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종종 글을 여기다 씁니다.
사실 남을 염장지르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저 기분좋아지라고... 회사에서 아이디어 안날 때 들러요 ㅎㅎㅎ
다른 분들 행복한 이야기도 보면서 같이 흐뭇해하구요.
저의 다른 글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키 163cm에요. (PT 쌤이 얼굴이 작아서 165cm정도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몸무게는 지난 6월 75kg를 찍고 충격받고 한달에 2kg씩 꾸준히 빼기 시작해서 지금은 64kg에요.
지난번에 백화점에서 옷샀다고 자랑했었죠? ㅎㅎㅎ
역시 오늘 이야기도 옷에 관한거네요. 살 빼니까 확실한 변화는 옷이네요.
돈도 많이 들지만 괴로운 비명이 아니라 행복한 비명이 나오고요 ㅎㅎㅎ
그래서인지 요즘은 회사에서 머리식힐때 의류쇼핑몰을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75kg일 때는 내 취향이나 욕심은 무시하고 무조건 사이즈보고 맞다 싶으면 그중 가장 나은 걸로 고르며 살았었는데 말이죠.
그러다 그저께 좀 꿀꿀해서 전에 맘에 찍어놨던 옷을 사버렸어요.
제가 뚱뚱하기도 하지만 가슴도 큰 편이기도 해서 91cm정도되는 가슴둘레가 되야 샀거든요.
근데 지난번에 산 옷이 좀 커서 용기를 내서 찍어놨던 원피스를 샀어요.
가슴 둘레 44cm
온라인에서 옷을 보다보면 가슴둘레가 가장 보통인 사이즈가 44cm더라구요.
항상 눈물을 머금고 사는 걸 포기하곤 했죠.
그래도 이번엔 사놓고 보면서 빼자 싶어서 샀어요.
다음날 받았죠. 옷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집에서 입어보니 맞는 거에요.
팔뚝도 조이지 않고 품도 맞고... 다만 가슴부분이 약간 벌어지긴 했지만 대충 똑딱이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
치마도 딱 이뿌고 쿠하하쿠하하
가슴둘레 44cm라고 써있어도 이제 살 수 있겠구나... 싶은 행복함이 밀려왔죠.
나도 이제 보통인....이 된 건가.
몸무게는 줄지 않는데 요즘 PT를 받고 있어서 인지 부피가 많이 죽었어요.
배가 쏘옥~ 허리도 쏘옥~~
운동하고 있을 때에 얼굴만 보면 헉!! 나 맞나 싶을 정도로 핼쓱해요.
요즘은 정말 얼굴작다는 얘길 달고 살아요. 얼굴이 없어질 것 같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어제 새로산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하체가 터질 것 같았어요.
자만하지 말고 목표몸무게까지 화이팅해야죠!!!
모두 모두 화이팅하세요.
빼보면 빼기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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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홧팅^
한달에 2kg 완전 정석이네요 ㅎㅎ 저도 지금 한달에 2kg로 목표로 하는데 ㅎㅎㅎ 동기부여가 되네요 !
전 오늘이 38일짼데 -2kg빼고 안움직입니다ㅠ 저녁을 줄이고 운동을 늘려도 안빠져요ㅠㅠ 사이즈를 재도 안줄고 이거참 정체기는 아닌것같은데 왜 안빠지는지
저도 빨리 59kg 찍고 싶어요ㅠㅠ
44cm면 둘레가아니고 단면이에요 ㅋㅋㅋ
맞아요~~ 인터넷 쇼핑몰은 단면 사이즈를 올리잖아요 ㅎㅎㅎ
ㅎㅎㅎ뿌듯하시겠어요. 역시 몸무게도 몸무게지만 둘레가 줄어주는게 쾌감이 크죠. ㅋㅋㅋ
저도 옷사이즈 줄어드는게 몸무게 줄어드는것보다 더 기분 좋아요 ㅠㅠ 부러워요
다이어트중에 옷 마니 사지마세요 나중에 하나도 못입음 제가 지금 그럽니다
근데 신기해서 마구마구 사고 싶어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