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암’의 ‘진실’(?) ⇒ ‘초기증상’과 ‘치료’ 및 ‘예방’(?)
1. 직장암이란?
- 직장암이란 대장의 일부인 직장에 발생한 악성종양(종양)을 말한다.
대장은 성인으로 약 1.5m의 길이가 있으며 맹장, 결장, 직장으로 나뉘어 있다.
직장은 항문 직전에 있는 거의 똑바른 기관이며, 또한 직장 S상부, 상부 직장, 하부 직장으로 분류된다.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의 12~15cm 정도의 부분을 의미하며 해당 부위에 생기는 암을 지칭한다.
장 또는 직장 내벽에 폴립 형태로 발생 후 성장하면서 장벽 및 인접 림프절을 침범한다.
전파되기 전 조기에 제거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은 암으로 암이 내막에만 존재하고 장벽을 통해 확장되는 경우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나 림프절로 전파되는 경우 50% 미만의 10년 생존율을 보인다.
그리고 결장에 비해 약간 굵고, 많은 변을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직장 안에서도 더 굵어진 직장 팽대부라고 불리는 곳은 변의 저장고 역할을 하고 있다.
직장은 자율 신경에 의해 지배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은 없다.
따라서 직장에 뭔가 이상이 있어도 출혈 등이 있을 뿐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아무런 통증 없이 출혈이 있으면, 이것은 항문이 아니라 직장을 포함한 대장의 이상이라고 생각하여 거의 틀림없다.
그래서 이상이 있다면 치질일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대장항문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도록 한다.
직장암은 대장암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한 진행 암이 될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2. 직장암의 초기 증상
-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파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암 중의 하나이다.
아래와 같은 5개 항목 중 하나라도 증상이 있고, 항상 또는 빈번하게 인정되는 경우 대장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대장검사를 받도록 한다.
⑴. 출혈이 있다.
⑵. 변이 가늘다.
⑶. 자꾸만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⑷. 변비와 설사를 반복한다.
⑸. 자꾸 빈혈이 생겨 어지럽다.
단, 자각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검사를 받고 암이 발견되면 이미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자각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분변잠혈검사(변 안에 혈액이 섞여 있지 않은지를 검사)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 조기암인 경우가 많아 근치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40세 이상인 사람은 대장암 검진을 할 수 있으면 매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직장암의 원인으로는 대장암이나 용종의 가족력과 과거력,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육류 과다섭취, 적은 섬유질 섭취, 운동시간 부족, 칼슘 부족 등이 있다.
암이 어느 정도가 진행되면 혈변, 변비와 가스, 복부 불편감 등의 배변장애, 복통, 빈혈, 복부 종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악취가 나는 피고름의 변, 점액 배출, 잦은 변의가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3. 직장암의 치료
- 직장암은 처음부터 암 조직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장 내에 있던 용종으로부터 시작되어 암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보통 50세 이후로 내시경을 실시하게 된다.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내시경적 절제 후 조직 검사 및 전 대장을 내시경 및 방사선학적으로 관찰하며
이후 주기적인 내시경을 시행한다.
용종절제술 후 혈관, 림프관 및 근육층으로의 침습적인 암 조직이 발견되거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조직의 분화가 불량한 경우는 수술을 고려한다.
대부분의 직장암은 암이 전파된 장과 근처의 림프절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후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요법을 시행해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특히, 수술 전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은 국소 재발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을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대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진행한다.
조기 직장암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림프절에 전이가 된 경우라면 대부분 시행한다.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방사선을 암세포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도 적용한다.
방사선 치료는 5~6 주 정도가 소요되며 보통 통원치료로 시행된다.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점막 부위가 자극되어 오심, 구토,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방광의 자극으로 배뇨 시 불쾌감, 빈뇨 등이 생길 수 있다.
급성 부작용의 경우에는 치료 부위의 점막 등 분열이 활발한 세포 조직에는 염증이 발생하며 치료 후 1~3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대개는 설사, 항문 주위 피부염 등의 경미한 증상으로 적절한 약 처방을 받아 복용하면 호전된다.
만성 부작용의 경우에는 치료 후 6개월부터 수년 후까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변실금, 만성 직장염, 장출혈,
만성 방광염, 생식기능 상실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4. 직장암의 예방
- 암의 예방은 암에 걸리지 않도록 일상생활에 주의하는 1차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하여
완치시키는 2차 예방이 있다.
그러나 직장암 특유의 1차 예방은 없다.
다만, 대장암의 1차 예방의 핵심은 ‘식생활의 개선’과 ‘운동’ 및 ‘절주와 금연’이다.
⑴. 식생활의 개선
변이 체내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나쁜 균에 의해 변이 부패하여 발암성 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대장암의 확실한 리스크 인자로 인정했다.
우리나라의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도 비만은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므로 몸에 좋지 않은 식품들을 멀리해서 살이 찌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⑵. 운동
국제적으로도 운동은 결장암의 위험을 확실하게 낮춘다고 평가하고 있고, 신체 활동은 대장암의 위험을
거의 확실하게 낮춘다는 결론이 되었다.
이렇게 대장암의 위험이 낮게 되면 자연히 직장암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게 되는 것이다.
⑶. 절주와 금연
음주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의 발생률이 1.4배, 「1일 평균 2잔 이상」인 사람은 2.1배이다.
또한 남성도 여성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1.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연기에는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직접 만지지 않는 대장 점막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되며
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기 쉬워질 것으로 사료되고 당연히 직장암에도 매우 높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