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자서 하는 건 너무 어려워!
자립심이 부족한 호두의 이야기
이야기 반짝 시리즈 12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엄마와 어른들의 도움 없이는 숙제도, 공부도 잘하지 못하는 호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호두는 시키는 대로 하는 건 자신 있어요. 책이나 문제집에서 나오는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 엄마나 학원 선생님 등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공부하는 것 등등이요. 반면 서술형 문제를 푼다든지, 글쓰기나 만들기 숙제 등은 너무도 어려워해요. 자기 생각이 필요하니까요. 그런 호두는 ‘그림자 나라’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로 가득해요. 호두는 그림자 나라에서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목차
엄마 숙제? 내 숙제?
지구별 여행자
다 엄마 때문이야!
그림자 나라
아바타 아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해?
난 아바타 아이가 아니야
작가의 말
저자 소개
글: 최형미
서울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어요. 2004년부터 어린이들이 더 행복해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고 있어요.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 『시간 부자가 된 키라』, 『키라의 감정학교』, 『소문 바이러스』, 『행운 바이러스』등이 있습니다.
그림: 박현주
끄적거리던 습관이 그리는 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잘하게 쌓은 습관으로 나답게, 재미있는 삶을 그려 나가고 싶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와비 날다』, 그린 책으로는 『엄마, 고마워요!』 『비밀』 『 다른 건 안 먹어』 『인싸가 되고 싶어』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조이버스에 탑승하시겠습니까?』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묻지도 따지지도 마! 시키는 대로 해!”
스스로 생각하는 게 가장 어려운 호두,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그림자 나라에 가다!
알아서 하는 건 딱 질색!
호두는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책에 나오는 대로 달달 외우는 건 쉬운데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건 왜 이렇게 힘든지 몰라요.
그러던 어느 날, 호두는 그림자 나라에 가게 돼요.
“생각하지 마! 그냥 해! 하라는 대로만 해!”
시키는 대로만 하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을 만난
호두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출판사 리뷰
내 할 일은 내가 스스로!
어린이들의 자아를 키워 주는 성장 동화
자립심은 중요한 성장 키워드예요. 자립심이 있어야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어른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입시 공화국인 우리나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자립심을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교육 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성적은 입시에 가장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이니까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선생님 등 어른들의 개입과 도움이 필수적이에요. 공부를 위한 학원을 다니거나 특기를 살려 주는 예체능 교육 등은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힘으로 온전히 선택하고 진행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내세우기보다는 정해진 대로, 시키는 대로 순응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요.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만 해도 충분하니까요.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 호두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호두는 성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엄마 밑에서 주어진 대로, 하라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요.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달달 외우면 좋은 성적을 받고 칭찬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당연히 숙제도 엄마의 도움을 늘 받아서 하지요. 호두가 2학년 때까지는 이렇게 지내도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요. 3학년이 되어서는 상황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해요. 엄마가 해 준 멋진 숙제를 가져가도 선생님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일 뿐이에요. 서툴러도 자기 힘으로 스스로 숙제를 해낸 친구들을 칭찬하지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시험도 마찬가지예요. 자기 생각을 써야 하는 서술형 문제가 늘어나서 호두는 매우 난감해요. 도대체 자기 생각과 의견이 무엇인지, 호두는 답답하기만 하지요. 여태 스스로 알아서 생각하고 행동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을 줄줄 써 내려가야 하는 서술형 문제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만 해요. 그러던 호두는 그림자 나라에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입만 있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로 가득했어요. 모두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말하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은 호두에게 시키는 대로 하라고 다그치지요. 무섭고 이상한 이곳에서 호두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흥미로운 배경과 캐릭터를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취향 저격!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주관과 자립심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흥미로운 판타지 동화로 보여 주고 깨닫게 해 주어요. 이야기의 배경을 계속해서 현실에 두지 않고 그림자 나라라는 신비로운 공간으로 전환해 몰입감을 높였어요. 독특한 등장인물들의 설정 또한 눈에 띄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까맣고 입만 있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은 모두 시키는 대로만 행동해요. 이 아이들에게 자기 생각이란 필요 없지요.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을 보며 호두는 여러 감정에 휩싸여요. 자기 생각과 자립심이 없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보고 느끼게 되지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호두의 마음속에 서서히 주관이 자리 잡히게 됩니다. 어린이 독자들 또한 호두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주관과 자립심, 자주성 등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지요. 독특하고 발랄한 설정이 담긴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장의 가치에 대해 느끼게 해 줄 거예요.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동화로
특별한 독서 경험을 해 보세요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어린이 독자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아요. 호두와 엄마가 갈등을 겪는 부분은 이미 많은 부모님과 자녀들이 겪고 있는 일이니까요. 호두가 자립심을 키울 수 없었던 것은 환경적 문제에 원인이 있어요.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받기를 원해요. 숙제를 챙겨 주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따르게 하지요. 이 과정에서 자녀들의 자립심과 자율성을 키우는 데는 신경을 쓰지 못할 수도 있어요. 호두의 엄마는 눈에 보이는 성과, 즉 점수에만 신경을 썼어요.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호두에게 자립심과 자율성을 발달시키는 데는 관심을 두지 않았지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면, 부모님은 올바른 양육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상한 아바타 아이》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 보면 더 좋은 동화예요. 호두와 엄마를 살펴보며, 부모님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보거나 가족 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요.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생각이 쑥쑥 자라나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해 볼 수 있을 거예요.
※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4단원. 감동을 나누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7단원. 무엇이 중요할까요
2학년 1학기 국어 5단원.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6단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7단원. 내 생각은 이래요
3학년 1학기 국어 4단원.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3학년 1학기 국어 8단원. 의견이 있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9단원.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1학기 국어 4단원. 일에 대한 의견
4학년 2학기 국어 5단원. 의견이 드러나게 글을 써요
4학년 2학기 국어 8단원. 생각하며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