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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묘법연화경 권 제일 제 이 방편품
사리불 약아제자 자위아라한 벽지불자 불문부지제불여래 단 교화보살사 차비불제자 비 아라한 비벽지불 우사리불 시제비구 비구니 자위이득 아라한 시 최후신 구경열반 변불보지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당지차배 개시증상만인
사리불아! 만약 나의 제자가 스스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이라 말하면서도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오직 보살만을 교화하신다는 것을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자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며 아라한도 아니며 벽지불도 아니니라. 또 사리불아! 비구와 비구니들이 스스로 말하기를, '아라한을 얻어 최후의 몸이 되었으니 마침내 열반에 이르리라.'고 생각하여 다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할 뜻이 없다면 마땅히 알지니라.
이런 무리는 무두 교만한 자들이니라.
소이자하 약유비구 실득아라한 약 불신차법 무추시처 제불명도후 현전무불 소이자하 불멸도후 여시등경 수지독송해의자 시인난득 약우여불 어차범중 변득결료 사리불 여등 당일심신해 수지불어 제불여래 어무허망 무유여승 유일불승
이시 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왜냐하면 만약 비구가 실제로 아라한을 얻었다면 이법을 믿지 않고서는 이런 지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부처님께서 계시지 않을 때는 제외하느니라.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는 이와 같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일고 외우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만약 부처님을 만난다면 이 법 가운데서 틀림없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니라. 사리불아! 너희드은 마땅히 일심으로 믿고 이해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받아 지닐지니라. 모든 부처님 여래의 말씀은 허망하지 않느니라. 나머지 승은 없고 오직 일불승만 있느니라."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비구비구니 유회증상만 우바새아만 우바이불신 여시사중등 기수유오천 부자견기과 어계우결루 호석기하자 시소지이출 중중지조강 불위덕고거 사인선복덕 불감수시법 차중무지엽 유유제정실
교만한 마음을 가진 비구, 비구니,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있는 우바새, 믿음이 없는 우바이, 이 같은 사부대중들,그 수가 5천인데, 자신들의 허물을 스스로 보지 못하고 계행에도 결함이 있어 그 잘못된 것을 애써 감추려하는 지혜가 작은 이런 이들이 물러갔구나. 대중 가운데 찌꺼기들이라 부처님의 위덕 때문에 물러갔는데, 이들은 복과 덕이 적어 이 법을 들을 수가 없느니라. 지금 이 대중은 지엽이 없고 오직 열매들만 있구나.
사리불선청 제불소득법 무량방편력 이위중생설
사리불아! 잘 들어라. 부처님들께서는 얻으신 법을 햔량없는 방편력으로 중생을 위하여 설하시느니라.
중생심소념 종종소행도 약간제욕성 선세선악업 불실지시이 이제연비유언사방편력 영일체환희
중생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과 가지가지 행하는 도와 약간의 욕심과 성품과 지난 세상에서 지은 선과 악의 업을 부처님께서는 다 아시고,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와 말씀과 방편력으로 모두를 기쁘게 하시느니라.
혹설수다라 가타급본사 본생미증유 역설어인연 비유병기야 우바제사경 둔근낙수법 탐착어생사 어제무량불 물행심묘도 중고소뇌란 위시설열반 아설시방편 영득입불혜 미증설여등 당득성불도 소이미증설 설시미지고 금정시기시 경정설대승금정시기시 경정설대승
때로는 수다라(가르침을 설한 산문)와 가타(시, 운문)와 본사(불제자의 과거 인연을 설한 부분)와 본생(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와 미증유(불가사의한 일을 기록한 부분)을 설하며, 또 인연과 비유와 가야(산문으로 서술한 것을 다시 시로 나타낸 것)와 우바제사경을 설하시느니라. 근기가 둔하여 작은 법을 좋아하며, 생사에 대하여 집착을 하느라 한량없는 부처님의 깊고 묘한 법을 행하지 않아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이들을 위하여 열반을 설하시느니라. 내가 이런 방편을 세운 것은 부처님의 지혜에 들게 하려는 것이니라. 너희들이 성불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그 까닭은 말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지금이 바로 말 할 때라 생각하고 대승을 설하노라.
