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원도 삼척 첩첩산중의 오지속의 오지 문지골&용소골을 갔다왔어요
애초에 번개를 쳤던 곳은 같은 삼척의 성황골 이끼폭포였지만
성황골은 지금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출입금지라네요
그래서 의논들 끝에 문지골,용소골을 갔다왔답니다
▶산행일:2013.7.25
▶산행시간:12시간(오전10시에 등산시작해 밤10시에 하산함^^;)
▶함께한분:청미님,다올님,방글님,동글님,세미님,산토끼님,풀빛님,청아님,옹달샘님 그리고 나 이렇게 10명
문지골과 용소골 산행을 위해 아니 성황골이죠 25일 새벽3시에 모여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풀빛님이 안오신다 시간이 됐는데도....그래서 전화를 하니
늦게 일어났다고 조금만 기달려달라한다
그래서 3시 10분도 훨 넘게 출발한데다(그래도 풀빛님은 누구마냥 암말도없이 안오고 전화도 안받고 그러시지는 안는군요 ㅋ)
늦게 오셧어도 오시기만 하면 됨니다 이뽀용~
신의는 있으시네요^^*
그런데다 청미님께서 미모의 고속도로 통행료 받는 아가씨의 미모에 홀딱 반해
깜빡 속고 또 목소리만 이쁜 내비양에게(내비양은 목소리만 이쁨 얼굴은 디게 못생겼음;;)또 솎고
두번이나 속은데에다 설상가상으로
아침 먹으려고한 밥집은 업종이 바뀌어 아침 먹을라고 또 빙빙 돌고.......
돌고 도는 인생이지 머 그까이꺼 인생 머 있어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
그리고 또 결정적 한방으로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산행지가 바뀌는 바람에....
엮시나 도 돌고 돌고 돌리고....
아 어지러워 저 멀미나요~~ 멀미약좀 주세요 ;;
이리하여 애초 8시부터 산행을 계획했지만 두시간이나 늦어져 오전 1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초입 용소골과 문지골 갈림길 하천에서 발들을 시원하게 적시며 첫 인증샷
계곡은 긴장마기간동안 비가 많이 내려 위험할까바 걱정을 맣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알맞게 수량이 있어 좋았다
산토끼님은 평범한거는 싫다며 저렇게
긴 계곡 협곡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밀하고 조용하게 마치 무장공비 마냥;;
사진은 그리 많이 찍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 계곡에서 알탕하며 노느라...정신이 팔려
그리고 결정적으로 청미님께서 많은 사진을 찍고 계신듯 했다
그래서 추억은 청미님께 맡기기로 하고
난 적당히만......산행도 적당히만 일줄 알았는데......이게 웬일
결론은 나중에 보심 알거에요 ㅋ
세미님(가운데 시뻘건옷) 산토기님(좌측 독립운동하시는분) 동글님(우측 귀엽게 인사하는분)
그리고 저 뒤에 동글님 찍지 방글님.....
방글님,동글님은 어찌나 닭살이던지.....진짜로 가방에 대패 챙겨가지고 다녀야할듯 하더이다
설마......설마.....
세미님 거기서 미끄럼 타시게요?
목숨줄이 여러개유?
안돼요 큰일나요 정신 차리세요!!!!
얼레? 이건 뭥미??
풀빛님도 산토끼님 무장공비놀이에 반해
따라하기를 하네요
근데 이쪽으로 빠지고 저쪽으로 빠지고.....
물 겁나리 마니 드시드라구요
배 부르든가요? 풀빛님
그러게 함부로 따라하시면 안돼요....신발도 미끄,러운거 신고 오셔가지고 ㅎ.ㅎ
저 세분은 알탕하시며
강냉이협주곡을 하시드라구요
먹고 연주하고 먹고 연주하고...
일명 강냉이삼남매라고 들어보셨는지?
