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대통령은 평소 축농증 증세가 있었다.
1966년도 쯤 인가 ...
어느 날 낮에 시간을 내어 서울대학병원으로 차를 타고 가서 수술을 했다.
수술하기 전 박대통령은 의사에게 묻기를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겠는가를 물었다.
의사 말이 수술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나 마취 깨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대답하자
박대통령이 "그러면 마취하지 말고 그냥 하시오,
이 바쁜데 그렇게 한가하게 보낼 시간이 어딨나?"
놀란 의사가 그건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안 된다고 했으나
박대통령의 고집대로 마취하지 않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 중에 단 한번도 소리를 내지 않고 끝났는데 담당의사가 엄청나게 놀랐다고 당시의
신문에도 보도 되었었다.
2) 70년대 중반쯤에 혜화동 로타리 근처의 막걸리 집에 박대통령이 혼자 들어와서 막걸리
한 사발을 시켜 놓고 김치를 안주 삼아 마셨다.
조금 있다 막걸리주인이 부스럭 소리가 나서 뒤 돌아 보니 박대통령이 막걸리 독에서
직접 또 한잔을 뜨 내고 있더란다.
두 사발을 다 마시고 나서 얼마냐고 묻고는 호주머리에서 동전을 꺼내어 계산하고 아무
말없이 나가더란다. (막걸리집 주인의 회고담)
3) 이동원비서실장이 박대통령의 서독 방문시에 오는 길에 영국의 런던에 가서 도시계획을
직접 한번 보시는 게 좋겠다고 진언하자
박대통령은 버럭 화를 내면서 "돈도 없는데 관광이나 다니게 됐어?" 했다
(이동원회고록 중에서)
4)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남북이 전쟁발발 직전까지 갔는데 박대통령은 특별임무를
부여한 작전이 진행 중인 그 사간에 청와대에서 서류를 읽고 있었다.
김정렴비서실장은 전쟁이 나는 걸 기정사실로 알고서 정신없이 안절부절 못했다.
마침내 김정렴비서실장에게 보고가 올라왔다.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북괴 놈들은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는 ......
김실장은 너무 기뻐서 급히 박대통령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집무실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박대통령은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상태대로 급히 성공적인 작전종료를 보고하자 박대통령은 시선을 서류에 그대로 고정한
채 이렇게 말했다.
"그렇겠죠. 알겠습니다." 김비서실장은 이때의 장면을 회고하면서
"그 작은 체구가 그땐 그렇게 크게 보일 수가 없었다."고 쓰고 있다.
(김정렴 회고록 중에서)
5) 박대통령이 문경에서 교사생활을 하던 어느 날 학교근처에서 여학생이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교사들이 우왕좌왕 하면서 소리만 지르고 있을 때 어깨에 트럼펫을 맨 어느 선생님이
급히 물에 뛰어 들어 그 여학생을 구했다 한다,
그 선생님이 박정희선생님이었다고 당시의 학생이 증언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99년 KBS특집프로에서)
6) 대구사범학교 시절의 학생기록부에 "일본인교사에게 반항적이며 불손하다."고 적혀있다
당시 동급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항시 나폴레옹 사진을 가지고 다녔으며 프루타크영웅전을
손에 들고 다녔다고 증언하고 있다.
(99년 KBS특집프로에서)
7) 박대통령에겐 어린 시절 자신을 업고 키웠던 누님이 한 분 계셨다.
동생이 대통령이 되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던 이 누님이 육영수여사에게 편지를 보내어
경제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육여사는 이 편지를 친인척담당비서관에게 건네주었는데 이 친인척담당비서관은 박대통령과
는 대구사범 동기생으로서 박대통령의 집안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이 비서관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은행대출을 주선해서 박대통령 누님의 아들(조카)에게
택시 3대를 장만하여 택시영업을 하게 해 주었다.
말하자면 택시회사 사장으로 만들어 준 것인데 이 조카는 이것이 박대통령의뜻인 줄 알고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청와대로 삼촌을 찾아 갔고 이 일로 해서 박대통령은 저절로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다.
노발대발한 박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친구이자 친인척담당비서관이었던 동기생을 파면하고
택시도 회수해서 정리하는 한편 누님가족을 강제로 시골로 내려 보냈다.
이 과정에서 누님이 박대통령을 원망하자 "누님, 내가 대통령 그만두면 그때 잘 모시겠습
니다."며 냉정하게 외면했다.
그 누님은 할 수 없이 지방으로 내려가 우유배달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수많은 친인척들 중 한 사람을 도와주면 또 다른 사람도 도와주어야 하고 이것이 부정과
권력형 비리의 출발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前 동아출판사 김상문회장의 기고문 중에서)
8) 문세광이 쏜 총알이 연설 대 모서리를 맞고 튕겨나가자 그때서야 위급함을 알아차린
박대통령은 얼른 자세를 낮추고 상황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상황이 종료되자 박대통령은 아까 읽던 문장의 단어까지 정확하게 찾아내어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며 침착하게 연설문을 읽어 나갔다.
연설문을 다 읽고 난 뒤에 무대 위를 훑어보고는 육여사의 신발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수습하라고 지시하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당당하게 걸어 나갔다.
9) 자유당시절 장군들끼리의 회식자리에서 박정희소장이 이승만을 비난하자 다른 장군이
흥분해서 권총을 꺼내어 들고 "야! 너 금방한 말 취소해! 안 하면 죽이겠어!"하고 소리
지르며 박정희소장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자 모두 놀라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박대통령은 눈도 깜짝 안 하고 앞에 있던 빈 술잔에 술을 따라서 붓고는 태연하게 마셨다.
한참 시간이 지나자 권총을 겨누던 사람은 스스로 싱겁게 총을 내리고 말았다.
김재규의 총을 가슴에 맞고도 꼿꼿한 자세로 그대로 있어서 옆에 있던 심수봉은 총알이
빗나간 줄 알았다고 증언했었다.
나중에 앞으로 쓰러지자 놀란 심수봉이 "각하! 괜찮으십니까?" 하고 묻자
"응, 나는 괜찮아."했다.
도무지 나 같은 사람은 흉내도 낼 수 없는 위인이다.
어리석은 국민들이 인물을 몰라본 대가를 지금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정리 : delmoco/칼럼니스트]
첫댓글 어느 싸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