아차구부법 수순중생설 입대승위본 이고설시경 유불자심정 유연역이근 무량제불소 이행심묘도 위차제불자 설시대승경 아기여시인 내세성불도 이심심념불 수지정계고 차등문득불 대희충변신 불지피심행 고위설대승 성문약보살 문아소설법 내지어일게 개성불무의
나는 이 구부법(수다라~우바제사경)을 중생에 따라 설하는데, 대승에 들어가는 근본으로 삼으려고 이 경을 설하느니라. 불자가 마음이 깨끗하고 부드렵고 총명하여, 한량없는 부처님의 처소에서 깊고 묘한 도를 행하면, 이런 불자들을 위하여 이 대승경을 설하며 내가 이런 사람에게 다음세상에 성불하리라고 수기하는데 깊은 마음으로 염불하고 깨끗한 계행을 닦아 지닌 까닭이니라. 이런 사람들이 부처님 된다는 말을 들으면 큰 기쁨이 온몸에 가득하리라. 부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과 행하는 바를 알기 때문에 대승을 설하느니라. 성문이나 보살이 내가 설한 법을 한 게송만이라도 들으면 모두 성불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지니라.
시방불토중 유유일승법 무이역부삼 제불방편설 단이가명자 인도어중생 설불지혜고 제불출어세 유차일사실 여이즉비진 중불이소승 제도어중생 부자주대승 여기소득법 정혜력장엄 이차도중생 자증무상도 대승평등법 약이소승화 내지어일인 아즉타간탐 차사위불가 약인선귀불 여래불기광 역무탐질의 단제법중악 고불어시방 이독무소외 아이상엄신 광명조세간 무량중소존 위설실상인
시방의 불국토에는 오직 일승법만 있지 이승도 없고 삼승도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단지 거짓 이름으로 중생을 인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설하신 것은 제외하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지혜를 설하시려고 이세상에 나오시는 것이니라. 오직 이 한 가지만이 진실이고, 나머지 둘은 거짓이며, 끝까지 소승으로는 중생을 제도하지 않으시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위없는 도인 대승의 평등한 법을 깨닫고 만약 소승으로 한 사람만이라도 교화한다면 나는 곧 인색함에 떨어지는 것이리니, 이런 일은 옳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 만약 부처님을 믿고 귀의하면 여래는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지 않고 또 인색해하거나 미워하지 않느니라. 모든 법 가운데 나쁜 것을 끊었으므로 부처님께서는 시방세계에서 홀로 두려움이 없느니라. 나는 32상으로써 몸을 장엄하고 광명을 세상에 비추어 무량중생의 존경을 받으며 실상의 법을 설하느니라.
사리불당지 아본립서원 욕령일체중 여아등무이
사리불아! 마땅히 알아라. 내가 본래 세운 서원은 일체중생이 나와 같아 다르지 않다는 것이니라.
여아석소원 금자이만족 화일체중생 개령입불도
내가 옛날에 세운 서원이 이제 이루어졌은니,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모두 불도에 들게 하노라.
약아우중생 진교이불도 무지자착란 미혹불수교 아지차중생 미증수선본 견착어오욕 치애고생뇌 이제욕인연 초타삼악도 윤회육취중 비수제고독
내가 중생을 만나면 불도로써 가르침을 다 하지만, 지혜가 없는 이는 마음이 어지럽고 흐려서 가르침을 받지 않는데, 나는 이런 중생들이 선의 근본을 닦지 않고 인간의 다섯 가지 근본 욕망에 굳게 집착하며 어리석게 애착하는 탓으로 번뇌를 일으키고, 여러 가지 욕망과 인연으로 삼악도에 떨어지며, 육도를 윤회하며 온갖 괴로움과 고통을 다 갖추어 받는 것을 알고 있느니라.
수태지미형 세세상증장 박덕소복인 중고소핍박 입사견주림 약유약무등 의지차제견 구족육십이 심착허망법 견수불가사 아만자긍고 첨곡심불실 어천만억겁 불문불명자 역불문정법 여시인난도
태로 받는 작은 형상으로 세세생생 늘 자라며, 덕이 엷고 복이 적은 사람이라 온갖 괴로움에 시달리며,'있다와 없다' 라는 잘못된 견해의 숲에 빠져서 이런 견해에 의지하여 62소견을 모두 가지며, 허망한 법에 깊이 집착하여 굳게 받아들여 버리지 않으며, 잘난 체하며, 스스로를 자랑하여 높이느라 마음이 비뚤고 바르지 못하며, 진실하지 못하여 천만억 겁 동안 부처님의 이름을 듣지 못하고 또한 정법도 듣지 못하니 이와 같은 사람은 제도하기 어려우니라.
