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이야기거리 없을까 농구박물관 뒤지다가,
드래프트 순번이 역시나 재밌어 보여서 한번 써봅니다.
2000년 첫 드래프트 이후로 진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릴만한 구단은 어딜지 ㅎㅎ
2000년: 한빛은행이 승리자네요. 12명 중 프로에 오래 남아있던 선수는 홍현희,강영숙,나에스더 3명인데,
그 중 1순위 홍현희와 2라운드 10순위 강영숙을 뽑았으니...! 무엇보다 강영숙을 드래프트가 끝나갈때쯤
턱걸이로 살려낸것이 wkbl에 나비효과를 가져왔네요...ㅎㅎ 2라운드 전설의 아이콘!
2001년: 역시나 한빛은행이 마이더스의 손인가요; 18명의 선수중 프로에서 얼굴도장이라도 제대로 찍은 선수가 없습니다.
한빛은행의 선택이었던 1라운드 3순위 김은혜 선수를 제외하고는요. 김은혜 선수가 고교시절 득점기계였다던...
아무튼 실력 논란에도 끝까지 운동을 포기하지않는 근성을 보여주며 이제 팀에서 궂은일하는 큰언니가 된 선수를 픽했
군요!
2002년: 이 해도 역시 한빛은행의 선택이 매섭네요;
13명 중 프로에 정착한 선수는 1라운드 1~4순위까지 차례로 박은진,김은경,이연화,조은주인데,,
3순위에 한빛은행이 선택한 이연화는 훗날 국가대표 주전 포워드 자리도 차지해보는 선수가 되었죠.
2003년: 드디어,,한빛은행, 그러니까 이때부터 우리은행이군요. 감을 잃었나봅니다;^^
22명중 살아남은 5명 순번대로 곽주영-김지현-김진영-양지희-한채진 중 지금 제일 잘나가는 선수들이라면
몇년째 주전 센터로 뛰고 있는 신세계의 양지희와 wkbl3관왕에 빛나는 현대의 한채진이군요.
4,5순위가 잘나가는 아이러니! ㅎ;
2004년: 03년도때부터 현대의 눈이 날카롭습니다. 14명중 현역인 3명은 차례로 정미란-정선화-최윤아 인데,,,
뭐 지금의 위상은 그 당시 드래프트 순위 역방향인듯 싶군요; ㅎ 현대의 선택은 국가대표 주전 포인트가드였습니다.
정미란과 정선화는 지금 같은 팀이 되었군요 ㅋㅋㅋ
2005년: 이 해에는 딱히 드래프트의 확실한 승자는 없는것 같습니다.
박세미-김연주-김보미-김수연이 차례로 살아남은 해로,, 다만 신한은행의 2순위 픽이 이제와서 보면
다소 아쉬운감은 있죠..?!!
2006년: 이 해는 드래프트 순번 그대로 활약상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너무 정확히 골랐어요 ㅋㅋ;
김정은-이경은-박태은-이경희-최희진,... 우리은행만이 1라운드 5순위로 픽한 장예은 선수가 은퇴를 했군요.
따라서 이 해 역시 무승부.
2007년: 05년도 부터는 쭉 이변없는 모습이네요. 코칭스텝들이 너무 정확히 보고 있는듯한데요; ㅎㅎ
12명중 현역인 이선화-고아라-홍보람은 드래프트 순으로 활약상을 보여주는듯! 이 해도 무승부!
2008년: 포워드진의 원투펀치가 탄생한 이 해에는 사실상 국대주전을 차지한 2순위 김단비를 차지한 신한은행이 승자군요.
물론 1순위 강아정도 그에 못지않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1순위 국민은행이 마냥 아쉽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3,4,5,6순위는 차례로 김유경-이유진-배혜윤-이은혜인데,, 3순위 김유경과 5순위 배혜윤은 트레이드 예정이 되있었고,
결과적으로 3순위 픽이었던 신세계는 5순위 배혜윤을 얻게되었는데,, 이부분에서는 신세계가 승자이지 싶네요 ㅎ
신한과 신세계의 굿 초이스.
2009년: 순번대로 간 해입니다. 무승부!
2010년: 이 해는 아직은 누구하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네요; 살짝 불운한 해... 최대어 허기쁨이 있는 해이기도 하구요.
2011년: 이 해는 순번대로 이승아,이정현을 모두 데려간 우리은행의 압승이긴하지만, 그건 순번대로니까 패스하구요.
사실상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구단은 전체 9순위로 뽑힌 국민은행의 홍아란이군요. 준주전으로 뛰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김규희를 5순위로 뽑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순번 비교 승자인듯합니다.
2012,2013년도 신입선수들은,, 아직이죠?!!;
쭉 보니까,, 한빛은행-우리은행과 현대-신한은행이 잘 뽑아왔던듯 싶네요.
그냥,, 한번 가볍게 읽어보라고 일부러 써본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빙성도 없고 주관적인 내 맘대로 글ㅋㅋㅋㅋㅋ
첫댓글 재밌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 최윤아선수 3순위뽑혔을때 읭?왜 신혜인안뽑고 최윤아를 뽑지했었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