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허풍을 떨었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silk 라는 말이 상황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silk는 '싰 꾸' 즉 싣고 간다는 뜻이다. ‘실꾸’라고 이해해도 좋겠다. 싣고 가는 많은 상
품 중에 가장 귀하고 값진 것이 비단이었으므로 silk라고 했다. 그러니까 싣고 가는 상품은 비단
외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silk road(기원 전 1세기경)는 중국 쪽에서 서방으로 가는 외길이 아니었다. 국가 간에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통로가 모두 silk road이었다. 이 길은 그리스, 마케도니아, 로마 시대
에도 옛 한국으로 이어져 있었다.
따라서 옛 한국 사람들이 말(언어)을 비롯한 문명만 전파해 준 것이 아니다. 인간 생활에 필요한
생활필수품, 즉 밀, 보리. 소금, 면, 옷, 도자기, 꿀, 술, 등의 경작법과 제조법을 전수해 주었다. 그
리고 원시인들의 수준에 맞게 차츰 숫자, 과학, 천체 관측 방법까지 전수해 주었다. 이 중에서도 통
치 방법은 선택된 나라에만 전수해 주었다.
만약 이 시기(진, 한 시대 이전과 이후)에 중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면 silk라는 말 대신에 중국
어로 '싰 꾸' 또는 ‘실꾸’라는 말에 해당하는 중국어가 전승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 전승되어
오는 말은 한국말밖에 없다. 그러므로 최소 기원 전 1세기경에도 중국에는 중국인이 살지 않았고
옛 한국인이 살고 있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공자[孔子, BC 551 ~ BC 479]나 사기를 쓴 사마천 [司馬遷, BC 145? ~ BC 86?]과
진 시황 같은 인물은 한국말을 구사하던 한국인이어야 한다.
이를테면 BC 490년으로 가본다. marathon 경기는 페르시아와 그리스간의 전투에서 그리스 군
의 승리를 전하기 위하여 한 병사가 Marathon에서 Athens까지 42.195 km를 쉬지 않고 달려가서
보고한 후 숨을 거두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후세 사람들은 Marathon을 지명으로 알고 있지만 원래의 어원은 '머러도' 즉
'멀어도'라는 한국말이다.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멀어도 그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갔다는 뜻이다.
그리스의 이런 시기를 60여년 앞서 살았던 공자 시대와 나란히 놓고 보면 그리스는 한국말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을 논하는 공자가 중국말이라는 것을 하고 있었다
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더구나 노나라는 지금의 동이나 면에도 못 미치는 허약한 이야기 나라가
아니던가?
그리고 편작(기원 전 5세기 경, 위나라 사람)이나 화타(삼국지의 주인공들인 관우와 조조를 치료
했다함)도 한국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위, 촉, 오 같은 삼국이 존재하지 않은 이야기 나라인데
그때 그 삼국시대에 살았던 이야기 나라의 주인공인 관우나 조조를 치료했다니, 거짓 나라에 거짓
인물들까지 화타와 얽어매어 역사적인 사실로 만들려는 중국의 못된 의도로 보여 진다.
거듭 거듭 밝히지만 상, 하, 주나라 시대 이후, 중국말이 있었다면 그리스나 옛 로마는 옛 한국말
보다 중국말을 배웠어야 한다.
나라를 빼앗기고 나니 역사와 문화와 유물과 인물 등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