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ASEAN 10개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한·ASEAN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 이어, “기후변화, 재난대응을 중심으로 한 비전통 국제안보 이슈”를 주제로 한 제2세션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朴대통령은 ASEAN 지역내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 및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급증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나 재난에 대한 대응을 부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신산업과 기술 발전의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朴대통령은 이러한 견지에서 기후변화와 재난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 GCF, GGGI와의 협력을 통해 ① 기후변화 대응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및 확산, ②‘스마트빅보드’,‘스마트팜’ 등 ICT활용 재난대응 비즈니스 모델 및 안전산업 육성을 제안하는 한편, ③산림과 수자원 분야의 협력강화 등 3가지를 제안했습니다.
① [기후변화 대응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및 확산 제안] 한국은 GCF(녹색기후기금),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소재지국으로 이들과 협력하여 아세안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개발중이며, 아래 세 가지 모델을 소개 - ➊ 신재생 에너지 + 전력저장장치(ESS) 결합모델 :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오지나 섬 지역에 24시간 전력을 공급하는 모델 - ➋ 친환경에너지타운 모델 : 농·축산 부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가스 등을 만들고,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모델 - ➌ 전기차 확산모델 : 아세안 국가 중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전기차 렌트, 전기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
② [효과적 재난관리 위한 안전산업 육성 및 비즈니스 모델 제안] 한국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 빅보드* 등 재난관리 통합정보시스템인 을 구축중이며, 안전산업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ASEAN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아래와 같이 지원 예정 * 스마트빅보드 : 재난정보를 지도 하나에 모아서 위험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재난 유형별 맞춤형 재난 상황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 ➊한국의 ODA 중점협력사업에 방재분야를 추가하고, GCF, GGGI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ASEAN과의 협력사업 모델을 제시 및 지원 - ➋현재 추진 중인 ASEAN 재난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웹기반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재난관리긴급대응협정"(AADMER)의 이행 지원 - ➌GCF 등과도 협력, ICT를 적용한 “스마트 팜”* 비즈니스 모델을 보급하여 기후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 도모 및 이를 위해 지원 * (스마트팜) 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를 활용 ① 유리온실·비닐하우스內 온도·습도·정전 등의 정보실시간 제공, ② 창문개폐 등 시설원격제어, ③ 작물상태 원격 모니터링 등 가능
③ [산림과 수자원 협력강화 모색] (수자원) 한국은 종합적 수자원관리 경험과 신규댐 건설 및 노후 댐 운영·관리 프로젝트의 금융 지원 노하우를 통한 ASEAN의 물 문제 해결 지원 - (산림)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복원 경험과 2012년 체결한 ‘한-ASEAN 산림협정’에 의한 아세안의 산림복원 지원 및 현재의 한-ASEAN 산림협력 임시기구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로 확대·설립 제안
[상기 제안의 의미] 위 세가지 제안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내년 파리 개최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의 Post-2020 新기후체제의 성공적 출범에 유리한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 문제 논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도 연계 가능한 만큼, 지역 갈등 해소 등 안정적 역내 질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 한·ASEAN 정상들은 오늘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동 공동성명의 원활히 이행되어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ASEAN 정상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