연주는 엉망이더이다 -.-
그냥 알탕만 하시지 본전도 못건지셨으니 쯔쯔쯔.......ㅎㅎㅎ;
세미님은 관객들의 차가운 반응도 모른채
당신이 잘하신줄 알고 환호로 답해주고 게시네요
내참 기가 막혀 ㅋㅋㅋ
층층폭포같은데에서
이리 어린아이마냥 쉰나게 물장구도 치고 물벼락도 받고
시원하시겠읍니다
저분들 하시는 말~~
저희 다 젖었어요? 어때요?
........
그래서 뭘 어쩌라구요?
멎지고 시원한 계곡에 오더니 다들 조금식 이상해지셨다;;
하얀옷 입은분은 이더하기 이는 청아님 하시는분은 말그대로 청아님이십니다
청아님하고 세미님은 물속에소 금은보화라도 보셧나??
표정이 아리송....하네요 ㅋ
혹시 비얌 본거 아니죠?
옹달님도 한컷하시네요 폭포에서...
옹달님은 엮시나 깡다구가 있으시드라구요
산악회도 안들고 산행을 거의 안해서 내심 걱정 했는데
밥먹듯이 산을 다니는 나보다 낳드라구요
잘 타시데.....어쩜
방글님한테 놀라고
또 옹달님한테도 놀라고
방글님도 산행실력이 엄청 좋아졌드라구요
전 어제 하루 놀라다가 간이 콩알만해졌네요 -_-
두분 설마 나보고 걸루 지나가라는건 아니겠죠?
내가 무슨 서커스하는 개새끼루 보이남요??
너무 하시네 이 좋은 데까지 데려다줬드만 ㅎㅎㅎ
두분 벌점 각 2점씩입니다 -,.-;;
아 세미님은 감정해드리께요
왜냐?고요
그건 내맴이쥬 -.-
사실은 세미님이 저에게 빨간 머를 주셨거든요 ㅋㅋ
제가 좀...뇌물에 약해서;;
유격대원들 마냥 잘도 내려가시네요
근데 여기에서 청아님께서 큰일나실뻔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
아주 그냥 산토끼님은 쉰났네 쉰났어~~
저리 해맑아서 모습도 소녀 같으신가바?;;
영원한 소녀 산토끼님이십니다
앞으로 산토기님 부를때는 앞에다 영소 붙여주세요
plase....--;
청미님은 여전히 작품들을 담아내시느라
알탕도 재대로 못하시고
수고하시네요
보기만 해도 월매나 든든하지......
드디어 문지골 상류부근에 있는 폭포인데....
여기까지 왔을때만 해도 넘넘 너무 좋았는데.....
여기 이 이후부터 문제가 서서히 다가옵니다 ㅋㅋ
여기에서 주목적지인 용소골을 가려면 산 하나를 넘어야는데 그 코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완전 깔딱고개는 저리 가라예요
길도 없는 가파른 비탈산속을 올르고 오르고 나면 긴 능선길에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에.....
사람들 여기 저기서 땅사느냐고 난리두 아니더라구요
저두 한번 싸구려땅 구입함
ㅠㅠ 아까비 이왕사는거 노른자위 땅을 샀어야는데
전 능력이 없어서.....다른사람들은 쳐다도 안보는 싸구리땅을 샀네요/.....ㅠㅠ
근데 땅산데서 처음 보는 이상한 버섯 하나를 켔는데
다올님이 독버섯이라고 버리라네요;;;
근데 잘못한듯...
백덕산 세미님마냥 꽃송이벗섯처럼 귀한 값나가는 버섯일지도 모르는데.....
가방에 걍 너어와서 형아님한테 물어볼걸 잘못했어
버섯 일자무식인 다올님 말에 솎아서 돈덩어리일줄도 모르는 물건을 버리고 온거 같아
지금도 찜찜....버린데 아니까? 주우러 갈까?? -.-;;
용소골 상류부근에 있는 골짜기인데.....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간다고 발걸음을 바삐 움직였어도
두어시간정도는 칡흙같은 어둠 속에서 야간 산행을 했네요
그래서 빼어난 비경도 하나도 못봄
저누무 용소골 길기는 워찌나 길던지....정말 길데요....