시고사리불 아위설방편 설제진고도 시지이열반 아수설열반 시역비진멸
그러므로 사리불아! 내가 방편으로 설하며 모든 괴로움을 없애는 도를 설하여 열반을 보이는 것이니라. 내가 비록 열반을 설하였으나 이 또한 진정한 열반이 아니니라.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스스로 적멸의 모습이니, 불자가 도를 행하여 마치면 오는 세상에 반드시 부처님을 이루리라.
아유방편력 개시삼승법 일체제세존 개설일승도 금차제대중 개응제의혹
나는 방편의 힘이 있으므로 삼승법을 열어 보였는데 부처님들께서는 무두 일승의 가르침을 설하시느니라.
이제 대중들은 모두다 마땅히 의혹을 버려라.
제불어무이 유일무이승
부처님들의 말씀은 다르지 않아서 오직 일승뿐, 이승은 없느니라.
과거무수겁 무량멸도불 백천만억종 기수불가량 여시제세존 종종연비유 무수방편력 연설제법상 시제세존등 개설일승법 화무량중생 영입어불도
과거 셀 수 없는 겁에 열반하신 부처님들께서 백천만억이라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데, 이와 같은 부처님들도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셀 수 없는 방편력으로 모든 법의 모습을 설하셨는데, 모두 일승법을 설하시어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교화하여 불도에 들게 하셨느니라.
우제대성주 지일체세간 천인군생류 심심지소역 갱이이방편 조현제일의
또 부처님들께서는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중생들의 마음 속 깊은 욕망을 아시고 다시 다른 방편으로 가장 높은 뜻을 나타내셨느니라.
약유중생류 치제과거불 약문법보시 혹지계인욕 정진선지등 종종수복혜 여시제인등 기이성불도
중생들이 과거의 부처님들을 만나, 만약 법을 듣고 보시를 하며 계행을 지키고 인욕과 정진, 선정, 지혜 등을 행하여 가지가지 복과 지혜를 닦았으면, 이와 같은 이들은 모두 다 성불하였느니라.
제불멸도후 약인선연심 여시제중생 개이성불도
부처님들께서 열반하신 후에 마음을 착하고 부드럽게 가졌다면 이와 같은 중생들도 모두 성불하였으며,
제불멸도후 공양사리자 기만억종탑 금은급파리 자거여마노 매괴유리주 청정광엄식 장교어제탑
부처님들께서 열반하신 후에 사리에 공양을 하려고 만억 가지 탑을 세우고 금, 은, 수정, 자거, 마노, 매괴, 유리, 진주 등으로 맑고 깨끗하며 넓고 아름답게 탑들을 잘 꾸몄거나,
혹유기석묘 전단급침수 목밀병여재 전와니토등
석묘를 세우되 전단과 침수와 목밀나무와 다른 재목들과 벽돌과 기와와 진흙 등으로 세웠거나,
약어광야중 적토설불묘 내지동자희 취사위불탑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또는 넓은 들판에 흙을 쌓아 부처님의 사당을 만들었거나, 아이들이 장난으로라도 모래를 쌓아 부처님의 탑을 세웠으면, 이런 사람들은 모두다 성불하였느니라.
약인위불고 건립제형상 각조성중상 개이성불도
만약에 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위하여 여러 형상을 세웠거나 깎고 다듬어서 여러 가지 형상을 만들었으면 모두다 성불하였으며,
혹이칠보설 유석적백동 백납급연석 철목급여니 혹이교칠포 엄식작불상 여시제인등 개이성불도
또 칠보나 놋쇠나 붉은 구리나 흰 구리나 함석이나 납이나 주석이나 쇠나 나무나 진흙으로 만들었거나, 아교와 옻칠을 한 베로써 부처님의 상을 아름답게 꾸며 만들었으면 이런 사람들은 모두다 성불하였으며,
채화작불상 백복장엄상 자작약사인 개이성불도
백 가지의 복으로 꾸며진 부처님의 상을 아름답게 그리기를 스스로 하였거나 남을 시켜 하였더라도 모두다 성불하였으며,
내지동자희 약초목급필 혹이지고갑 이화작불상 여시제인등 점점적공덕 구족대비심 개이성불도 단화제보살 도탈무량중
아이들이 장난으로 풀이나 나무나 붓이나 또는 손가락이나 손톱으로라도 불상을 그렸으면 이런 이들도 점점 공덕을 쌓아 대자비심을 갖추고 모두다 성불하여 보살들만을 교화하며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제도하여 벗어나게 하느니라.
