게 젖었다. 10 조르지오 아르마니 바깥쪽까지 유분이 퍼져 나가지 않았다.
TEST 6 끈적임은 없는가?
실험방법 스티로폼 구슬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손을 넣고 세 번 털어 손등에 남은 구슬의 양을 세어보았다. 구슬이 많을수록 끈적임이 심한 것.
○ 1 네이처 리퍼블릭 11개. 끈적임이 조금 있는 편. ○ 2 디올 8개. 끈적임은 거의 없지만 수분이 있어 구슬이 조금 달라붙는다. ◎ 3 라로슈포제 1개. 끈적임이 전혀 없다. △ 4 로레알 22개. 끈적임이 꽤 심한 편. 손등에 구슬이 많이 달라붙었다. ◎ 5 멜비타 2개. 바르는 순간 쏙 흡수되어 남는 것이 전혀 없다. ○ 6 센카 11개. 물처럼 아주 가벼운 텍스처로 잔여감이 조금 있는 편이다. ○ 7 쏘내추럴 11개. 탱글탱글 젤리와 같은 제형으로 끈적임이 있다. ○ 8 에뛰드하우스 18개. 수분감이 많고 촉촉해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있다. ◎ 9 에스트라 2개. 흡수가 매우 빠르고 마무리가 매트해 구슬이 거의 없다. △ 10 조르지오 아르마니 48개. 텍스처가 무척 촉촉해 수분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