용소골 내려오는데만 5시간은 걸린듯 -_-
게다가 헤드랜턴등도 준비 안해오신분이 많아서 헨드폰 후레시켜서 손목 아프게 들고
비취가며 산행했어요
용소골은 깊고 깊은 소도 많고 절벽 밧줄구간도 많아 위험한데도 많은데
모두들 고생 많으셧어요 특히 여성분들.......죄송하구 미안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도록 하께요
그나마 10분이 의기투합해 똘똘뭉쵸 끈끈한 전우애를 보듯
서로 돕고 도와가며 아무 사고 없이 내여왔음을 한분 한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문지골,용소골 산행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천지의 역사를 쓰고 오신
청미님,세미님,산토끼님,다올님,방글님,동글님,청아님,풀빛님,옹달님 9분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고생 많았어요
특히 운전하시랴 산행 리딩하시랴.사진 직으시랴 전전후로 고생 억수로 하신 청미님과
깜깜하고 위험한 밤길계곡산행에 후미에서 연약한 여성분들 안전하게
하산할수 있도록 애 많이쓰신 다올대장님 두분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다올대장님 옆에서 쭈~욱 지켜봤는데
산세읽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대장 할만합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천지의 등반대장이 되어주세효~~^^;
천지등반대장은 암만 눈싯고 찿아봐도 청미님하고 다올님뿐인듯
어찌됐든 오전10시에 시작하여 밤10시에 하산을 한.....장장 12시간동안
천지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오신 열분
수고하셨읍니;다^^*
서산에 도착하니 오늘 새벽6시쯤 다 됐드라구요......
여성분들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죄송하구 미안합니다 ㅜㅡ
어케 부부싸움 안하셨나 몰라;;;......ㅜㅡ
혹시나 한분이라도 사고자 나올까바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ㅜㅡ;;
첫댓글 위험산행 즐산 축하드리고 잘 보고갑니다
네 좀 위험한 산행을 하긴 했지만 이런 산행이 기억에
두고 두고 남고 잊혀지지 않죠
힘도 들고 고생들도 하셨겠지만 그 어떤 산행보다 뇌리에 영원히 남을
추억의 산행으로 남으실거에요^^
저 포함 10분 모두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햇볕님도 언제 번개한번 시간 내시죠?
어려운 산행을 용감무쌍하게 다녀오신 천지의 전사들에게 진심으로의 를 드립니다.
화이팅
감사해요 회장님^^
네 말 그대로 천지의 전설을 만들고 왔네요
이후로 이런 전설은 이제는 안나올듯 ㅋㅋㅋ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듯 ㅍㅍ
ㅜㅡ 회장님도 가셨으면 번개가 더 빛이 나고 든든했을텐데...아쉬워요
몸 잘 챙기시고 다음엔 꼬~옥 함께 할수 있도록 해바요 ㅎ,ㅎ
까리님 정말고생많았어요.마직막까지 수고하신 다올대장 ,청미전대장님 그리고같이 동반한
산토끼,새마,풀빛,청아,옹달님 영원히 간직할 추억의 산행이었습니다.
요 방글이는 동글님이 쓴 댓글입니다
우린 한몸이라 ㅋㅋ
까리님번개 덕에 동글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맙고 사랑스러운지
재차 확인하는 하루 였답니다
ㅎ,ㅎ 네;;
이산이 저산이고 저산이 이산이여 -,.-;;
산행경험과 리더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산행기 잼나네요^^
까리님 말힌데로 청미님.다올님.새미님
의 탁월한 산행실력에 감탄한 하루..
멋지더라구요 뭐든 뭉치면 산다
뭐가 물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ㅋ
죽을때까지 기억에 남을꺼 같아요
고맙슈 까리님 번개 쳐 줘서...