약인어탑묘 보상급화상 이화향번개 경심이공양
만약 어떤 사람이 탑묘와 보배로 된 형상과 그림으로 된 형상에 꽃과 향과 깃발과 덮개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양하였거나,
약사인작악 격고취각패 소적금공후 비파요동발 여시중묘음 진지이공양
사람을 시켜 음악을 올리되 북을 치고 소라고둥을 불며 퉁소와 피리와 거문고와 공후(현악기의 일종)와 비파와 꽹과리와 징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묘한 소리로 공양을 하였거나,
혹이환희심 가패송불덕 내지일소음 개이성불도
또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는 노래를 한 마디 작은 소리로라도 불렀으면 모두다 성불하였느니라.
약인산란심 내지이일화 공양어화상 점견무수불
만약 어떤 사람이 흐트러진 마음으로 꽃 한 송이하도 그림으로 그린 형상에 공양을 하면, 점차 셀 수 없는 부처님을 뵙게 되며,
혹유인예배 혹부단합장 내지거일수 혹부소저두 이차공양상 점견무량불
혹은 어떤 사람이 예배하되 다만 합장만 하거나 손을 한 번 들거나 머리를 조금 숙이기만 하여도 이와 같이 불상에 공양하면, 차츰 많은 부처님을 뵙게 될 것이며,
자성무상도 광도무수중 입무여열반 여신진화멸
스스로 위없는 도를 성취하여 많은 중생 널리 제도하여 무여열반에 들게 하는데 마치 땔나무가 다하여 불이 거지듯 하느니라.
약인산란심 입어탑묘중 일칭나무불 개이성불도
만약 사람이 산란한 마음으로 탑묘 안에 들어가서 한 번이라도 '나무불'이라 말하면 모두 성불하고,
어제과거불 재세혹멸도 약유문시법 개이성불도
지난 세상의 부처님들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나 열반하신 후에도 이 법을 들은 이들은 모두다 성불하였느니라.
미래제세존 기수무유량 시제여래등 역방편설법
미래의 부처님들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데, 이 여래들께서도 역시 방편으로 설법하시느니라.
일체제여래 이무량방편 도탈제중생 입불무루지 약유문법자 무일불성불
일체의 모든 여래는 수없는 방편으로 중생들을 제도하여 부처님의 무루지에 들게 하시므로 법을 들으면 성불하지 못하는 자가 하나도 없느니라.
제불본서원 아소행불도 보욕령중생 역동득차도
부처님들의 본래 서원은 자신이 행한 불도를 널리 중생들도 이 도를 같이 얻게 하려는 것이니라.
미래세제불 수설백천억 부수제법문 기실위일승
오는 세상의 모든 부처님께서 백천억 헤아릴 수 없는 법을 설하시더라도 사실은 일승을 위한 것이니라.
제불양족존 지법상무성 불종종연기 시고설일승
부처님 양족존께서는 법이 항상 성품이 없음을 아시지만, 부처님의 종자는 인연 따라 생기므로 일승을 설하시느니라.
시법주법위 세간상상주 어도량지이 도사방편설
이 법은 법의 자리에 머물러 세간의 모습으로 항상 머무는 것을 도량에서 이미 아셨지만 부처님께서는 방편으로 설하시느니라.
천인소공양 현재시방불 기수여항사 출현어세간 안은중생고 역설여시법
하늘과 사람이 공양하는 시방의 현재 부처님 그 수가 항하의 모래 수 같은데, 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시려고 역시 이와 같은 법을 설하시느니라.
지제일적멸 이방편력고 수시종종도 기실위불승
제일적멸(절대의 깨달음인 가장 훌륭한 열반)을 아시지만 방편력을 쓰시므로 가지가지 도를 보이시는데 사실은 일불승을 위함이니라.
지중생제행 심심지소념 과거소습업 욕성정진력 급제근이둔 이종종인연 비유역언사 수응방편설
중생들의 여러 가지 행동과 마음 깊이 생각하는 것과 과거에 익힌 업과 욕망과 성품과 정진력과 모든 근기의 예리하고 둔함을 아시고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써 적절하게 방편으로 설하시느니라.
금아역여시 안은중생고 이종종법문 선시어불도
지금 나 또한 이와 같이 중생을 편안하게 하려고 가지가지 법문으로 불도를 펴보이느니라.