용소골 내려올때 풀빛님이 많이 쳐져 둘이서 게속 내려오다가 다올대장님과 합류한후
풀빛님 대장님께 맡기구 혼자 내려갈라다가 왜케 찜찜하고 뒷통수가 땡기던지 ㅋㅋ....그거이 까리의 모습이 아닌데
그래서 혼자 내려가지 않고 약간 앞에서 혼자 가다 가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결론은 혼자 내려오지 않고 끝까지 같이 내려왔어요 ㅋㅋ
마자유 리더는 아무나 하는게 아님 ㅍㅍ 그날 산행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제가 이상해질뻔 했나뷰;;
이번을 계기루 그런 실수는 다시 안함 그런 실수는 이번 한번으로 족해요 ㅋㅋ
까리님 빨리도 올리셨구요~많은추억을 남기고 힘들었어도 모두가 한몸되어 무사함에 같이한 분들 감사해요 역시 까리님번개 남자분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세미님 대단하세요 세미님은 팔순까지는 산에서 펄펄 날라다닐듯;;
저번 방태산서는 복분자원액에 이번엔 오미자까지
매번 신세만 지네요;;
감사히 잘 먹었어요^^
시원한 오지의 계곡 폭포수의 영상을 참
아름답게도 담으셨네요
산이면 산....사진이면 사진...산행기면 산행기...
까리님의 재주가 끝을 모르겠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에고....저렇게 찍는 방법은 청미님께서 알려주셧잖아요
저날 배워서 처음 찍어 봤는데.....재대로 나온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어요;;
감사해요 멎진 사진찍는 방법 일러주셔서^^
수강료는 뭘로? 다음에 밥 한번 쏘면 되죠? ㅋ
청미님 아니면 저희가 저런델 어케 가겠어요?
엮시 전대장님 출신이라 그런가 리딩능력도 뛰어나시고 산세도 잘 읽고 일반인들은 찾지도 못하는
꼭!꼭! 숨은 산길도 잘 아시고 하튼 다중적으로 넘 뛰어나시고 대단하세요
그러게 방글님말대로 대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여 ㅎㅎㅎ
사실 산이나 사진등 그런건 저는 보잘것 없구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들 무사히 이끌어주시느라고 고생 많으셧어요^^
청미님 받으세요
토닥~토닥~<<<<<<<<<<안마 -.-;
머찐 사진들이랑 잼난 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물빛님^^
전에 백화산 번개사진에서 사진으로나마 뵌적이 있는데
하루 시간좀 내서 까리표번개 붙어바요 재밌당께요 ㅎㅎㅎ
정산도 참여 하시고 시간 맞으면 번개도 한번 따라붙어보시고
그래서 괜찮다 싶으면 주구장창 vip가 돼서 몸매에도 도움 되고 건강도 챙기시고
우리 나라 방방곡곡 멎진 풍경들도 감상하시고
좋은 점이 너무 많아요^^;
멋진 사진과 설명 가보지 않은 사람은
저맛을 모르지요
내가 갔을대는 물이 없어서 저런 풍광을 즐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내가 다녀온것 처럼 멋지네요
울님들 고생하셨시유 ~~다시금 물 많을때 가고싶네요
암만요;;
음...그러셨구나?
가을에 가도 환상적일거 같드라구요
근데 저기에 꽃송이 버섯이 그리 많나요? 그찮아도 백덕산으로 꽃송이 버섯 알바나 하러 가야나?
고민하는 중인데....ㅋㅋㅋ
형아님! 용소골~ 저 코스 가실때 저두 줌 델구가유 ㅎ.ㅎ
다른 분들은 다신 안온다는데 전 갈 기회 생기면 게속 갈래요 ㅋㅋㅋ
능력자 따라다니면서 버섯 공부도 하고 옆에서 눈 먼 버섯도 줍고?
이런 걸 일석이조?? -.-
즐거운 추억만들고 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밋밋한 산행보다는 저렇ㅇ게 힘도 들구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는 등
저런 산행들이 기억에도 오래 오래 남고 특별한 산행으로
추억에 오래도록 남아있지요
보통의 평범한 산행들은 잊혀지기 쉬워도 저날의 용소골 산행은 두고 두고
뇌리에 남아 추억의 한 페이지에 영원히 남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제고향이 삼척두메산골 첩첩산중인데 이런곳이 어디있었나싶네요?? ㅋ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