아이지혜력 지중생성욕 방편설제법 개령득환희
나는 지혜의 힘으로 중생의 성품과 욕망을 알고 방편으로 모든 법을 설하여 모두를 크게 기쁘게 하느니라.
사리불당지 아이불안관 견육도중생 빈궁무복혜 인생사험도 상속고부단
사리불아! 마땅히 알아라. 내가 부처님의 눈으로 육도의 중생을 보니 가난하고 복과 지혜가 없으며, 나고 죽는 험한 길에 들어 이어 받는 고통ㅇ르 끊지 못하고
심착어오욕 여리우애미 이탐애자폐 맹명무소견
오욕에 깊이 집착하길 리우(들소)가 꼬리를 사랑하듯이 하며, 탐욕과 애욕으로 스스로를 가리고 눈 멀고 어두워 보지 못하며,
불구대세불 급여단고법 심입제사견 이고욕사고 위시중생고 이기대비심
큰 힘을 가진 부처님과 괴로움 끊는 법 구하지 않고, 깊고 그릇된 견해들에 빠져 괴로움으로 괴로움을 버리려 하므로, 이런 중생들을 위하여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켰느니라.
아시좌도량 관수역경행 어삼칠일중 사유여시사
나는 처음 도량에 앉아 나무를 보거나 가벼이 거닐면서 삼칠일 동안 이와 같은 일을 깊이 생각하였다.
아소득지혜 미묘최제일 중생제근둔 착락치소맹 여사지등류 운하이가도
'내가 얻은 지혜는 미묘하고 가장 으뜸이지만, 중생들은 여러가지 근기가 둔하여 오욕락에 집착하고 어리석으며 지혜의 눈이 어두우니, 이와 같은 무리들을 어떻게 제도할 수 있을까?
이시제범왕 급제천제석 호세사천왕 급대자재천 병여제천중 권속백천만 공경합장례 청아전법륜
그때 여러 범천왕과 모든 하늘의 제석천왕과 이 세상을 지키는 사천왕과 대자재천과 다른 하늘 대중들과 그들의 권속 백천만이 공경하고 합장하여 예배하며 나에게 법륜 굴리길 청하므로,
아즉자사유 약단찬불승 중생몰재고 불능신시법
나는 곧 스스로 생각하기를 '오직 일불승만을 찬탄하면 괴로움에 빠져 있는 중생들은 이 법을 믿지 않을 것이며,
파법불신고 추어삼악도 아녕불설법 질입어열반
법을 깨뜨리고 믿지 아니한 까닭으로 삼악도에 떨어지리니, 차라리 법을 설하지 말고 빨리 열반에 들어야겠다.' 하다가
심념과거불 소행방편력 아금소득도 역응설삼승 작시사유시
과거의 부처님들께서 행하신 방편력을 생각해내고 '지금 얻은 도를 삼승으로 설하여야겠다.'고 생각할 때,
시방불개현 범음위유아 선재석가문 제일지도사 득시무상법 수제일체불 이용방편력 아등역개득 최묘제일법 위제중생류 분별설삼승
시방의 부처님께서 모두 나타나시어 범음으로 나를 위로하며, '훌륭하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으뜸가는 도사이시여! 위없는 도를 얻었지만 모든 부처님들처럼 방편력을 쓰시려 하는구려. 우리들도 역시 가장 묘하고 으뜸가는 법을 얻었지만 중생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삼승을 설하였습니다.
소지낙소법 부자신작불 시고이방편 분별설제과 수부설삼승 단위교보살
지혜가 작고, 작은 법을 좋아하며 스스로 성불을 믿지 않으므로, 방편으로 분별하여 여러 가지 과(果)를 설하였으며, 비록 삼승을 설하였으나 오직 보살을 교화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라고 깨우쳐 주셨느니라.
사리불당지 아문성사자 심정미묘음 희칭나무불 부작여시념
사리불아! 마땅히 알아라. 나는 성스러운 부처님들의 깊고 맑으며 미묘한 음성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들께 귀의합니다.' 하며 다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아출탁악세 여제불소설 아역수순행
'나는 흐리고 나쁜 세상에 나왔으니 부처님들의 말씀대로 나도 따라 행하리라.'
사유시사이 즉취바라나 제법적멸상 불가이언선 이방편력고 위오비구설
이런 생각을 하고 곧 바라나로 갔는데, 모든 법의 적멸한 모습을 말로써는 펼 수가 없어서 방편력으로 다섯 비구를 위해 설하였느니라.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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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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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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